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 6일 토요일 맑음 (풀 뽑기 유감)

[꽃이좋아]

여름 정원에서 풀 뽑기나 가지치기를 할 때면 모기에 물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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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기피제를 뿌리기도 하지만 온몸에 약을 뿌리는 것이 왠지 꺼림칙해서 그냥 일하다 보면 모기의 날카로운 침이 옷을 뚫고 들어와서 물린 자리가 가렵고 부어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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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름에는 면으로 된 여름용 개량한복을 사서 입는다.
개량한복은 면이라서 땀 흡수도 잘 되고, 무엇보다도 모기가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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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맘먹고 정원일을 했다.
오전에는 사다리를 놓고 축대 위의 풀을 뽑았고, 오후에는 정원 곳곳의 풀을 뽑다 보니 오후 8시가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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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다 보니 개량한복을 오전, 오후로 두 벌을 갈아입었다.
개량한복의 소매를 약간 걷고 장갑을 끼고 일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손목 위 10cm가량이 벌겋게 그을려서 쓰라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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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한 일이지만 그을려서 쓰라린 손목을 보니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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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
#정원 가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