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THE SUN INTO YOUR HEART-David Whyte
Be taught now, among the trees and rocks,
how the discarded is woven into shelter,
learn the way things hidden and unspoken
slowly proclaim their voice in the world.
Find that far inward symmetry
to all outward appearances, apprentice
yourself to yourself, begin to welcome back
all you sent away and be a new annunciation,
let the sun into your heart and broaden
your spacious mind, make yourself a door
through which to be hospitable,
even to the stranger in you.
햇빛이 너의 가슴에 스며들게 하라
-데이비드 화이트(영국 시인)
이제 배워야 한다.
버려진 것들이 어떻게
나무와 바위 사이에서 서로 엮어져 쉼터를 만드는지,
몸을 숨긴 채 천천히
말없는 말로 세상에 자기 목소리를 내는지를.
저 깊은 내면의 조화에서
밖으로 펼쳐지는 모든 형상들을 발견하라,
자신을 제자로 삼아 자신이 되게 하라,
네가 버렸던 모든 걸 다시 맞이하기를 시작하라,
그러면 새로운 것의 탄생을 알게 되리라.
태양이 너의 가슴으로 들어오게 하여
네 마음을 허공처럼 넓혀라,
네 안에 있던 낯선 사람까지도
환대하는 문이 되어라.
*데이비드 화이트(David Whyte,1955~):명상적인 시로 대중의 호평을 받는 영국 출신의 시인입니다. 아일랜드 출생의 상상력 풍부한 어머니에게서 시적 영향을 받았으며, 분명하고 직접적인 언어로 자유시 형식의 시를 쓰고 있습니다. 20대에는 자연주의자가 되어 갈라파고스 섬에서 살면서 인류학 탐사팀과 함께 안데스산, 아마존 밀림, 말레이를 다녔습니다. 『당신 안의 바다』, 『순례자』, 『모든 것이 너를 기다리고 있다』 등의 시집과 산문집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