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 로봇·사이버전 등 국방기술 4차산업혁명 선도
작성일: 2019-03-22 11:31:04
LIG넥스원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의 첨단 무기체계를 연구·개발·양산해온 종합 방위산업체다. 임직원 32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연구원으로, 단일 방산 기업으로는 최대·최고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드론봇 전투단, 워리어 플랫폼 등 '5대 게임 체인저'의 개발과제에 맞춰 개인전투체계, 자율주행 기술, 무인기 항공전자 체계 및 지상통제 체계 등 미래전 분야의 핵심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LIG넥스원 등이 개발중인 연안감시정찰 무인수상정.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무인화·드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과 함께 '연안감시정찰 무인수상정'의 개발 및 시범운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무인수상정은 최첨단 탐지장비를 장착하고, 연안정보 획득과 항만 감시정찰, 해상재해 초동대응, 불법조업 선박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수중탐색 무인잠수정(수중드론) 분야의 선행투자 및 자체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다목적 무인헬기'와 '소형 정찰 드론' 개발사업도 민군협력진흥원이 지원하는 민군기술 협력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다목적 무인헬기'는 감시정찰, 통신중계, 물자수송, 화생방 오염제독, 지뢰탐지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소형 정찰 드론'은 세계적으로 개발 및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무기체계다. 수동 및 자동경로 비행지원이 가능해 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고, EO/IR(전자광학/적외선)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무기체계에 걸맞는 MRO(정비·유지·보수) 역량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0여년간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지휘통신 등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무기체계 개발·양산·유지보수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 종합군수지원(ILS) 분야를 중심으로 최적의 군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기체계 정비기술 역량 및 효율화를 위해 육군종합정비창 및 해군정비창과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 정비요원들의 신체상 위험을 감소시키며 작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비환경 맞춤형 착용로봇의 개발을 추진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개발중인 LEXO 근력증강로봇.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미래 보병체계의 핵심기술로 전세계 주요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착용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LEXO(Lower Extremity eXOskeleton for Soldiers)란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착용로봇 기술은 향후 군수 분야뿐만 아니라 소방, 재활의료 분야, 실버산업, 농업 등 사회 전반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사이버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사이버전 작전체계, 훈련체계, 기반기술 분야 등의 주요 연구개발 사업들을 진행해 온 LIG넥스원은 고려대학교와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사이버전 기술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또 방산업계 최초로 '사이버전 컨퍼런스'를 지속 개최 중이다.
LIG넥스원은 대화력전 핵심 전력인 대포병탐지레이더-II, 보병용 중거리미사일 '현궁', 적 연안 근접 표적 및 지상 주요 전술 표적을 타격하는 '전술 함대지미사일', 적 소형 고속함정의 위협에 대응하는 해안방어용 유도무기 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등 다수 무기체계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사업을 준비·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