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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2강 전이 다 끝나지 않았지만 유럽 남자의 약진과 비중국 아시아 남자의 몰락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과 비중국 아시아의 대결을 보면
알렉시스 르브런 3:1 장우진
토미스라브 푸카르 3:2 츄앙치위안
마티아스 팔크 3:1 토모카주 하리모토
드미트리 옾챠로프 3:1 안재현
당 치우 3: 0 사티얀 그나나세카란
티모볼 2:3 린윤주
린윤주 제외하고 모두 유럽선수가 승리하였습니다. 심지어 저번 세선에서 중국을 상태로 2경기를 따낸 믿을수 없는 괴력을 보였던 토모카주도 무릎을 꿇었네요. 16강에서 10명이 유럽선수이고 중국 선수는 4명, 미국선수가 1명. 그리고 린윤주입니다. 비중국 아시아선수는 모두 8명이 나왔는데 7명이 탈락했고 린윤주만 가까스로 막차를 탔습니다.
앞으로 남자 탁구에는 유럽세가 좀 더 심하게 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여자부 최대의 이변은 왕만위가 32강에서 탈락했다는 겁니다.
왕만위가 프랑스의 위안 지아난에게 2:3으로 졌습니다. 막세트에서 6:10으로 지다가 듀스를 만드는 걸 보고 결국 왕만위가 역전하나 싶었는데 그대로 져버렸네요.
위안지아난은 현재 랭킹 25위로 37세입니다. 18세에 중국에서 프랑스로 이주했고 2011년 만 26세에 프랑스 시민권을 얻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 프랑스 대표로 국제무대에 나왔습니다. 도쿄 올림픽 혼합복식 4위의 성적이 있고 올해 유럽선수권 혼복 우승자입니다. (파트너는 엠마누엘 레베송) 올해 싱가포르 스매쉬 16강에서 이토미마를 이겨서 파란을 일으켰는데 다시 더 큰 대어를 낚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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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럽선수들에게 모조리 참패 했군요!
이제는 유럽선수들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위안 지아난 선수는 작년 도하에서 우리 서효원 선수에게 패했었는데 세계 챔피언 출신 왕만위 선수를 꺾었네요. 자세하고 친절한 정보 감사합니다~
리앙징쿤
탈락
르브런이 리앙징쿤을 이긴것보니 확실히 유럽남자 강세인듯요,,^^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중국여자 국대 일진도 넘어가기 시작하네요.
티모볼도 세 번째 게임에 서브미스 3개 안했으면 린윤주 이겼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도 그 게임 11:9로 다 따라가서 졌거든요.
토모카주 하리모토는 유럽선수들에게 잘 지기도 하지만, 특히 사파(^^?) 전형에 약합니다.
T2APAC 때도 전성기도 지나고, 플라스틱 볼에 경기력이 떨어진 주세혁 선수의 밥이 된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팔크와의 32강 조우가 하리모토에게는 최악의 대진운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힘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