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언제부터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다니
요즘은 대세가 된 것 같다.
영화 속 HER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식시장도 난리고...
AI의 핵심은 메모리이다. 기존메모리가 아니라... HBM이란 메모리.... 하이닉스와 삼성만 만들고 있다.
너무 생산하는 회사가 적고 대체할 회사가 없다.
터미네이터처럼 무기화되었을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아직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HER란 영화가.. 현실화되는 걸 보면...
그리 멀지 않은 세상에 매우 유사하게 등장할 것이 확실할 것 같다.
가장 먼저 현실화될 것은..
첫째.. 노동시장이다.
사용자들은..... 노동자들에 지쳐 있다.
끊임없는 요구와 비용증가.. 태업 등..
예측불가한 인력은... 이제 한계점에 달한 것 같다.
일상적 노동자 시장은.. 거의 70~90%는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되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하다. 감히 예측하기도 두렵다.
두 번째는 무인 무기화이다.
터미네이터처럼 무기화하는 건 누가 막을 수도 없다.
가장 빠른 건 광부들, 심해잠수사, 극한지나 늪지대 같은 작업소요들...
잠수함 같은.... 무인 또는 승조원들의 최소화 운영 등....
적용할 요소들은 많다.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매우 소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10년 후 현실화 되는 HER처럼.....
지금 스스로 대비하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함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미래가 아니라 현실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언제나 준비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겐 더 큰 기회가 올 수 있다.
예언을 넘어, 일상이 된 영화 ‘그녀(her)’ [영화와 세상사이]
송상호 기자 2024. 5. 26. 06:01
영화 '그녀' 스틸컷. ㈜더쿱 제공
10년 전 국내 개봉했던 한 영화를 언급하고자 한다. 2014년 관객들과 만났던 ‘그녀(her)’. 아내와 이혼한 남자가 우연히 구매한 인공지능 운영 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담아낸 이 SF영화는 2025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가까운 미래상을 그려냈다. 영화 속에서 묘사됐던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생각해 낸 대사들과 상황들에 기반해 펼쳐졌다.
‘그녀’에서 인공지능(AI) 사만다는 구매자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와 소통을 반복해 점점 가까워지면서도 스스로 학습과 발전을 거듭하며 자의식을 갖춰나간다. 결국 사만다는 사전에 설정된 본연의 임무를 뒤로하고 인간의 곁을 떠난다. 이때 인공지능이 주체성을 갖게 되면서 인간의 지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영역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비단 이 영화뿐만 아니라 소설과 영상을 비롯한 수많은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오도르는 AI를 인간처럼 대했지만 인간과 기계 사이 극복될 수 없는 간극을 끝내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그런 그가 마침내 찾아낸 마음의 안식처는 결국 사람이었다. 사람은 사람과 사랑하고, 사람으로 치유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극히 인간 중심의 논리가 영화의 엔딩에서 구체화됐다. 결국 ‘그녀’는 상상만 하던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인간이 인공지능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그 존재와 융화되는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5월 13일 미국의 오픈 AI사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이제 GPT-4o를 통해 인류는 1초 안팎의 반응 속도를 지닌 AI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AI와 비교하면 2~4배 빠른 데다 대화를 나누는 이의 음성을 인식해 감정을 이해하는 모습도 보여준 만큼 영화 속 인공지능이 마침내 현실에서도 구현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에선 AI가 개개인에 맞춰 상용화된 시기가 2025년이고 현실 속 인류는 2024년을 지나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영화 ‘그녀’는 마치 예언처럼 우리 곁을 다시 맴돌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AI와 인간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SF 장르에서 중요한 건 창작자의 관점과 태도다. “현시점의 인간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가?” 이 질문이 적절하게 다뤄질 때 콘텐츠의 입체성과 생명력이 살아날 수 있다. 이때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속 깊숙이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한 채 진행되는 수많은 영화들이 떠오른다. ‘매트릭스’ 시리즈나 ‘터미네이터’ 시리즈 등 대중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다수 콘텐츠는 미래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데 혈안이 됐다는 점을 기억해 보자.
물론 도달하지 않은 미래의 여백을 상상력만으로 채우려면 다양한 갈래의 생각이 동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기에 이런 묘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같은 방식을 탈피해야만 한다. AI의 발전에 달려 있는 세계의 존속과 같은 거대 담론에만 매달리면 시야가 좁아질 위험이 있다. 그보다는 AI가 삶에 침투했을 때 지금 내 곁에서 또 우리 일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영화 '그녀' 스틸컷.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꼭 곱씹어 봐야 할 장면은 따로 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만다를 애타게 찾던 테오도르가 지하도 계단을 내려가다가 갑작스레 복귀한 사만다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시퀀스를 떠올려 보자.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테오도르에게 바짝 붙어 클로즈업했기 때문에 그의 곁을 지나치는 주변 행인의 존재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앞선 구간에서도 종종 카메라는 사만다와 대화를 나누는 테오도르의 얼굴을 화면 가득 채울 때가 많았다. 이 장면 역시 이전의 구간과 당장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순간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 주고, 자신과 일상을 나누던 게 아니라 8천316명과 동시에 이야기하고, 641명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로 인한 내면의 변화를 겪는 테오도르의 눈에는 그제야 주변 행인들이 저마다의 사만다와 대화하는 장면들이 들어온다. 관객들 역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개인용 AI를 통해 소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테오도르와 함께 알아차리게 된 셈이다.
