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IoT 선택 아닌 필수
‘앞으로 농사는 누가 지을까?’ 고민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현재 우리나라 농촌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인력 부족인데요.
자연스럽게 미래 농업에 대한 걱정이 생깁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농업에
IoT(사물인터넷)가 접목되면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촌에 부는 4차 산업혁명
바람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농업에도 불고 있습니다. 농업 생산에 드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접목되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방제작업이 드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짧은 시간 넓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습니다.
이처럼 농업에 IoT가 접목되면서 ‘스마트팜’(Smart Farm)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요. 스마트팜의 두드러지는 장점은 적정한 환경을 손쉽게 제어해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6년 서울대 산학협력단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량은 27.9%, 1인당 생산량은 4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용 노동비는 15.9%,
병해충 및 질병은 53.7% 감소했습니다. 노동 절감 만족도와 추천 의향도는 6.1점(7점 만점)으로 스마트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농촌 일자리 변화로
이어지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전통적인 농업 생산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농업 사회에 IoT 도입은 필연적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팜 운영자가 미래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마트파머라고도 불리는 스마트팜 운영자는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상황과 비닐하우스 환경을 모니터링 및 조절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또한, 스마트팜 구축을 도와주는 전문 컨설턴트와 스마트팜 제어시스템 개발자도 미래 유망
직업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청년들도 농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가 농촌
일자리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마트팜 구축으로 노동력↓,
생산성↑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화훼농원인 부향농원은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도입하여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윤춘섭 대표님<사진>은 2011년 말,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였습니다. 이유는 인력 부족 때문이었는데요. 농장관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영업 및 유통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어
스마트팜 도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향농원에는 스마트팜 시스템용 카메라 4대와 셋톱박스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메라가
하우스의 내·〮외부를 관찰하며, 실내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만약 온도와 습도 등 실내 환경이 기준을 벗어나면 스마트폰에 알람이
울립니다. 알람이 울리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하우스의 보온 덮개, 측장의 개폐, 기타 시설을 제어합니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기상 이변, 화재 등
위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스마트팜을 구축하기 전 윤춘섭 대표님은 걱정이 앞섰다고 하는데요. 기계에 미숙해 잘 운영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스마트팜 구축을 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농장 전체에 물을 주는데 8~9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지금은 3~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또한 급하게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야할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하우스 보온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기억나 스마트폰으로 천장 커튼과 측장을 닫아 해결했다고
합니다.
윤춘섭 대표님은 미래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셨는데요.
특히 청년들이 스마트팜 관련 직업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는 농촌 사회에서 스마트팜은 시대적
요구 사항이며, 앞으로 농업이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더욱 발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망
앞으로 스마트팜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대적 추세를 고려하면 농업과 IoT의
만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스마트팜을 확산시키기 위해 농업 분야별로 스마트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7년 정책 목표에는 시설원예 분야에 현대시설을 40% 보급하는 것입니다. 또한 현장지원을 통해 스마트팜 도입 농가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킬 것이라 합니다. 더불어 정부는 귀농 및 귀촌, 농촌에서의 일자리 창출 및 창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농업 분야 일자리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취재를 통해 스마트팜 구축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우리 농업이 IoT 기술 발달에 힘입어 더욱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