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수요일!
이날은 바우네밴드가 공연역사상 잊지못할 날인것 같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동상 17회 송년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에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까지
가기위해 장장 4시간 30분동안 눈길과 교통체증의 지옥속을 뚫고 왔기 때문입니다.
철원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내리던 함박눈으로 변해 남양주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거의 걷는 수준으로
용산전쟁기념관까지 갔습니다. 아직 낫지않은 감기몸살때문에 컨디션도 최악이고 곳곳 빙판에 사고도 다발인
상태라 정말 마음을 졸여가며 도착했습니다. 사고 안난것만도 천만다행이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바우네밴드만을 기다리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길을 헤치고 목적지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제부터 그날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가운데 앉으신분들이 37년만에 만나뵙는 은사님들입니다.
70중반이 넘으셨는데 아직 제자들하고 똑같네요. ㅎㅎ
이날 6시에 시작한 송년음악회는 무사히 10시에 끝났습니다.
눈때문에 예년보다 1/3정도 적은 친구들만 참석해서 아쉬웠지만
은사님과의 시간으로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내린눈때문에 밤새울 각오를 하고 전쟁기념관을 출발했는데
강변북로를 타니 아직 길이 얼어있는 상태인데 다행이 영동대교를 지나면서 포천이동까지
제설작업이 되어 있어서 힘들이지 않고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우리 동상 17회 친구들
내년에는 제가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멋있고 흥겨운 송년음악회를 지원하겠습니다.
출처: 행복이 가득한 바우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바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