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ntagon January 2008
5월 22일 미 하원을 통과한 국방수권법 본문 1234항은 <국방장관은 3국 미사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이를 법안 발효후 6개월 이내에 하원 군사위에 보고하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하원은 법안에서 <한-미-일 3국간 미사일 협력은 동북아 역내에서 미국의 동맹 안보를 강화하고 역내 전진배치된 미군과 미국 본토의 방위능력을 증강시킬 것이다. 3국 미사일 협력 강화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평가작업(1. 정보공유 확대와 시스템 통합, 합동훈련을 비롯한 미사일 협력이 가능한 분야 2. 잠재적 도전요인 및 한계와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3. 단거리 미사일 방어와 요격로켓, 포 사용능력의 유용성 평가 등)을 실시하고.... 단거리 미사일과 로켓, 포격 방어능력과 관련한 대안들을 검토하라. 한미연합사(CFC)는 미사일 방어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시스템과 능력 면이 아니라 동맹 미사일 요격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고 요구하고 부연했다.
ㄷ,
북-미 몽골 (민간) 접촉에 이어서 북-일 스톡홀름 접촉이 27일~28일 진행중이다. 對北 문제에서 일본이 미국과 동등한 지위를 견지하기 위한 수작 가운데 하나가 북-일 민간인 문제 관련 고위급 접촉이다. 신문에 공개된 의제는 너무 오래 주물럭거려놔서 새카맣게 손때가 묻고 닳을대로 닳은 의제다. 북-미간 접촉 의제도 매일반이다. 뉴스에 공개되는 의제는 <그런 걸 논의하러 뱅기삯 내빌면서 까지 꼭 만나야 하나?> 싶을만큼 뻔하다.
의제 문제는 그래서 관심사항이 아니다. 공개되는 논의 결과도 마찬가지다. 다만 눈꼴이 시린 것은 <북한을 가운데 놓고 미-일이 교차접촉한다>는 2者 對 1者 구도다. 대북 접촉에서 2자 대 1자 구도가 그렇게 번잡스럽게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군사 문제에 있어서도 비슷한 구도가 조성중이다. 미국은 그 구도를 <3자(한,미,일) 대 1자(북한) 구도>로 자주 얘기하지만 엄밀하게는 그 구도도 내내 2자(미국, 일본) 대 1자 구도다.
ㄹ.
미국은 미-일 2자 구도 외에 일본, 이스라엘을 포함 하는 아-태 지역 영연방 연합 구도(아-태형 nato)까지 감안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대북 대결구도를 다자구도로 고집스럽게 몰고 가는 것은 <그것이 본토 안보의 제1수칙>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본토에 파편 하나도 날아들지 않는 초토화전>을 가장 성공하고 완전한 전술로 간주한다. 북미전도 그 전쟁수칙에 따라서 수행하고 싶어하고...그러한 의욕이 반영된 것이 2자 및 다자구도에 의한 대북전쟁이다.
그러나 그런 미국의 기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것은 현대전의 특성과 북한군의 특수성 때문이다. 현대전은 군사물류가 이동하면서 개시되지 않는다. 화력이 정확하고-신속하게 배달되는 시스템이 만족스러울만큼 준비되었기 때문에 개전과 함께 화력이 선차적으로 필요한 곳에 즉각적으로 배달된다. 그렇게 배달된 화력에 의해 상대 진영이 더 이상 저항할 능력을 상실했을 때 물류가 이동을 시작한다. 그게 현대전의 특징이다.
그리고 북한은 미국과 nato가 누차 강조해온대로 <그동안 겪어온 전쟁 대상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대>다. 그래서 베트남, 무슬림, 무장ngo들과의 전쟁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의 그것을 가정하는 것 자체가 오류일 수 있다. 사상과 물리력을 동시적으로 구비한 것이 그 이유다. 뚜껑을 열어 봐야 그 진면을 확인할 수 있긴 하겠지만... 그들에게 베트남전, 중동전, 테러전 등은 대북전에 비하면 빠끔살이 수준일지도 모른다. 이와 관련해서는 푸틴의 발언이 시사적이다. 그는 <북한을 상대로 하는 전쟁은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미국,
마침내
북한에
칼끝을 들이밀었지만...
ㄱ.
외형적으로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부-주변-동맹 단속을 일제히 벌이는가 하면 쌓아두고 있던 전쟁장비들을 동아시아 지역에 실어나르기 바쁘다. 그래서 <곧 거사를 단행할 듯>분위기가 무르익는 중이다. 하지만 <그게 미국의 진의일까?>하는 쐐기에 자꾸 미국의 그런 행동거지(行動擧止)가 걸려서 자빠진다.
