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776km. 부르고뉴 ·상파뉴 ·일드프랑스(파리 분지) ·노르망디 등을 거쳐 영국해협으로 흘러드는 강으로, 프랑스에서 3번째로 긴 강이다.
강의 너비는 파리에서는 26m로 낮아진다. 파리에서의 유수량은 평균 매초 157m3, 흐름이 완만하고 유수량이 안정되어 하구에서 650 km 상류의 바르쉬르센까지 주운(舟運)이 가능하고, 특히 루앙과 몽트뢰유 사이의 선박 왕래가 활발하다.
하천의 흐름과 병행하여 오트센 운하(運河) 외에, 다른 하천과의 사이에도 솜 운하, 아르덴 운하, 마른-라인 운하, 마른-손 운하, 부르고뉴 운하, 오를레앙 운하 등이 통하여 내륙수로망을 이룬다. 센강 유역에는 파리를 비롯하여, 루앙 ·르아브르 등의 대도시가 있고, 그들 도시의 발전은 센강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특히 파리와 센강과의 공존관계가 커서, 센강이 파리의 도시미관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센강의 수운(水運) 발달은 파리 및 파리 분지의 번영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 (bateaux-mouches)
바토무슈는 알마 다리 아래의 선착장 (pont de l'ALma)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으로 세느강을 따라 알렉산드르 3세다리, 퐁네프 다리, 오르세, 루브르, 노트르담, 에펠탑 등 파리 주요 볼거리들을 1시간 정도 둘러본다. 세느강의 바람을 느끼면서 감상하는 야경이 멋지다. 다른 유람선인 바토 파리지엥도 있다.
▲ 세느강(Seine R.)바토무슈-알렉상드르3세교
▲ 세느강(Seine R.)바토무슈-오르세미술관
▲ 세느강(Seine R.) 유람선인 바토무슈를 타고 바라 본 자유의 여신상
▲▼ 알렉상드르3세 다리(Bridge of Alexander III)
앵발리드와 그랑 팔레 미술관을 잇는 다리로 센강에 지어진 다리들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다리로 특히 강변 양쪽 기둥 위에 있는 황금 조각상과 가로등이 빼어나다. 이 다리는 원래 1892년 프랑스-러시아 동맹을 기념하고, 1900년에 개최된 파리만국박람회를 위해 러시아의 황제 짜르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을 따서 1896~90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 Louis XIV Marqueste Pont Alexandre III
▼ 콩코르드 광장(La Place de la Concorde)
콩코르드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루이 15세 광장이었고 1792년에는 레볼뤼시옹 광장이었다가 지금의 이름이 확정된 것은 1830년이다. 테뢰르 통치하에는 이 광장의 84,000㎡에 달하는 넓이의 광장이 교수형 장소로 이용되어, 루이 16세와 그의 부인 마리 앙트와네트를 포함한 1119명의 사람들이 비참한 죽음을 맞은 곳이기도 하다.
▲ Statue of Strasbourg on place de la Concorde
이 광장은 1755년에서 1775년 사이에 앙쥬 자크 가브리엘(1698-1782)에 의해서 설계되었다. 난간으로 둘러쌓인 도랑으로 만들어진 8각형으로 설계되었으며 프랑스의 대표적 8개 도시(브레스트, 루앙, 릴르,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이유, 보르도, 낭트)를 상징하는 8개의 동상이 광장을 장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