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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설 연휴와 입춘을 그냥 보낼 수 없어 벽계야영장에서 2011년 네번째 캠핑을 시작한다.
설 연휴 전 홀릭텐트의 지붕수리와 메인폴대를 교체하여 준다는 푸른비님의 전화를 받고 택배로 다시 온 홀릭텐트를 가지고 벽계로 나왔다. 텐트를 설치하는데 A폴과 그라운드시트가 빠진 상태로 왔다. 순간 집으로 다시 가서 도로시를 가져올까도 고민했지만 일단 푸른비님께 전화하고 텐트를 설치한다.
양쪽 입구 중 주 출입문은 파일드라이브를 이용하여 기둥을 세워 각을 잡고 반대쪽은 나무에 로프로 고정한다.
처제네도 서울 올라가기전 부자의 기운을 받기위해 동행한 터라 같이 호암 이병철선생의 생가를 방문하였다.
여기도 상술이...
작년 이 맘때 이 곳을 찾았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부자의 기운을 받기위해 오시더니 올해도 제법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는다.
너나할 것 없이 바위를 쓰다듬으며 대박을 기원한다.
물론 상크미도 예외는 아니다. ^^
꼭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정초에 소망을 기원하는 속에 올해 목표를 세우고 다잡아 나가는 것이리라
다들 기념사진 한장씩...
걸음을 재촉하여 마산공원묘원의 장모님 산소에 성묘하고 장도 보고 다시 캠핑으로 향한다.
텐트안 정리를 하는 사이 상크미는 서둘러 저녁 준비를 하고
날씨도 따뜻하여 밖에서 삼겹살을 올리기 전 숯을 만들기 위해 오랜만에 화롯대도 꺼내어 불을 붙여본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소주 한잔의 여유 ^&^
숯도 적당히 만들어져 만찬 시작~~
네자매 중 막내만 불참했지만
그래도 즐겁다.
동서지간에도 한잔하며...
텐트 안으로 들어와 입가심으로 라면에 쇠주~~
토요일 오전 근처에 있는 일붕사에 들러 구경도 잠시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양 최대 동굴법당의 내부모습인데 기네스북 등재는 귀차니즘으로 확인 안함 ㅠ,.ㅠ
약수도 한모금 하고
햇살이 따사롭다.
처제가족은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여기서 작별을 한다.
우린 봉황대에 올라본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봉황루에 올라서서
보이는 경치에 시야가 탁 트인다.
안내판에 나와있는 석문
사시사철 약수가 콸콸 나온다고 안내문엔 적혀 있던데...
이번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벽계저수지 너머로 우리 사이트가 보인다. 일붕사 관광을 마치고 한우산에 올라 볼 참이다. 하지만 얼마 못가 구제역으로 인하여 통제를 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야영장으로 내려온다. 원래 계획은 한우산 넘어 의령군청 근처에서 소고기국밥을 점심으로 먹으려 했는데...
몇몇 바닥이 평탄하지 못한 자리를 빼곤 거의 다 찼다.
여름이면 아이들로 북적거릴 수영장도 이번 한파에 꽁꽁 얼어버렸다.
낮잠 한숨자고 일어나니 저녁이 다 되어 간다.
오랜만에 오붓한 가족 캠핑
어제 남은 고기도 먹을 겸 화롯대에 볼도 올린다.
큰아들이 잘게 쪼갠 장작을 보며 다 키웠다는 대견함이 느껴진다.
지금 도로에는 귀경을 서두르는 차들로 답답하겠지만 이곳은 여유로움만이 가득하다.
따뜻한 숯불을 보며 잠시 사색에도 잠겨보고...
막내 녀석이 찍어주는 사진에 포즈도 잡아보고
체하는 바람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아쉬운 이틀째 밤이 지나간다.
일요일 아점을 먹고 철수를 하여 의령군청 근처에 있는 종로식당엘 들렀다.
어제 먹지 못한 국밥을 먹기 위해... 가격도 인상 되었네. ㅠ.ㅠ
수육 한접시에 소주 한병
선지수육 한점에 입이 즐겁다.
이어서 쇠고기국밥 한그릇
국밥 한숟가락 하실래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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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병철 생가 다녀왔으니 올해는 부자 되세요,,,,근데 이텐트(홀릭인가) 스킨이 어두워서 낮에도 불을 켜야할것 같은데,,어떤지요?
산사돌이님도 부자되세요~~~~
말씀처럼 낮에도 어둡습니다. 특히 오전 10시전과 오후 4시이후 심하구요. 하지만 환기창 열면 불을 킬 정도는 아니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김삿갓님도 올해 부~~자 되세요. ^^;
새해 건강하고 즐캠하세요 .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신 모습과 커플룩... 닮고 싶은 모습들 잘 보고 있습니다.
즐감하고 감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봉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한 캠핑 하세요.~~
빅스타님 후기보고, 어젯꿈에 나타난 제 텐트가 와우더라고요? ㅎㅎㅎ 그리고 뒤에는 캠핑카가 하나 더 있고... 왜 제가 부자된 꿈을 꾸었는지...?^^ 사실 캠핑카는 부러운줄 모르고 있는데...
돈이 많아야 부자입니까? 적당히 있어야 장비값 비싼줄 알고 적금 넣듯 모아서 장비 하나 지르는 맛을 느끼는 거죠. ㅎㅎㅎ 우린 마음이 부자니까요~~~~~
흐흐흐 빅스타님의 적금에 안티를 겁니다. 도로시 사신지 얼마됐다고 홀릭을...? ㅜㅜ 저는 지금부터 1년을 모아야 홀릭을 사지 싶은데요. 근데 홀릭텐트 권장할 만한 텐트가 맞습니까? 사실 권장한다고 살 형편이 되려나...? 카메라도 없는데... 에궁~!
이번 캠사 정모에 실물 함 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조용하니 잼나게 다녀오셨네요. 복 마니 받으세요.
대한소리님은 설캉스 기간에 안 나가셨나요? 뵌지가 오래되서 함 뵈어여 할낀데... 부자바위 기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