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라 기내식만 세 번을 먹은 후 도착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던 몬주익을 살짝 본 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향했다. 1882년부터 짓기 시작해 아직도 짓고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외관부터가 건축물이 아닌 예술품이었다.
그곳 소성당에서 우리 순례팀만의 감격의 첫미사를 올렸다.
소성당 제단 옆에 검은 성모님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점심 식사후 다시 사그리다 파밀리아 내부를 순례했다.
말로는 표현 못할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압도되다가 발견한 채색된 유리창에서 발견한 글씨 A.KIM!!
우리의 첫사제 김대건 안드레아를 찾은 것이다.
주기도문이 쓰여진 곳에서도 한글 부분을 찾아내고 반가웠다.
탄생의 문에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이집트 피난,성전에 봉헌되는 모습, 성경에 나온 어린 시절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었다.
각자 순례후 만나기로 한 고통의 문에는 십자가의 수난 모습과 예수님의 얼굴이 남겨진 베로니카의 수건,괴로워하는 베드로,십자가 옆의 두 여인 등 모든 과정이 조각되어 있었다.
예수님의 생애와 그 곁에 항상 계셨던 성모님의 일생까지 성당 외부만 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성당 내외로 북적이는 관광객만 아니면 조용히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첫댓글
소식과 사진전해주시는 안나님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보니 기억을더듬어보게되네요~ㅎ
순례기간동안 모든분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