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4총사
오늘은 유성이네 집에서 모였어요.
어제 민아네 집 갈 때도 설렜던 것처럼
오늘 유성이네 집에서는 또 어떤 만남과 놀이가 있을지 기대했어요.
유성이네 집까지 보민이 어머니께서 차로 태워주셨어요.
내릴 때 아이들과 함께 "고맙습니다~" 인사했어요.
유성이네 집에 가니 오늘은 유성이가 주인입니다.
앞장서서 안내해 주었어요.
유성이가 평소에 갖고 노는 장난감, 읽는 책, 사진을 보며
잠시 유성이의 일상을 누렸어요.
저도 유성이 사진 보니 도서관에서 본 모습과 또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귀한 아들 유성이!
#. 일정 의논했어요
준비사항을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민아랑 보민이가 자료 찾아왔어요.
내가 떠나는 책 여행!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해요.
민아는 엄마랑, 보민이는 아빠랑 함께 열심히 자료 찾았다고 해요. 고맙습니다.
우선 교통편 알아봤어요. 컴퓨터 앞에 빙 둘러 앉아 함께 검색했어요.
철암에서 영월역, 태백에서 영월역 인터넷 검색하여 시간 살핀 뒤 몇 시가 좋을지 의논했어요.
민아는 1시간 일찍 만나서 여유 있게 기차 탔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주었어요.
일정 정했어요.
첫째 날에는 고씨동굴과 숙소에, 둘째 날은 민화박물관, 김삿갓유적지에 가자고 했어요.
네이버 지도 보며 거리를 충분히 살폈어요. 민화박물관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호랑이 그림을 보자 일제히 “우와! 호랑이다!”라고 말하며 좋아했어요.
음식 정했어요.
어제 박미애 선생님께서 영월에는 닭강정이 유명하다고 했어요. 지난겨울 영월팀에서도 닭강정 먹었다고 해요. 숙소에서도 음식을 만들 수 있기에 요리도 해요.
모둠 이름, 규칙, 조사, 역할, 교통, 일정, 음식
하나씩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여 정했어요.
다음 모임 때는 예산을 짤 예정이에요.
#. 맛난 점심 감사~
오늘도 도시락 준비해서 함께 나눠 먹었어요.
민아, 보민, 가온, 유성이는 도시락 꺼내기를 기다렸어요.
점심시간이 되자 가방에 꼬옥 담아온 도시락을 자랑스럽게 꺼냈어요.
얼마나 푸짐했는지 몰라요.
밥, 볶음밥, 주먹밥, 깻잎, 연근조림, 멸치볶음, 감자볶음, 계란 후라이, 햄, 치킨
바나나, 참외, 복숭아!
또 밥 위에 케첩을 듬뿍 뿌렸어요.
민아가 제 밥에도 케첩을 듬뿍 뿌려줬는데 참 맛났어요.
광활팀 동료들에게 맛 보여주고 싶었어요.
점심 먹은 후
뒷정리 하고 유성이 집에 있는 책 읽었어요.
그리고 오늘 장소 마련해주신 유성이 어머니께 감사 편지 썼어요.
유성이 집에 예쁘게 두고 나왔어요.
#.
아이들 집에 가면 참 볼 것도 많고
그 집 주인인 아이가 더 커 보이고 귀하게 보여요.
친구 집에 놀러온 기분이에요.
아이들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데 옆집에 놀러 온 친구들 같아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이들 모습 보면
저절로 키득 웃음이 나요. 친해 보여요.
아이들과 모임을 마친 후
오후에 박미애 선생님께 어떻게 진행했는지 얘기했어요.
다른 대안도 제안해 주셨어요.
잘 알고 계시는 선생님께 여쭤보니 술술 풀려요.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의논하니 편안하고 즐거워요.
사랑스런 4총사와 함께 떠날 책 여행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