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 박찬대와 정동희)
제가 어떤 면에서는 둔한 게 좀 있습니다. 작년 초겨울에 장례식장 조문 갔을 때, 한*회계법인 부사장 대학원 동기를 만났을 때 이야기입니다. ‘여기 출신이 민주당 국회의원 재선인데, 국회에서 누가 보니 전에 직장 동료일 때와 많이 달랐다···’ 하면서 박찬대 이름을 말하는데, 순간 “많이 듣던 이름인데···”하면서 지나쳤습니다.
그러다가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 뉴스가 이재명 대표와 늘 따라다녀서, 그제서야 제가 형광등 같이 아주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 박찬대 최고위원이 그 회계법인 출신이고 그 뿐만 아니라, 제가 학교 다닐 때 적어도 1년 정도 같은 수업 들으며 스터디할 때 바로 옆 스터디팀원이었네요.
즉, 제가 대학원 시절 여러 번 이야기하던 사이였다는 걸 올해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치 활동들을 쭉 지켜보니 이재명 대표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계시네요.
인천에서 태어나서 초·중·고·대학 인천에서 다녔고 직장생활도 그 회계법인 경인본부장을 하였고 20대와 21대 재선의원이시니,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제가 18대 대구동구을에서 낙선하고 그 이전 2005년 대구동구을 국회의원 보선 때부터 노력했던 것에 비하면, 박찬대 의원은 19대 공천 딱 한번만 밀리고 이후 내리 재선을 하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백까지 있으니 ···
시작은 제가 무려 7년 더 빨랐는데 ··· (쯥쯥쯥)
그 동안 제가 일이 안 풀리긴 정말 안풀렸군요
아무쪼록 내년 하반기에는 국회에서 밥이나 한번 먹읍시다.
혹시 압니까
21대 대선에 서로 다른 진영의 캠프에서 각자 다른 후보를 보필할지 모르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정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