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에 대해 쓰신 글은
노인과 바다는 노인과 물고기의 사투를 그렸던 소설 정도로 막연하게 기억하고 있던 책이었는데 글을 읽으니 이 책에는 유체 철학의 정수 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망망대해에서 홀로 대어와 목숨을 걸고 싸우는 한 노인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대어와 노인의 싸움을 이렇게 누상하고 있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인간과 물고기가 벌이는 이 비장한 싸움에서는 승리나 패배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오직 누가 끝까지 귀굴하지 않게 숭고한 용기와 인내로 싸우느냐가 중요하다.
물고기의 몸에 작살을 꼽고 박쥐를 거머쥔 채 물고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노인 작살에서 벗어나기 위해 용트림치는 거대한 물고기, 물고기와 노인의 이러한 탱탱한 대결은 서로가 목숨을 내놓고 싸우는 영예로운 싸움이다. 이러한 싸움이기에 노인은 자신의 적인 대어에게 사랑은 물론 동지에 맞아 느끼며 이렇게 외칩니다.
아, 나의 형제여, 나는 이제껏 너보다 아름답고 칭찬하고 고귀한 물고기를 본 적이 없다. 자, 나를 죽여도 좋다. 누가 누구를 죽이든 이제 나는 상관없다.
사흘동안 밤낮으로 이어진 싸움 끝에 물고기는 죽어물 위로 떠오르지만 노인은 승리감보다는 물고기의 강한 애정을 느낍니다. 하여 삼업대가 물고기의 몸을 물어 뜯을 때에는 마치 자신의 살점이 달려나가는 듯한 고통을 봤습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물고기와 싸우면서 노인이 되뇌는 말 인간은 파괴될지 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왜 저는 이 소설에서 니체를 떠올렸을까요? 저는 니체가 생각하는 운명과 우리 자신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 인간들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사랑의 투쟁이라는 말로 묘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과 투쟁하고 다른 사람들과 투쟁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강화시키고 보양시킬 수 있습니다. 인생은 우리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우리를 엄습하는 운명들로 정철되어 있습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52년에 발표한 중편 소설로 1953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쿠바를 좋아하여 쿠바로 자주 놀러 가던 헤밍웨이가 잘 알던 쿠바인 어부 그레고리오 푸엔테스(Gregorio Fuentes, 1897–2002)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하여 집필했다고 한다. 소설 발표 당시 푸엔테스는 50대였다.
출처 일부 참고- https://namu.wiki/w/%EB%85%B8%EC%9D%B8%EA%B3%BC%20%EB%B0%94%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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