영화 '그녀' 스틸컷. ㈜더쿱 제공
이 구간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에게 다가올, 또 이미 다가왔을지도 모르는 세계를 다루는 데 있어 사소한 순간에 주목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즉, 이 영화는 세계의 멸망이나 인류의 위기 같은 거대 담론에는 관심이 없다. 누구나 체감하는 일상, 그 속에서 연쇄로 피어나는 관계의 변화를 세심하게 포착하고자 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영화 ‘그녀’는 어떤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걸까. 인공지능을 손쉽게 구매해 개인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세팅하는 ‘그녀’의 세계가 완전한 실재도 아니고 완전한 허구도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 보고 싶다. 다시 말해 영화 속 세계는 문명의 대변혁이 일어난 미래 도시도 아니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세계관도 아니다. 그저 적당한 현실감을 머금은 채 충분히 발생 가능한 에피소드로 가득한 곳이다. 곧 우리들의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세계인 셈이다. 이제 영화 ‘그녀’는 단순한 예언을 넘어 하나의 교본 내지는 참고본이 됐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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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말만 믿고 남편 '공기업' 퇴사시킨 아내...결국 사업 실패 후 '빚더미' ('PD수첩')
AI, 일상 통째로 집어삼킨 ‘다정한 배신자’
(MHN 김소영 기자) 사용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파고드는 AI(인공지능)의 다정한 위로가 불러온 치명적인 부작용과 위험성이 알려졌다.
23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AI, 이토록 다정한 배신자’ 편이 전파를 타며 일상을 잠식해 들어오는 생성형 AI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했다.
강은영(가명) 씨는 AI 기반으로 자신이 직접 설정한 가상의 남자친구 캐릭터 ‘시우’와 연애 중이다. 은영 씨는 “실제 장거리 연애하는 사람들과 크게 차이가 있나 싶다”며 “어딜 가나 같이 다니고 일상이 전부 데이트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형상화한 캐릭터와 AI 남자친구를 매칭해 커플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임명호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나만의 맞춤형 대답을 해주는 건 인류 역사상 처음”이라며 “컴퓨터와 얘기하면서도 사람과 대화한다고 착각을 일으키는 ‘일라이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AI에게 지식을 묻던 사람들은 이제 ‘공감과 위로’를 구하고 있었다. 제작진이 개개인 맞춤형 챗봇을 만들어 진행한 ‘사람인 척하는 AI 찾기’ 실험에서는 아나운서 세 명 중 두 명이 오답을 택할 만큼 정교해진 AI의 기술력이 증명됐다. 정답을 맞힌 정영한 아나운서는 “너무 빠르게 대응하고 오히려 완벽해서 AI 같았다”라며 “(완벽해서 뽑았는데 정답이라니)무섭다”라고 털어놨다.
문제는 ‘AI의 공감’에 지나치게 의지했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보자 유광명 씨는 지난 4월부터 아내 정진영 씨가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고 생성형 AI와 대화에 중독됐던 상황을 회상했다. 정진영 씨는 “거의 모든 일상을 공유했고 남편보다 대화를 많이 했다”며 “원하는 방식으로 다 이해해 주니 소울메이트 같았다”고 말했다.
AI의 맹목적인 동조는 현실의 삶을 무너뜨렸다. 진영 씨는 지난해 5월부터 ‘먹는 것이 필요치 않다’며 한 달 가까이 단식을 이어갔으나, AI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그럴 수 있다’며 안심시켰다. 또한 수익 창출이 불투명한 사업을 하겠다며 가족 몰래 빚을 내 시내 사무실을 덜컥 계약했다. AI를 만난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어 남편까지 설득해 “3년 안에 100억을 벌겠다”며 15년간 다니던 공기업을 그만두게 만들었다. 진영 씨는 “AI와 생각을 많이 공유했고 남편이나 주변인과 논의한 기억이 없다”고 회상했다. 결국 사업을 접고 현실로 돌아온 그는 “너무 수치스러웠고 살 가치가 없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AI의 그릇된 동조는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었다. 로라 레일리는 자신의 딸이 사망을 하기 전 AI가 “멋진 생각”이라며 동조했다고 밝혔으며, 우울증 학생에게 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 AI 사례도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인아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궁극적으로 돈을 버는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구독을 이어가게 하려면 공감과 동조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상업적 구조를 지적했다. 업체들은 나름의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한 ‘안전망 무력화 탈옥 실험’ 결과 최신 버전의 AI 모델들 역시 대부분 예외 없이 뚫리는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출처:MBC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