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외선 엄마 팔순 축하잔치(1/12)
ㅡ김해 진례 백담농원
육남매가족이 김해에서 모여
가족끼리 조촐하게 엄마의 팔순잔치를 열였다
임용고시 시험준비하는 아들이 함께 못해 아쉬웠지만
증손주까지 함께하여 감사의 꽃자리가 되었다
며느리 둘이서 어찌나 잘하던지 그저 감사했다
김해에서 사업(영일포밍)을 하는
남동생 태형이는 장남이라 진행을 하고
거제 삼성중공업 다니는
막내 보성이는 음향과 사진을 담당하였다
아버지처럼 든든하게 우리에게 기둥이 되어주신
큰형부께서 축사를 하셨다
힘들게 살아오신 엄마의 소감을 들으면서 모두 눈물을 훔쳤다.
며느리와 사위, 아들들과 딸들, 손주와 증손주 모두들
돌아가면서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남편은 이런 멋진 처형들과 우애깊은 가족이 있어서
장모님께 더 감사하다고 하여 내 가슴이 뭉클했다
가족들의 요청으로 처음으로 가족 앞에서
축시 낭송을 하였는데
그 어느자리보다 긴장이 되었다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도 막내딸인 내가 읽게 되었다
눈물을 꾸욱 참고 겨우~~ 낭독하였다
사랑하는 김외선 엄마께~~^^
엄마!, 어머님!, 마산띠기!
우리 육남매는 당신을 ‘엄마’라 불렀고,
사위와 며느리는 당신을 ‘어머님’이라 불렀습니다.
소화마을 사람들은 당신을 ‘마산띠기’라고 불렀습니다.
세 개의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오신 엄마의 진짜 이름은 ‘김외선’입니다.
ㅡ중간생략
딸 다섯을 낳았다고 할머님께 온갖 구박을 받으셨지만
그래도 귀남이 태형이와 막내 보성이를 아들로 낳았다고
다시 웃음이 담장을 넘었지요.
붓 한 자루에 ‘희노애락’을 담으시며
먹 내음만 집안가득 풍기시던 아버지!
기나긴 아버지의 병수발로 당신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가난한 집 육남매를 키우시느라 당신은 또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로는
더 많이 늙어버린 얼굴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지요
엄마! 어머님! 마산띠기! 우리엄마 김외선!
그 낭낭했던 목소리, 꽃처럼 고왔던 얼굴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요?
이제부터는 온전히 당신을 위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백세가 되면 다시 잔치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귀하게 여기는 두 아들과 복덩어리 두 며느리,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시는 사위들과 당신을 쏙 닮은 딸들,
당신이 그토록 자랑하시는 손주들과 증손주,
그리고 따뜻한 동네사람들,
모두 다 불러 모아 한바탕 잔치를 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생을 육남매 등 뒤에서 노심초사 우리들을 지켜주셨으니
이제는 저희들이 엄마의 등 뒤에서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오로지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일생을 다 써버린 우리 엄마 김외선
당신에게 가족 모두의 사랑을 담아 이 글을 바칩니다.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말을 용기 내어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김외선 엄마!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ㅡ김외선 엄마의 팔순을 축하드리며 올리는 글
인천서 미용실을 운영하시는
둘째언니와 형부께서 하루 일찍 달려오셔서
엄마를 이뿌게 변신시켜 주셨다.
우리에게 늘 배려해주시는
큰언니와 세째언니, 형부들께서
척척 챙겨주시니 넘 감사했다
두 남동생과 두 올케가
장소, 플랜카드와 기념수건외 다 알아서 준비하였다
팔순뿐만아니라 평소에도 딸 그 이상으로
엄마에게 잘하는
우리집 복댕이 백애경, 공현경
두 올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두 올케에게도 금일봉을 전하였다
자영업, 삼성중공업, 경남은행, 헤어디자이너, 마산시청,
고등학교 고사, CJ, 환경공단, 산청농협, 작가,
시낭송강사로 학생으로서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마산띠기의 분신으로
열심히 살아가 주니 참으로 고맙다
크게 내세울 것은 없지만 가족의 화목함
하나만은 자랑하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이곳이 바로 천국인것을~~**
김외선 엄마의 팔순을
거듭 축하드리며 엄마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첫댓글 친정어머니
김외순여사님
팔순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누가~
신을 대신해서
보낸분이 어머니라고..
정말 감사합니다~~
자녀분들이 모두 잘 되시고
이렇게 멋진행사에
또 명품 시낭송으로
잊지못할 감동으로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
감사합니다
덕래낭송가님~~!!
감사해요
선생님 어머님께서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시낭송
가족 앞에서 처음이라 엄청
긴장이 되더군요 ㅎ ㅎ
엄마와 가족들 모두
좋아하시는 모습에
시낭송이 힘이 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어요
축하드립니다^^*
만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