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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구절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 히브리서 12:17 (개역개정)
English Bible (NIV)
“Afterward, as you know, when he wanted to inherit this blessing, he was rejected. Even though he sought the blessing with tears, he could not change what he had done.”
— Hebrews 12:17 (NIV)
말씀의 배경
히브리서 12장은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가라고 권면하는 장입니다. 저자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잃어버리지 말고 거룩함을 추구하라고 말하면서, 경고의 예로 에서를 소개합니다.
에서는 이삭의 장자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장자의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렸습니다(창세기 25장). 그는 눈앞의 욕구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영적인 축복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후에 이삭의 축복이 야곱에게 돌아간 것을 알게 된 에서는 크게 울며 축복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가 가볍게 여겼던 선택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바로 이 사건을 통해 성도들에게 영적인 무감각과 세속성을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쉽게 해석하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을 받아주시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에서가 흘린 눈물은 죄를 슬퍼하는 회개의 눈물이라기보다, 잃어버린 축복을 아쉬워하는 눈물에 가까웠습니다. 그는 하나님보다 축복을 원했고,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잃어버린 유익을 되찾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회개하고 싶어도 하나님이 받아주시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영적인 가치를 가볍게 여기며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영적인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치를 몰랐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주 드리는 예배,
손에 들린 성경,
기도할 수 있는 은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익숙해지면 그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잃어버리고 나서야 소중함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순간의 욕망이 평생의 축복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에서는 한 끼의 배고픔을 해결하려다가 장자의 명분을 잃었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지금 당장"을 보게 만듭니다.
그러나 믿음은
"영원"을 보게 합니다.
눈앞의 만족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사람이
결국 가장 큰 축복을 누립니다.
3. 회개의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그러나 성경은 반복해서
"오늘"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합니다.
내일 회개하겠다고 미루다가
마음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은혜의 문이 열려 있을 때,
말씀에 감동이 있을 때,
성령께서 마음을 만지실 때,
즉시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묵상칼럼
사람은 종종 잃어버린 뒤에야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 건강의 가치를 알고,
관계를 잃고 나서 사람의 소중함을 알며,
기회를 놓친 뒤에야 그 기회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에서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은 하나님을 향한 눈물보다
잃어버린 축복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눈물은 어떤 눈물입니까?
하나님을 잃어버린 슬픔입니까?
아니면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입니까?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나를 찾으라."
신앙은 축복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들면 잃어버린 것보다 더 큰 은혜를 얻게 되지만,
하나님 없이 축복만 붙들려고 하면 결국 공허함만 남게 됩니다.
오늘도 에서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길을 선택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눈앞의 만족을 선택했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말씀과 예배의 가치를 잊어버린 채 세상의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 마음을 깨워 주옵소서. 영적인 축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오늘 주시는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눈앞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게 하시고, 세상의 만족보다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제가 축복만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축복의 근원이신 주님을 붙드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날마다 회개와 순종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묵상칼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관련성구: 요한복음 2:24~25)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요한복음 2:24~25)
오스왈드 챔버스는 “사람을 신뢰하면 반드시 실망하게 됩니다. 당신과 타인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신뢰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을 의심하며 살라는 뜻도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누구보다 사랑하셨지만 사람에게 자신을 의탁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연약함과 변덕스러움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호산나”를 외치던 군중이 며칠 뒤에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칠 수 있다는 것을 주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실망도 대부분 여기서 시작됩니다. 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사람에게서 완전한 사랑과 이해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불완전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때로는 실수하고,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사람을 신뢰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변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사랑은 흔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사람의 약속은 깨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또한 이 말씀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함부로 신뢰하지 말라는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결심과 의지, 경험을 믿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오늘도 내가 믿을 것은 내 능력이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전 15:10)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람에게 실망했다면 사람을 붙들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나 자신을 의지하기보다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십시오.
사람은 넘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참된 안전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의 적용
사람에게 받은 상처와 실망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사람의 인정과 평가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시오.
오늘 하루를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시작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볼 때 정죄하기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결단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는 종종 사람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살아갑니다.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구하고, 사람의 말에 기뻐하고 낙심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사람을 사랑하되 사람에게 제 마음을 의탁하지 않게 하옵소서. 변하는 사람보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사람의 약속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옵소서.
또한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볼 때 실망하기보다 저 역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서로를 긍휼히 여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제 안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시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산수정교회 5월 기도제목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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