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령길은 춘천의 두 오지마을을 잇는 고개로 백양리와 가정리를 이어준다
두 길 사이에 자리한 한치령은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코스로 4륜구동 차량만 다닐수 있다.
길이 끊어져서 급히 복구한 길도 나오고 길이 갑자기 좁아지는 곳도 있다 물론 한쪽은 절벽이다.
경우에 따라서 차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정도로 좁은 외길과 경사가 가파른 언덕길도 나온다.
한치령 정상 비문에는 72년 11월 10일이라고 쓰여있다 군인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길이다.
한치령에서 내려와 가정리를 지나고 문배마을을 지나 홍천강에 도착
경춘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지금은 쉽게 다녀올수 있는 곳 홍천강 모곡유원지 부근
홍천교 다리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소 남이섬
문배마을 밑에있는 구곡폭포
춘천 의암댐을 지나면서 강 건너 보이는 중도는 유원지로 유명한곳이다.
용화산에 도착하여 오토캠핑장 근처에서 찍은 탐스러운 버섯
캠핑장을 비치는 아침햇살
화천 오봉산 배후령에 있는 38선
이곳은 배후령 정상으로 오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배후령 정상에 있는 기념비
백담사 앞은 큰 내가 있어 긴 돌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이름하여 수심교(修心橋)다.
본시 물이란 성과 속을 구별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바 물에 마음을 씻고 정화된 상태로
들어오라는 뜻이지만 수백 번 건너도 다시 돌아 나오면 원래대로 되는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옛날에는 나무다리로 되어 있어서 비가 많이오면 그때마다 다리가 떠내려 가곤 했지만
전두환 전대통령 덕분인지 새로운 다리가 놓였다.
백담사라는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潭)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 데에서
백담사로 불리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다른 일설에 의하면 이름을 지을 때 화재를 막아보자는 뜻에서
불 기운을 누르는 물 기운의 글자 담(潭)을 백 개 넣어 백담사로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리를 건너면 금강역사가 지키는 금강문(金剛門)이 나온다.
부처님의 세계를 신성하고 청정한 곳으로 지키는 금강역사가 눈을 부릅뜨고 서있다.
종각인 범종루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에 위치한 백담사는 신라 647년 자장율사가 지은 절이라한다.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이 머리를 깎고 입산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2년간 (1988.11.23~) 은둔생활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부속 암자로는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봉정암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소청봉 바로 아래 있는데 기도 발(祈禱發)이 잘 받는다 하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나한전은 본당인 극락보전과는 약간 떨어져 있다.
수행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나한전을 백담사에서는 중요시 하는 것 같다.
본당을 중심으로 요사채로 사용하는 법화실(法華室)과 화엄실(華嚴室)이 있다.
불교 경전인 법화경과 화엄경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선보다는 경전 공부를 지향하는 곳이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지금은 백담사의 규모가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그만 사찰이었던것 같다.
앞 마당에는 조그만 석탑이 있고 좌우로는 스님들이 기거하던 건물이 있다.
우측은 종무소이고 좌측은 백담사를 찾는 손님들이 머무는 방이다.
절 터 한쪽으로 만해 기념관이 있는데 약 8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새가 많이 들어가는지 문에 써 붙인 새 출입금지란 글이 익살스럽게 보인다.
만해 스님은 동학농민운동에 참가하였다가 운동이 실패하자
설악산 오세암으로 들어가는데 1905년 백담사에서 출가를 하였으며
1917년 오세암에서 참선 도중 진리를 깨닫고 오도송(悟道頌)을 읊게 된다.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幾人長存客愁中 기인장존객수중
一聲喝破三千界 일성갈파삼천계
雪裏桃花片片紅 설리도화편편홍
남아란 어디메나 고향인 것을
그 몇 사람 객수 속에 길이 갇혔나
한 마디 큰 소리 질러 삼천대천 세계 뒤흔드니
눈 속에 복사꽃 붉게 붉게 피니
기념관 앞뜰에는 만해 스님의 흉상과 시를 새긴 시비가 있다.
시비에는 ‘나룻배와 행인’이라는 시가 있는데 다시 읽어 보아도 참 맛깔스럽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당신은 흙 발로 나를 짓밟습니다.
나는 당신을 안고 물을 건너갑니다.
나는 당신을 안으면 깊으나 옅으나
급한 여울이나 건너갑니다.
만일 당신이 아니 오시면
나는 바람을 쐬고 눈비를 맞이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물만 건느면 나를 돌어 보지도 않고 가십니다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오실 줄만은 알어요
나는 당신을 기다리면서 날마다 날마다 낡어 갑니다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스님들이 수도하는 곳인데 출입금지 표지가 있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서 쌓았을 계곡의 수많은 석탑
백담사를 가려면 용대리 주민들이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약 7km의 거리를 10분 간 가는데
가는 길이 좁고 험하다. 겨울에 다시 오리라 생각하며 백담사를 떠났다.
설악산 울산바위에 얽힌 전설
옛날에 산신령이 금강산을 만들려고 전국에 있는 바위들을 다 모이게 했다.
그래서 울산바위도 금강산의 일부가 되기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금강산에 거의 다와
설악산에 이르렀을때 금강산을 만들 돌들이 다 모였으니 더이상 바위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악산에서 멈추게 되고 그러자 울산바위는 금강산에 일부가 되지 못해서 슬퍼하는데
이것을 안 산신령이 설악산도 아름다우니 여기에 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울산바위는 설악산의 일부가 된다. 울산바위의 이름은 울산에서 왔기때문에 울산 바위가 된 것이다.
또 후에 울산바위가 유명해져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그 지역이 수입을 올라가게 되자
울산에 있던 사또(원님)가 전설을 이용해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로 수입을 얻고 있으니
수입의 일부를 주던지 아니면 울산바위를 가져갈테니 불에 탄 새끼줄로 묶어서 놓으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절 스님들이 근심을 하던 중에 영리한 꼬마가 새끼줄을 바닷물에 담가 불에 태우면 겉만 타고
속은 멀쩡하니 그걸로 바위를 묶으라고 알려준다.
그래서 스님들은 기뻐하며 그 방법으로 사또의 욕심을 물리쳤다는 믿거나 말거나 전설이야기.
해발 635m의 암봉(岩峰)이다. 산봉우리의 둥글기가 흡사 달마와 같다하여 달마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설악동 계곡
10월달 여행은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일박이일 대청봉에 도전할 생각이다.
동해 고성 앞바다
고성 대진 해수욕장에서의 일출인데 구름에 가려져서 수평선에서의 완벽한 모습은 촬영을 못하였다.
파도가 약간은 거세었던 새벽 멀리 오징어잡이 어선의 불빛이 외로워 보인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나보다. 드디어 일출장면이 잡혔다.
일몰과는 다른 감흥으로 다가온 일출모습
일출장면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해 본다.
해가 뜬 후에 바닷가모습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방에서 바라 본 바다
귀가길에 들렀던 청평호반
일출직전의 여명 동영상
일출 동영상
첫댓글 대략 모두 가본 곳인데 여행이라는 것은 다시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