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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글쓰기, 메타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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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2021년 메타포라 8기 6차시 과제- 장애의 외로움
오늑 추천 0 조회 84 21.06.20 21:3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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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6.21 00:22

    첫댓글 비장애인으로 반성하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서울 내 지하철 엘레베이터 설치 대부분이 장애인 당사자와 연대자가 운동해 얻어낸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장애인을 위해 한 일 없이 혜택만 보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늑님의 글에 다시 반성하고 깨달아요.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대화, 이야기, 공간을 같이 찾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1.06.23 13:56

    저도 최근에 발목을 삐면서 걷는 것의 불편함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대책없는 상태인지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되었어요. 같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본다는 건 참으로 어렵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구요. 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 중 버스를 탈 때 가장 어려운 건 버스가 언제 오고 정류장 어디에서 멈춰있는지 아는 거라는 걸 보면서, 머리를 띵 맞은 듯 했어요.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요.. 늦게나마 이렇게 배우고 고민하고 무얼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 고맙습니다:D

  • 21.06.25 15:37

    예전에 독서모임에 중증 지체 장애인 분이 참여하셨어요. 1년 정도 같이 하는 동안 정말 많은 걸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모임을 카페에서 하던 때인데, 전동휠체어가 못 들어가는 곳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거든요. 그분과 같이 걸으면서 인도가 끊어지는 곳도 엄청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분도 저희랑 모임했던 때가 정말 행복했다 하셨다더라고요. 모임에서 조금만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데... 저부터 더 섬세해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신 후 더는 휠체어를 타고 모임에 오시는 분이 없어서 경사로를 치워버렸는데 반성이 되네요.

  • 21.06.28 11:34

    저도 같이 경험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장애인들이 살아가기에 참 어려운 나라란 사실, 알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알던 건 빙산의 일각이었네요. 모르고 지낸 게 많아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마지막 문단 사례는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약자에게 씌어진 멍에가 너무 무거운 것 같아요.

  • 21.07.03 20:56

    “왜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나는 한낱 깁스에 이유를 깨달았다.” 완전 공감해요. 저도 한 번 발목 삐끗했던 적이 있는데 진짜 턱은 어쩜 그리 많으며 엘리베이터는 왜 그렇게 외진 데에 있는지(있기나 하다면요)...“장애인들이 죄지은 것도 아닌데 다 숨어 산다” 부분도요. 저도 독일에서 워홀 끝내고 돌아왔더니 한국은 길에 휠체어도 거의 안 보이고 안내견도 없고 지팡이도...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잊고 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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