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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팅 스크랩 통영의 독특한 술집풍경 다찌문화를 즐기다
라이카 추천 0 조회 320 10.03.28 17:39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찌문화에 대해 아시나요? 서서먹는다는 의미의 일본어 다찌에서 유래한 문화입니다.
이번 여행을 가기 전까지 다찌라는 문화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통영에서 술을 시키면 그에 따른 안주가 세팅되어서 나오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주에 가면 막걸리를 시키면 그에 따른 안주와 나오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통영은 바닷가에 자리잡은 곳인만큼 안주로는 해산물이 가득입니다.

 

 

다찌문화를 경험하러 한 다찌집을 찾아갔습니다.
기본상이 5만원입니다. 기본은 술 3병에 회와 해물 10가지 정도가 안주로 나옵니다.
술을 추가하면 기본 만원이 추가되며 그에 따른 안주가 나오게 됩니다.
그에 따른 메뉴명이 독특하게 설정되어있습니다. 어디까지 다녀왔다는 식으로 장난삼아 이야기할 수 있을법도 합니다.

 

 

 

 

기본적인 상차림에 나오는 해물들이 정말 푸짐합니다.
다양한 회들과 함께 소라, 과메기, 통영굴까지 기본 안주만으로도 상이 한가득입니다.
저희가 앉아있던 테이블은 끊임없이 술을 시켰습니다. 아마 한산도까지는 갔을 것입니다.
상차림에 있던 안주 중에는 해산물이 아닌 완두콩과 딸기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추가적으로 술을 시키니 그에 따른 안주들이 줄지어서 자리를 잡습니다.
독특한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이건 장어내장수육입니다.
장어 한 마리에 오직 하나만있다는 장어내장을 끓는 물에 소주 한 방울 넣고 데친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손이 좀 안가게 생긴 탓에 역시나 먹지는 못했습니다.

 

 

돌멍게도 나옵니다. 일반 멍게에 비해 껍질이 검고 두꺼워 꼭 돌처럼 생겼다 해서 돌멍게라 불리웁니다.
안에 술을 받아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날치알과 해삼도 덩달아 나옵니다.
날치알은 그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매번 날치알밥이라고 하여 밥에 얹어먹다가 이리 따로 먹으니 이것도 괜찮습니다.

 

 

사량도까지 진출하니 산낙지도 나옵니다. 고소하게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집어먹어도 됩니다.
너무 잘게 잘라서 약간 먹기 힘들다는 것만 빼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회무침같이 보이는 이건 복어껍질회입니다.
복어껍질회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별로면 잘 안먹다보니 다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다 되어 일어나려는데, 마지막으로 뭔가 또 나옵니다.

 


커다란 게 한마리가 그대로 나오는데, 생게장이라고 합니다.
약간 얼린 듯한데, 샤베트를 먹는 듯하여 마치 디저트를 먹고 나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술을 하나 시키면 그에 따라 안주가 계속 나오는 독특한 문화, 통영다찌.
통영에 가서 술 한 잔 하게된다면 근처에 다찌집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너무 늦게까지는 하지않으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찾아가야합니다.
새롭게 경험해본 통영다찌문화, 정말 이색적이면서도 즐거운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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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28 23:40

    첫댓글 알밥 진짜 좋아하는데 군침이...흐흐~

  • 작성자 10.04.01 11:59

    저도 알밥은 정말 자주 먹어요~~ 지금보고있으니 괴롭네요;;ㅎㅎ

  • 10.03.29 01:02

    아..............ㅡㅡ 눈으로 잘먹었슴돠.ㅎㅎ

  • 작성자 10.04.01 12:01

    ㅎㅎ 다음에는 직접 즐겨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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