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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온천동 관광안내소 02. 산행일자 : 2017년 2월 12일(일요일) 03. 산행날씨 : 맑음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백암온천 관광안내소--->피닉스 호텔 앞--->산불감시초소--->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 백암폭포방향--->백암폭포--->새터바위--->백암산성--->흰바위--->백암산 정상--->헬기장--->산불감시초소--->한화리조트 앞--->LG수련원 앞--->관광안내소(10k, 4시간 30분) 06.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건천IC--->국도 20호 포항방향--->국도 7호 울진영덕방향--->~~~~~~--->평해입구 좌회전 국도 88호--->백암온천 07. 산행일기 : 토요일 등산을 하지 않은 것은 세찬 바람에 한파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읽고 있던 앙드레 모루아의 [프랑스사]를 마저 읽고 가자는 취지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이전의 내용은 머리속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프랑스 하면 역사적으로 대혁명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네요. 그에 따르면 낭만이란 현실을 도피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공간으로의 도피는 이국적 취미이고 시간으로의 도피는 역사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등산도 공간으로의 도피이니 낭만이라고 자위하고 금정산 상공에 뜬 보름달을 보며 울진 백암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십수년전에 가본적인 있는 이 산을 다시 간 것은 으레 눈이 쌓여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산행후 몸을 덮혀줄 온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온천장에 들어서면서 뒷산을 보니 눈 한점 보이지 않는 잿빛 얼굴이었습니다. 그래도 기다려줄 온천이 있으니 실망은 금물이겠지요. 십수년전 관광버스로 와서인지 전혀 발자취는 기억 속에 어떤 잔상도 남기지 않아 오히려 새로움이 돋아나니 백암폭포를 보아도 백암산성을 보아도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흰바위 위에서 식탁을 차리고 남쪽의 아스라한 칠보산 봉우리를 보고 쌀밥 한점을 입속에 털어넣으니 새삼 쌀밥의 진미를 느꼈습니다. 이 때 막걸리 한 사발이 제격인데 오늘 따라 잔만 가져오고 내용물을 빠트렸으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헬기장이기도 한 코앞의 정상은 사방의 산들을 조망하기 좋게 모든 방향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가지 않은 곳이 많아 무슨 산인지 잘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영양의 일월산이 삼각형의 스핑크스 모양으로 다가오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해돋이 장소인 일출봉의 시설물도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니 신비롭게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남쪽의 칠보산이 복잡하게 엉겨있고 그 우측으로 팔각산인듯한 산군들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일월산에서 멀리 직선으로 이어지는 산이 주왕산인듯 한데...응봉산도 통고산도 두드러진 산세를 자랑하지 않아 시려오는 손을 감싸지고 하산을 재촉하여 한화리조트에 몸을 적셔 오랜만에 온천맛을 보니 온갖 피로가 말끔히 해소되는 듯 하였습니다. 안내소 가까운 로터리 부근에 차를 세우고 백암산을 바라봅니다. 봉우리 아래 건물은 한화리조트입니다 안내소입니다 서거정 선생이 소문듣고 지은 시같습니다 아계선생도 시를 짓고... 피닉스 호텔을 지나 이 스파텔의 왼쪽으로 갑니다 가운데 멀리 뽀족한 산이 백암산입니다 여기가 산불감시초소입니다 칠보산을 바라봅니다 저 능선을 타고 올라도 되겠는데... 삼거리에서 백암폭포 쪽으로 갑니다. 이 쪽이 볼게 많습니다 멀리서 본 백암폭포입니다 볼 땐 시루떡같았는데 김녕 김씨묘에서 본 온정리 새터바위에서 본 협곡입니다 새가 많이 깃든다지요 백암산성입니다 가지사이로 백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삼거리 고개입니다 이 바위 때문에 백암산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흰바위에서 본 오십봉인듯 칠보산 방향 왼쪽은 동해안 낙동정맥이라는데... 멀리 일월산입니다 우측 봉우리가 검마산인듯 일월산을 당겨봅니다 검마산 오른쪽은 금장산같은데... 하산길 어느 산소 한화리조트 옆의 산책길 등산 종점 여기에 몸을 담궈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