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8
KB증권 / 장문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5,000
금년도 화공 신규수주 저조로 최근 주가가 조정 받고 있으나 탈탄소라는 거대한 흐름이 플랜트 분야에서 본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EPC 기업 중 ‘능동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소수 중 하나라는 점에서 중장기 주가 차별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은 변함없다.
2023년 상반기 해외수주 부진으로 연간 목표인 12조원 달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높아졌다.
관계사 중심 비화공 수주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나 화공 및 해외수주의 경우 3분기말 ~ 4분기에 파이프라인이 집중되어 있어 올해 연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보수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
다만 1) 과거 중동 정유 투자 사이클에서 이어진 글로벌 LNG 빅사이클까지 가장 긴 시간 동안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었던 치요다와 테크닙 FMC (구 테크닙)의 사례,
2) 수주잔고 감소 구간에도 불구하고 금년 상반기 차별적인 주가상승을 만들어낸 테크닙 에너지의 사례를 생각해 본다면 향후 EPC 기업의 주가는 탈탄소라는 겪어보지 못한 사이클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향후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핵심 동인은 전통적 사업영역의 수주, 업황 개선이 아닌 친환경 플랜트 분야의 성장이 될 것으로 판단해오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가 늦었던 화공 분야와 달리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기업 대비 차별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 프로젝트 개발에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주처와 잠재적인 수요처 (한국 기업)를 연결해 주며 ‘수동적인 참여가 아닌 능동적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한다는데 있고, 이는 탈탄소라는 시대적 흐름의 가속화 속에서 회사에 다양한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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