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연구회에서 천부경 머카바를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며칠 전에 다른 회원님의 머카바를 먼저 봤었는데요. 강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밀도높은 파워가 느껴져서 정화에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머리맡 서랍장 안 쪽에 두고 잠을 잤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머카바를 손에 들고 옴진언을 해 봤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저를 통째로 덮어씌우고 숨막히게 조이는 이무기 존재를 알고 정화하려고 애써왔었는데요. 그 존재의 핵심정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게 느껴졌습니다. 제 안에 무의식적으로 늘 깔려있던 분노, 화, 짜증, 못마땅함 같은 공격성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느껴지면서 특히 머리와 얼굴, 목근육 쪽의 느낌으로 이무기의 존재가 명료하게 드러났습니다. 아, 이 존재였구나 딱 알겠더라고요. 머카바 빛의 기운때문에 본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존재가 인지되어서인지 어제 연구회에서 옴진언을 하며 새로운 진전이 있었습니다. 내 삶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나의 잘못이고 나의 책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수련이라는 것을 시작하고 내 무의식에 부정적인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내가 저지른 어떤 행동에 대해서 존재탓을 해왔던 것이.. 내가 화를 내 놓고 내 안에 화를 내는 존재가 있어서 휘둘렸다고 책임전가를 한거죠. 외부에 탓하기 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많이 고쳐왔다고 생각해왔는데 대상이 외부에서 내 안의 존재로 바뀌었을 뿐이었습니다.
존재는 내가 불러들여왔고, 떠나야 할 그 존재를 내가 꽉 붙잡고 있었던 거란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버럭 화내고 짜증내면 속 시원하니까, 남들이 함부로 못하니까, 내가 좋아서 그렇게 행동해놓고는 반성한다면서 책임은 존재에게 떠맡깁니다. 내 참자아는 맑고 순수한데 이 놈이 충동질을 했다고요. 존재의 힘이 이만큼 강력해진 것도 제가 많은 생을 통해서 그런 에너지를 계속 보내줬으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창조주님께, 그리고 내 안의 존재에게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는 말이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늘 내가 왜? 라는 생각이 앞섰었습니다. 그렇게 진정으로 마음을 내며 존재에게 빛으로 돌아가시라 옴진언을 하니 일부가 사라졌습니다. 참 뻔뻔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제 행위를 온전히 인정하지 않고 참회하지 않으면서 수행을 하고, 정화를 하겠다고 했으니… 어불성설이지요. 되면 그게 이상한 것이겠지요.
천부경 머카바의 에너지가 굉장히 부드럽게 깊숙이 들어오는 걸 느꼈는데 그 효력으로 이렇게 존재가 드러나고 마음의 진척이 한발짝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천부경 머카바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살짝 겁이 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진정한 참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원장님과 늘 격려와 응원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부경 머카바 만쉐~~!!!!!!!
첫댓글 머카바천부경이 개인의 본 모습을 보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것 같아 기쁘네요.
행복한 마음님 열심히 수련하시는 만큼 빠른 진전에 응원합니다.
힘내시고 !!!
우리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