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흐예언약학회, 신간
‘성경의 대서사’ 출간… “방치되었던 하나님 스스로의 언약을 깨우다”
- 개혁주의를 넘어 언약 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에흐예(Ehyeh) 언약’과 ‘마음의 할례’로 관통하는 66권 구속의 드라마
- 박용호 목사, “구원은 지식적 동의 아닌 피로 새겨진 마음의 변화”
한국 신학계에 ‘새 언약’과 ‘십자가 마음’을 강조하며 새로운 파동을 일으켜 온 한국에흐예언약학회(대표 박용호 목사, 구 새언약학회)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할례·피·언약’이라는 세 가지 핵심 렌즈로 풀어낸 신간 『성경의 대서사: 할례, 피, 언약으로 읽는 구속의 메시지』(지식과감성 발행)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단순한 성경 해석서를 넘어,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현대 신학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신학사에서 사실상 방치되어 왔던 ‘하나님 스스로의 언약’을 전면에 내세운다.
저자인 박용호 목사는 성경이 파편화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삼위 하나님이 스스로 맺으신 주권적 약속에 의해 움직이는 거대한 서사임을 증명해낸다.
■ 신학의 층위를 바꾸는 담대한 통찰: 에흐예(Ehyeh) 언약
책의 가장 독보적인 지점은 신학의 층위를 ‘인간을 향한 언약’과 ‘하나님 스스로의 언약’이라는 두 개의 층위로 구분했다는 데 있다. 일반적인 개혁주의 신학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행위 언약’이나 ‘은혜 언약’에 집중해 왔다면, 박 목사는 출애굽기 3장 14절의 ‘에흐예(Ehyeh,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를 근거로, 외부의 요구가 아닌 하나님 내면의 자발적 약속인 ‘에흐예 언약’이 모든 구속사의 뿌리임을 밝힌다.
박용호 목사는 “인간의 타락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역사가 중단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의 어떠함에 기초한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 자신에게 하신 ‘스스로의 언약’이기 때문”이라며, “이 본질적 층위를 이해할 때 비로소 성경의 모든 난해한 사건들이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로 통합된다”고 강조한다.
■ 할례와 피: 관념의 복음을 넘어 생명의 실체로
책은 성경의 맥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피, 할례, 언약’을 제시한다.
첫째, ‘피’는 단순한 제의적 상징이 아니라 죄를 도말하고 언약을 확증하는 생명의 실체다.
둘째, ‘할례’는 외적 형식을 넘어선 ‘마음의 베어짐’을 의미한다. 박 목사는 할례를 통해 하나님의 법이 돌판이 아닌 마음판에 새겨지는 과정을 설명하며, 현대 기독교의 ‘값싼 구원론’과 ‘안심 신앙’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셋째, ‘언약’은 인간의 서약이 아닌 하나님의 자기 선언으로 정의된다.
저자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믿음’과 ‘확신’이라는 단어는 넘쳐나지만, 정작 성경이 요구하는 회개와 경건의 열매가 희귀해진 이유는 구원을 단순한 ‘지식적 동의’나 ‘말의 고백’으로 오해했기 때문”이라며, “참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마음에 새겨져 죄를 미워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는 실제적인 ‘사건’이자 ‘마음의 할례’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 십자가 계명: 과거의 박제가 아닌 현재의 생명
『성경의 대서사』는 십자가를 2,000년 전의 과거 사건으로 박제하지 않는다. 대신 오늘날 성령 안에서 우리 마음에 새겨지는 ‘하나님의 엄중한 십자가 계명’으로 재정립한다.
책은 아담의 타락부터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의 할례, 모세의 율법,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을 지나 십자가와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피 흘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인간의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고 새 언약의 백성을 빚어내는지 세밀하게 추적한다.
■ 한국에흐예언약학회, 신학적 독립성과 개혁의 길
학회 명칭을 ‘한국에흐예언약학회’로 개명한 것은 이러한 신학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학회 측은 이번 신간 출간이 교파의 벽을 넘어 성경의 깊은 층위에 목마른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강력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호 목사는 “개혁주의는 멈춰있는 교리가 아니라 항상 개혁되어야 하는 생명력”이라며, “우리 학회는 기존 신학이 놓치고 있던 언약의 심연을 드러냄으로써 한국 교회가 관념의 신앙을 넘어 진정한 제자의 삶으로 회복되는 마중물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자 소개]
박용호 (한국에흐예언약학회 대표저자)
현) 연세총회신학 Adjunct Professor
현) 한국에흐예언약학회 선교회 대표 목사
현) (주)대종에이오피 대표이사
저서: 『성경 바로보기』, 『십자가 마음으로 읽는 새 언약의 성경』, 『성경의 대서사』 외 다수
[도서 정보]
서명: 성경의 대서사: 할례, 피, 언약으로 읽는 구속의 메시지
저자: 한국에흐예언약학회 (대표저자 박용호)
출판: 지식과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