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타임지에 중국이 새로 개발하여 배치한 Dong Feng-21D 미사일이 미국의 항공모함에 미치는 전술적인 위험성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기존의 인공위성과 모든 미사일의 기술을 종합한 움직이는 타겟을 명중시킬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이며 미국의 군사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중국의 핵심무기이다.
항공모함 한대는 $13.5 billion이고 미사일 한기는 $10 million 정도이어서 그 비율이 1227대 1정도이란다. 이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약 900 마일 정도로 대한민국, 일본, 베트남 전역을 비롯하여 중국의 연안을 내집 드나들덧 하던 미국의 군사작전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 기사에서 촛점은 이러한 거대한 항공모함 중심의 전술배치보다는 보다 기동성이 있고 분산되어 있는 구축함, 드론, 미사일 중심의 배치를 주장하는 것이 기본 포인트이다.
그런데 이 기사중 한단락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센카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국, 중국, 일본간의 전쟁 시나리오이다. 먼저 중국은 미사일을 사용해서 일본해군의 함정들을 일거에 폭파를 시킨다. 그리고 센카쿠를 점령하려고 한다. 미국은 이에 대비해서 항공모함과 잠수함등을 지역에 급파한다. 중국이 미사일로 항공모함을 공격하면 약 12분 사이에 인공위성과 미사일 그리고 발사본부사이에 통신을 교란을 시키고 동시에 발사지역을 선제공격을 한다…
아직은 장기전에서 중국이 미국을 이길 가능성은 없고 중국이 $1.3 trillion에 달하는 미국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이 먼저 전쟁을 시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하버드대학에 Graham Allison은 지난 오백년의 세계역사를 보면 15개의 큰 전쟁들중에 11개의 경우가 절대적 우위를 지켰던 강대국이 자신의 위치에 도전을 하고 추월을 하려는 나라가 등장했을때에 일어났다고 지적한다. 지금의 상황도 중국이 미국을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마치 2400년전에 페르시아의 에게해에서 세력을 몰아내고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의 도시국가가 하나의 제국이 되었을 때와 같이…결국 27년간의 간헐적인 전쟁끝에 아테네는 스파르타와 그 연합군에 의해 패배당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하나? 모든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어떤 형태로든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사이의 대결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 상황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이고 가장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나라들은 한국과 북한으로 생각이 된다.
중국이 패배를 한다면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다시금 아시아를 호령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승리를 할 수는 없다. 아직 군사력으로는 중국이 미국과 일본의 연합을 감당할 수가 없다. 더우기 여러 소수민족들의 불만과 인도, 베트남, 필리핀등이 중국에 적대적임도 문제이다.
우리가 통일을 해야하는 이유는 여기에도 있다.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질수록 우리는 눈치를 보아야한다. 통일이 된 우리나라만이 세계의 급변하는 정세속에서 두나라의 긴장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약 십년을 두고 우리에게 장기적인 친구와 적을 예상하고 준비해야한다. 수천년을 두고 일본과 중국은 우리를 이용하고 침략해 왔다. 이제는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그 십년사이에 통일을 이루고 미국과 중국의 화해와 협조를 이끌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에서의 긴장을 해소하는것만이 우리의 번영과 존재를 보장받을 것이다. 독일이 통일이 되었을 때에도 그 주변의 국가들의 의견과는 상관이 없이 급격히 진행되었다. 물론 그 당시에 진행중이던 소련의 붕괴가 그 환경을 만들어 주었지만…
더이상 주변나라들의 좋고 싫어함을 따지기 보다 민족의 생존을 위해 절박히 연구하고 고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우리의 하나됨을 막고 있는지 곰곰 생각을 하고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해 본다.
07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