미국에게 대북전은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아프간. 리비아 전쟁 등과는 다른 성격의 전쟁이다. 북한의 화력이 중계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미국 본토에 배달될 수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요란스럽게 홍보하면서 동아시아에 늘어놓고 있는 장비들은 북한의 지상 기지에서 미본토를 향해서 날아가는 미사일을 중간에서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과의 전쟁에서 염려하는 것은 그게 전부가 아니고, 걱정꺼리도 아니다.
icdm은 현대전에서 엄밀하게 허례허식용 또는 장식용이다. 그것을 사용할 단계에 이르르면 승-패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지경에 이미 도달한 다음이다. 미국이 염려하는 것은 그런 icdm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미본토에 가장 신속하게 가공할 화력을 배달할 수 있는 어떤 수단이다.
ㄴ.
따라서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에서 <상처를 입지않는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오히려 nsc 일부는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쳤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미국의 공개적인 대북 공격을 위한 준비를 액면 그대로 읽어주기가 점차 민망스럽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스라엘 - 영국 특수전 역량의 동아시아 진입은 그들이 동아시아를 서아시아처럼 un밖 전투장으로 전환해서 장기전으로 돌입하기 위한 고군분투(孤軍奮鬪)다. 더럽지만 참패를 피할 수 있는 길이 그 길 뿐이다는 판단에서다>...이러한 의견이 나온다.
이스라엘- 영국 특수전 역량 가운데 의미있는 분량이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 배치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래서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의심스허운 사고들이 그들의 몸풀기 및 초기 작업현황에 해당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ㄷ,
이러한 의견을 수긍하면
미국의 동작은 헛동작(Hollywood action)으로
번역된다.
그게 그러면
더 골때린다.
미국의 동작을
진검승부(ガチンコでいこう)로 알고
거기에
국가의 안보를 얹어버린
동아시아 나라들이 여러개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북미전은 읽어내기 힘겨운
전쟁구도다.
미국, nato, 이스라엘, 일본, 영국의 의중이
제각각이고
북한의 의중은
그와 별도로 자리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북미전이
개시되는 싯점이
그다지 멀지는 않은 것 같다.
역사는 정지하는 기능이 없는 기계 장치다.
따라서
역사의 본분은 진보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즈음이라
바람이 자주 쎄게 분다.
일하다가 짬짬이
앉아서
바람 때문에 점잖게 서있지 못하고
촐싹거리는 산자락을 건너다 보곤한다.
그때마다
공연히
<이 다음 세상은
어떤 세상이까,
그 세상도 이지랄로
사람이 살기에 매우 부적절한 곳이면 어쩌나?>혼자
시무룩해진다.
첫댓글 와우~ 세계정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배웁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준비 철저히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러한 의견을 수긍하면
미국의 동작은 헛동작(Hollywood action)으로
번역된다."
현대전의 포괄적인 해석은 '문명전', 이고,
동양과 서양의 문명 단일화를 위한 주도권 쟁탈전,이라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중세 이전, 지구촌을 장악했던 보편적인 문명이, 양심과 인륜을 기반으로 형성된 동양문명 이었는데,
서세의 약육강식 동물적인 문명이, 무력에 기반한 무차별적인 살육과 점령으로 현대문명이 형성된거죠.
이제 동양문명에 지도자가, 서세를 압도하는 무력을 구비해놓고도 무력전이 아닌 사상전을 시작한것은,
무력전은, 또다른 무력을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어줄뿐, 진정한 평화를 도출할수 없다는 판단, 일겁니다.
그래서 현대의 절대적 파괴무력은 에시당초 사용할 기회조차 박탈해서, '자연도태' 시키려는 것이고,
진정한 현대전을 사상전으로 고정해서, 인간 개개인의 사상적 각성을 추동하기 위한 총력전을 하고있죠.
아마 서세도 이런 사상전을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고 볼수 있을겁니다.
식민화, 우민화, 생존안보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감을 심어서, 역천적이고, 반 사회적인 인간들을 양산하고,
그들을 이용해서 사상전에 발목을 잡으려는 것이며, 또다른 재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듯 합니다.
결국 사상전의 마지막 진검승부는, "인간 개개인들 간에 사상전"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 스스로가 서세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현실의 벽에서 벋어나야 하는것이고,
그 방법은 자본주의적인 탐욕과 이기심, 그리고 누군가 해줄거라는 사대주의와 패배주의,등
서세가 강제로 주입한 사고방식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속히 벗어나는, 벗어나게 하는것, 일겁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또한 최고의 힘,이 될것 같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