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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메디 ] 2015.02.24 06:10
새해 새롭게 에 등재된 직종 중 헬스케어 분야가 다수 선정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첨단 IT 발전으로 산업 간 융복합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었던 개념의 헬스케어 직종들이
사전에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빅데이터 전문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개발자, 입체(3D) 프린터 개발자 등 26개 직업을 한국
에 신규 등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은 직종은 △기술의 발달 △부문 간 융복합에 따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 △사회변화에 따른 시장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새롭게 등장하거나 직업으로 정착됐다.
빅데이터의 경우 최근 의료 헬스케어 분야 미래 산업혁명을 이끌 정보자산으로 평가되면서 보건의료분야 산업계
는 물론, 학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산학연 공동연구가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는 건강관리는 물론 질병 예방에 대한 대중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진국 내 정책개발
및 산업화 관심이 뜨거운 현실이다.
대량의 정제되지 않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빅
데이터 전문가의 주업무다.
빅데이터 전문가 역시 이같은 각 산업 내 수요를 기초로 신규 직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IT기술의 혁신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급성장하는 분야다.
이 밖에 스마트헬스케어 기기개발자와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개발자도 새롭게 에 등록됐다.
이들 스마트헬스케어 개발자는 모바일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사용되는 액세서리나 웨어러블
(wearable) 기기를 각각 연구·개발한다.
휴대용 모바일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신체에 부착하거나 입는 '웨어러블 의료헬스기기'나 모바일·태블릿 전용 헬
스케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대중 인기를 얻음에 따라 직업 수요가 급증한 것이 선정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다수 국내외 의료기기·IT 전문 업체들이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하드웨어 시장에 집중해 왔으며, 지금껏 시장
진출하지 않았던 공룡급 글로벌 기업들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시장을 낙점하고 있다.
이외 등재된 직업 중 3D 프린터 개발자는 3차원 도면을 바탕으로 실물의 입체 모양을 만드는 기계를 연구·개발하
는 일을 말한다.
엔(N)스크린 서비스 개발자는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PC, 스마트TV,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기
에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에 등재된 26개 직업의 상세 정보는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
w.work.go.kr)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4월부터는 데이터베이스 검색도 가능해진다.
한편 신규 등재로 인해 현재 한국에 직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총 직업 수는 1만1440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