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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그'답사마당'
-경주 원성왕릉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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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포근하고 아늑한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신라, 경주 원성왕릉인 괘릉을 가다
바람이 불고 무척 추운날 여성문화유적답사팀의 올해 마지막 답사여행으로 울산 당사해양공원 스카이워크, 강동화암주상절리, 경주 양남 읍천 부채꼴주상절리, 누운주상절리, 문무대왕수중릉에 이어 마지막 코스로 경주 원성왕릉인 괘릉을 찾았다.
사적 제26호인 경주 원성왕릉의 능호는 괘릉이다.
원성왕릉은 신라 제38대 원성왕(재위 785~798)의 무덤이다. <삼국사기>에는 봉덕사 남쪽에서 화장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곳에 왕릉을 조영하는 과정은 최치원이 지은 <숭복사비>에 자세히 보인다. 흙으로 덮은 둥근 모양의 무덤 아래에는 무덤을 보호하기 위한 둘레석이 있는데 이 돌에 12지신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주위로 돌난간이 에워싸고 있다.
원래 이곳에는 곡사(寺)라는 절이 있었으나 현재의 숭복사(崇福寺)터로 옮기고 그 자리에 왕릉을 만들었다. 능호를 괘릉(掛陵)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덤의 구덩이를 팔 때 물이 괴어 관을 걸어두었다는 조선시대의 민간신앙이 결부된 것이다. 신라능묘 중 가장 완비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조각수법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 원성왕릉을 중심으로 좌·우 입구에 석조상들이 배치 되어 있으며 수량은 문·무인 4점, 사자상 4점, 석주 2점으로 총 10점이다. 원성왕릉 석상 및 석주일괄은 보물 제1427호이다.
무인상은 서역인 또는 서역풍을 나타내고 있어서 동서문화의 교류적 측면에서 크게 중시되고 있는 자료이다. 실크로드의 시작 지점이 신라임이 확인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절정기의 사실적인 조각인 성덕왕릉의 석상을 계승하여 매우 사실적으로 조각된 상이다. 또한 이들 문무인상들은 흥덕 왕릉의 석상들보다 앞선 생동감을 갖고 있고 역동적인 사실성을 나타낸 대표적인 조각품으로 신라 조각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8세기의 이상적 사실 조각과 함께 당대의 찬란한 신라 문화의 진수를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솔향기 가득하고 푹신한 깔비가 봉분을 둘려친 솔숲속에 자리한 괘릉은 포근하고 아늑하다. 일년 동안 큰 대과 없이 마치게 되었습니다. 진행에 협조해주시고 도와주시고 함께한 여성문화유적답사팀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ip:
•황남식당(054 774-3935)는 대릉원 주차장 서편에 있다. 넓은 실내에 정갈한 음식집으로 소문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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