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루기] 2020. 2. 26 ♣ 틀리기 쉬운 우리말(9) 서양말 홍수 ◈ 서양말 홍수가 졌다 한자와 마찬가지로 우리 생활에서 영어를 쓰지 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상호며 제품 이름, 잡지 이름들과 같이 여러 분야에서 영어가 문법을 무시하고 마구 쓰이고 있다. 그런 말은 우리의 문법을 파괴하고 한번 들어서는 이해할 수 없게 한다. ① 었었다 영어 말법 중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말이다. 영어의 시제를 무리하게 옮기려 하다 보니 우리 문법에 없는 말이 나타났다. 우리말의 시제는 과거, 현재, 미래로 영어의 대과거, 과거완료, 현재완료 등의 시제는 모두 과거시제로 표현하면 된다. 과거의 어떤 일을 설명하더라도 현재시제를 쓰면 더욱 생생한 글이 된다. 예약했었는지→예약했는지 / 제외되었었다→제외되었다 / 모셨었다고→모셨다고 / 상호변경 신청을 냈었다(→내었다, 낸 일이 있다) / 몰랐었어→몰랐어 ② 쓰지 말아야 할 말 우리말이 있음에도 쓸데없이 영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이 더 우리말로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지 생각하며 써야겠다. 레크리에이션→놀이, 오락 / 장르→갈래 / 일러스트레이션→삽화 / 오브제→물체 / 시리즈→연속물 / 스케줄→일정, 예정 / 캠페인→운동 / 콤플렉스→강박관념, 억눌림증, 이상 심리 / 딜레마→궁지, 궁한 지경 / 프라이버시→사생활 / 슬로건→표어 / 매스미디어→대중매체 / 리듬→박자, 흐름 / 조크→농담 / 노하우→기술 정보, 비결 / 멜러물→통속극 / 피날레→마지막 / 파워게임→권력 다툼 / 로열패밀리→대통령 가족 / 루머→소문 / 리더→지도자 / 조깅→달리기 / 쇼핑→장보기 /가이드→안내 / 어드바이스→충고 ◈ 틀리기 쉬운 단어들 가까와 → 가까워 / 가만이 → 가만히 / 가벼히 → 가벼이 / (갖가지) 가진 → 갖은 / (담배) 가치 → 개비 / 간지르다 → 간질이다 / 개구장이 → 개구쟁이 / 개발새발 → 괴발개발 / 갸날픈 → 가냘픈 / 거칠은 → 거친 / 곰곰히 → 곰곰이 / 곱추 → 꼽추 / 구렛나루 → 구레나룻 / 구비구비 → 굽이굽이 /-구요 → -고요 / 귀절 → 구절 / 귓볼 → 귓불 / 끄나불 → 끄나풀 /납짝하다 → 납작하다 / 낭떨어지 → 낭떠러지 / 낮으막하다 → 나지막하다 / 넉넉치 → 넉넉지 / 널판지 → 널빤지 / 넓직한 → 널찍한 / 눈쌀 → 눈살 / 늙으막 → 늘그막 / 닥달하다 → 닦달하다 / 댓가 → 대가 / 더우기 → 더욱이 / 망서리다 → 망설이다 / 메꾸다 → 메우다 / 몇일 → 며칠 / 무릎쓰다 → 무릅쓰다 / 물끄럼이 → 물끄러미 / 미류나무 → 미루나무 / 발자국소리 → 발소리 / 발자욱 → 발자국 / 번번히 → 번번이 / 비로서 → 비로소 / (돈을)빌다 → 빌리다 / 삼가하다 → 삼가다 / 상치 → 상추 / (원하다)바래다 → 바라다 / (원하다)바램 → 바람 / 서슴치 → 서슴지 / 설겆이 → 설거지 / 설레이다 → 설레다 / 설레임 → 설렘 / 성냥개피 → 성냥개비 / 숨박꼭질 → 숨바꼭질 / 아뭏든 → 아무튼 / 언덕배기 → 언덕빼기 / 연거퍼 → 연거푸 / 오랫만 → 오랜만 / 요컨데 → 요컨대 / 으례/의례 → 으레 / 익숙치 → 익숙지 / 일찌기 → 일찍이 / 자욱 → 자국 / 재털이 → 재떨이 / 저으기 → 적이 / 줄곳 → 줄곧 / 줏어 → 주워 / 추스리다 → 추스르다 / 추켜올리다 → 추어올리다 / 치루다 → 치르다 / 통채로 → 통째로 / 하마트면 → 하마터면 / -기 마련이다, -게 마련이다 - 둘 다 사용 / 돋구다 : 더 높게 하다(안경의 도수를 돋구다) / 돋우다 : 위로 높아지게 하다, 수준이나 정도를 높이거나 짙게 하다, 부추기다, 입맛을 돌게하다, 당기게 하다(땅을 ~, 심지를 ~, 분위기를 ~, 용기를 ~, 목청을 ~, 구미를 ~) ※출처: 책이랑 샘이랑 http://cafe.daum.net/bookslove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