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롱이
메롱이는 왜 이름이 메롱인지 금방 알수 있었어요. 메롱한 입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탈장 수술도 했고 애드보킷도 하고 스케일링도 했어요.
수술하고 다음날이라서 기운이 없었지만.. 손길이 닿거나 하면 꼬리를 살랑 쳐주더라구요.
같이간 임산부인 동생이 연신 이뿌다 이뿌다 감탄을 하더라구요.
털이 짧은데도 이리 이뿐데.... 털만 길어도 엄청난 미견일것 같아요.
성격도 느긋하고 조신한 메롱이예요. 아직 외이염이 있어서 귀치료는 받아야 하지만 이번주말부터 이동이 가능해요.
메롱이는 5.5키로에 5살이예요. 힘들게 살아온 날보다 좋은 엄마아빠 만나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예요.









지니
지니는 수술이 끝나고 아파서 제가 아는척 하는데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ㅠ.ㅠ
사진으로도 아파보이죠... ㅠ.ㅠ
지니는 유선종양 수술, 탈장 수술, 스케일링 까지 해서 정말 정말 아팠을 꺼예요.
눈도 녹내장이 있고 충열되어 있어서 치료를 받고 있거든요...
아파서... 힘들어서... 사람의 손길이 익숙하지 않아서... 힘든 우리 지니에게 따뜻한 엄마의 품 하나면 되요.
지니는 4.8키로의 9살입니다.






꼬맹이
꼬맹이는 눈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적출을 했어요. 반대쪽 눈은 저리 이뿐데.... 잃어버렸던 눈도 얼마나 이뻤을까요.
사람소리가 나니 어떤 소린가 온 신경을 집중해서 귀를 쫑끗거리더라구요.
수술을 해서 입원실에서 꺼내주지도 못하고 살짝 손만 가져다 대었는데도....
만져 달라고 이리저리 머리를 비비며 꼬리를 흔드는 모습에 ㅠ.ㅠ
정말 정말 엄마가 나타나 주는 행운이 꼬맹이에게도 왔으면 좋겠어요.
꼬맹이는 2키로의 요키입니다.




달림이
달림이는 완전 부끄럼쟁이예요.
달림아 달림아 불러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계속 숙이며 보여주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만져달래요... 후후....
"달림아 사진 찍어야해... 그래야 너의 매력을 보고 반하는 엄마가 생길것 아니니...."
달림이는 서혜부탈장 수술과 중성화 스케일링을 진행했어요....
2키로의 요키 달림이의 매력에 빠져보실 엄마 분명 오실꺼죠?










소망이
"나를 꺼내라!!!! 이 아줌마 난 언제냐구??????"
엄청 꼬리를 흔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입원실 부서지는 줄 알았어요....
"야... 넌 수술 안했잖앗!!!!! 넌 젤 마지막 이거든... 기둘려...!!!"
소망이는 IMHA 확진을 받았어요...
IMHA는 적혈구 수치가 엄청 낮은 자가면역질환이래요.... 좀 쉽게 말하면 빈혈이랑 비슷하데요.
이런쪽으로는 면이님이 더 전문가이셔서.... 전 넘 어려워서.... 면이님 소망이 맏아주셔서 감사해요....
소망이는 수술을 안해서 완전 에너지가 넘치셨어요.....
빨랑 꺼내달라고... 언제 자기 차례냐고.... 어찌나 보채던지...
다른 친구들만 만져주고 아는체 하는게 몸이 달아서는... 미인은 욕심쟁이였던건가욧.
그래서 동생보고 좀 데리고 놀아달라고 꺼내줬더니... 웬걸... 이 아가씨 수줍어 하는게 입원실 안에서와는 틀리네요.
전 입원실 안에서 모습보고.... 면이님 집에 가서 엄청 쳐 맞겠구나 했지요...
면이님 미달이랑.... 기적이 정말 강하게 키우시죠... ㅋ.ㅋ(그 집은 상벌이 정확 명확!!!!)
꺼내놓고 보니 눈도 잘 마주치고요... 호기심도 있구요... 먹기도 잘하구요....
시츄의 매력을 모두 가진 매력덩어리예요.... 소망이는 지금 약물 치료를 하구 있구요..
살려는 의지가 있어서인지 매일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수혈 없이도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어요.
담당샘도 이런경우가 신기할 정도라고 하시더라구요.
소망이는 검사결과에 따라서 면이님 집으로 임보를 갑니다.
어떻게 소망이를 케어 해야지 안전한지 면이님이 알아내주실꺼예요....
그리고 우리 소망이의 매력에 빠진 엄마아빠에게 입양갈수 있어요.....






핑크
핑크야 어쩔껴.... 글케 슬퍼?????
핑크의 하얀 털이 눈물로 인한 다크서클... ㅠ.ㅠ
핑크는 정말 사랑을 받고 싶어서 온몸이 난리를 치는 아이예요...
언능 나타나지 않는 엄마땜에 눈물이 줄줄.... 나고 있어요...
갈색으로 변한 눈주변과 지저분한 귀털 땜에 우리 핑크이 미모는 완전 망했어요...
근데... 자세히 보니.. 눈도 이쁘고.... 두상도 이쁘더라구요...
제가 방문한날 오후에 핑크는 유선 종양 수술과 스켈링을 앞두고 있었어요...
2.6키로의 6살 핑크 눈물 자국도 없애주고 포근히 안아주실 엄마아빠를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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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가서 강아지 확인하고 보겠다고 하는 연락 정중히 사양합니다
첫댓글 애기들 진짜 이쁘고~ 이쁘고~ 안쓰럽고~
근데 애들이 왜이렇게 이뻐졌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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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너무 이뻐서 더 맘 아립니다ㅜ 특히나 요키사랑인 제게는 저 요키 아가들ㅜ 아무 도움 못되니 발만 동동 구르네요 아가들아 어서 따스한 집밥 먹자 이쁜것들 사랑한다 아가들아♡♡♡♡
마자요. 요키 아이들 여리고 작던데 ㅜㅜ 도움의 손길이 너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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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했데요. 수술하고 아파서 꺼내주지도 못하고... 저도 언능 따뜻한곳에 갔으면 좋겠어요
달님이 잘있네요..달님이도 넘넘 예쁘고 착한데..애교쟁이에..사람좋아하고...
달님이 사람손길만 다아도 부끄부끄 어쩔줄 몰라하며 좋아해요
달님이 입원장 유리에 "문열때 주의. 잘 뛰어내림" 일케 써있었는디 ㅋㅋㅋ
저도 봤어요 ^^
얘네들 이름을 다 짓는것도 ㅋ 일이겠어여^^
이쁜이들을 보고 있으면 땅사야겠다..~~ ㅋㅋㅋㅋㅋㅋ 이런생각이 막막 드네여...
로또가 답이네.;;
ㅋㅋ 저도 로또 살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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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입원실 앞에서 샘들이 여러가지 일을 하세요. 그래서 인지 샘들이 다니시면서 아는척을 많이 해주시거든요. 사람들이 좀 아는척해주고 쓰담해줬다고 벌써 이뻐지는데 집에 가면 얼마나 더 이쁠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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