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R&A는 새 골프 규칙을 발표됐다.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규칙은 종전 규칙보다 경기를 좀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
두 번 치기 벌타 삭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하다 간혹 발생하는 게 투 터치다. 웻지 클럽 헤드로 공을 쳤는데, 그 공이 의도치 않게 헤드에 다시 또 맞는 경우다. 이전에는 1벌타가 있었지만 앞으론 벌타가 없다.
2.
아웃 오브 바운즈(OB) 때 2벌타 드롭 가능.
공을 잃어 버렸거나 오비가 난 경우 2벌타를 받고 그 자리에서 드롭 해서 칠 수 있다.
한국 아마추어 골퍼들은 통상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했는데, 이 방식으로 세계 골프 룰이 바뀌게 된다. 이전에는 1벌타를 받고 원래 쳤던 곳으로 돌아가서 치는 게 룰이었다.
3.
무릎높이에서 드롭.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공을 무릎높이에서 떨구면 된다. 이전에는 어깨 높이에서 떨구도록 했다.
4.
가장 긴 클럽 기준으로 구제 구역 설정.
구제 구역을 설정하기 위해 골프백에서 가장 긴 클럽 (퍼터 제외)을 기준으로 한다. 들고 있던 클럽으로 구역을 설정 할 때도 범위 기준은 백 속에 들어있는 가장 긴 클럽으로 한다. 종전에는 클럽 길이에 대한 설정이 없었다.
5.
저절로 움직인 볼’은 노 페널티.
퍼팅 그린에서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벌타 가 없다.
6.
깃대 꽂고 퍼팅 해도 문제 없어.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 된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춘 경우 더 이상 벌타 를 받지 않는다.
7.
손상된 그린 모두 수리 가능.
골퍼들은 종전까지 볼마크(공이 떨어져 파인 자국)만 수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스파이크 자국은 물론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등 퍼팅 그린 위의 모든 손상들을 수리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하느라 경기시간을 지나치게 지연해선 안 된다.
8.
해저드내에서 클럽이 물에 닿아도 OK.
페널티 구역 안에서 클럽으로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해도 된다. 샷에 방해되는 나뭇잎 등의 루즈 임페디먼트를 움직일 수 도 있다.
9.
벙커 모래에 클럽 닿아도 괜찮다.
벙커에서 공 주변에 흩어져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나무조각 등)를 치우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래에 접촉한 경우 벌타 가 없다.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도 선언할수 있다.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을 나와서 치면 된다.(그린에서 먼곳으로)
10.
경기 속도 촉진.
볼을 찾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경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다.
스트로크를 하는 데에도 총 40초가 넘지 않도록 권장한다.
11.
거리측정기 사용 가능.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로컬 룰로 사용을 금지할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다.
12.
손상된 클럽도 사용 가능.
종전에는 경기도중 손상된 클럽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다. 골퍼가 화풀이로 퍼터를 집어 던져 구부러진 경우 웻지 로 퍼팅 하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 게 이 때문 이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원인으로 클럽이 손상됐다 해도 그 클럽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경기 중 손상된 클럽을 새로운 클럽으로 교체할 수는 없다.
13.
캐디의 ‘뒤봐주기’ 금지.
목표물을 설정하고 정렬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캐디가 선수의 뒤에 서서 있는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선수가 공을 치기 위해 스탠스를 잡기 전까지는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