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지
호흡명상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호흡명상을 하다보니 이제 뭔가 자연스럽게 명상을 할 수 있게 된 듯한 느낌이든다.
호흡명상을 하면 초반부에는 코끝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머리와 가슴 그리고 배까지 공기기 순환하는 느낌이 들며 머리가 맑아진다.
그리고 중반부쯤 되면 온갖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데 명상을 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는 과거에 대한 후회가 자꾸 떠올랐지만 이제 과거에 대한
후회는 놓아주기로 마음먹고 명상을 이어가다 보니 과거에 대한 생각은 거의 안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미래에 대한 계획을 머릿속에서 짠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후반부쯤에는 다리가 저려서 항상 다리쪽으로 신경이 쏠리며 내가 좌식을 생각보다 오래 못하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갑자기 든 생각이 몸에 무언가 고통이 오면 몸에 집중을 하게되고 몸이 편안하면 상상을 하게 되는것 같다.
그래서 외국에 수행자들 중에 몸에 고통을 주며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건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확실히 초반에 비해 명상을 하며 달라진 나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다.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기대도 된다.
첫댓글 역시 꾸준히 명상을 해오시는 분답게, '자연스러운 명상'에 가까워 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몸에 흐르는 기운은 한의학과 하타 요가에서도 맥과 수슘나 나디로 설명하지만, 이런저런 용어보다는 내가 스스로 느끼는 감각이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코끝과 몸에 가득 담기는 공기의 순환까지 느끼시며 맑은 기분을 느끼셨다는 것도 대단합니다. '집착'하지 않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지요. 우리는 명상을 통해서 그것을 깨닫고 살피며 조금씩 수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