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제대로 알고 할래요!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절망하는 사람들 곁을 지키던 또 다른 사람들- 그들은 자원봉사자였다. 가진 것, 나눌 것이 많지 않아도 이들은, 더불어 살아가려는 따뜻한 마음과 실천으로 늘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런 생생한 사례들을 자주 접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며 동참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공부하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실천으로 옮기겠다는 청소년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지난 3일 금요일, 전라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소양교육이 진행되었다. 학교에서 요구한 시간을 채워야만 내신의 일부로 인정된다는 인식을 떨치고 자원봉사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자원봉사자의 자세와 예절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교육이었다.
두 시간으로 진행된 교육은, 많은 청소년들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는 자원봉사의 여러 영역과 더불어 진로와 연결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서도 소개가 되었다.
첫 시간은 자원봉사에 관한 여러 정보들과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이 되고, 두 번째 시간은 본인이 그동안 경험한 자원봉사를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이순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교육강사)씨는 “공부하느라 많은 경험이 없을 것이라 여기고 소재가 한정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기발하고 멋진 표현들이 많았다. 그림도 활동 중심의 스토리가 있어 그것을 소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어쩌면 아이들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성숙한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다는 장석현(전라중 2)학생은 “어른들이 제일 걱정하는 나이인데, 중2가 되고 꿈도 생겼다. 과학자가 되고 싶은데, 공부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싶다.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오늘 배운 내용들을 꼭 실천하는 자원봉사를 하겠다.” 고 말했다.
도민기자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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