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차 서울청 합격수기

[옹경쓰]

Q 01.	경찰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경찰이 꿈이었습니다. 많을 다에 따뜻할 온. 이름의 영향인지 남을 돕길 좋아했던 저는, 남을 돕고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한 많은 직업 중 제복이라는 책임감을 입고 사명감으로 강강약약의 태도로 일하는 경찰을 동경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경찰은 일반 시민에게 한없이 친절했지만, 수신호에 따르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엄격했습니다. 저는 친절함과 냉정함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힘쓰는 분들이 모인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Q 02.	신광은 경찰팀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추천하고 싶은 커리큘럼이 있다면?
제가 처음에 신광은 경찰팀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추천이었습니다. 저는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여 주변에 현직 경찰과 경찰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주변인들의 추천을 통해 신광은 경찰팀이 속한 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시생에게는 신광은 경찰팀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기본이론, 심화이론, 심화기출, 문제풀이 3단계 순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된 강의들을 순차적으로 수강하면, 다회독의 효과를 배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수생이라면, 심화이론과 문제풀이 3단계 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미 기본이론 과정을 들었지만 불안해서 또 들어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N수생이라면, 심화이론부터 듣더라도 강사님들께서 기본이론에서 중요했던 내용을 또 언급하고 설명해주시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솔직히, 신광은 경찰팀만큼 커리큘럼이 옹골찬 학원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Q 03.	과목별 교수님 선택 이유와 해당 선생님의 어떤 강의/교재가 가장 도움이 됐는지, 어떤 점이 가장 좋았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형사법 신광은 교수님] 제가 신광은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교수님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꼼꼼한 수업 방식 때문입니다. 특히 형법에서 재산죄 부분 판례를 설명하실 때, 판례에 나오는 생소한 단어들을 설명해주셔서 기본 배경을 알고 판례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이를 통해 암기가 아닌 이해를 기반으로 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주시고, 기억에 더 오래 남도록 도와주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신광은 교수님의 기본서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광은 교수님의 기본서는 단언컨대 최고입니다. 우선, 기출문제 지문들이 기본서에 있기에, 기본서 공부만으로 기출 문제 공부까지 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지문들을 모아 주셔서 이 내용을 어떻게 문제화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합니다. [경찰학 장정훈 교수님] 제가 장정훈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교수님의 많은 경험에서 나온 경력이 광범위한 경찰학을 꼭 필요한 만큼의 양으로 줄여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려운 행정법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정훈 교수님의 기본이론과 심화이론 강의와 빈칸 자료가 엄청 도움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기본이론과 심화이론은 한 마디로 깔끔합니다. 우선순위에 맞게 강약 조절을 하며 수업해주시는 교수님을 믿고 따르면 경찰학이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배부 해주신 빈칸자료로 저만의 경찰학 교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빈칸 자료에는 없지만, 꼭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추가로 기재하여 빈칸을 만들었고, 정답을 빨간색 잉크 펜으로 적어서 매일 빨간 투명필름으로 가리고 복습했습니다. 교재를 여러 번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주관식을 준비하듯이 빈칸 자료를 활용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장정훈 교수님의 빈칸 자료가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헌법 문태환/강성민 교수님 or 범죄학 박상민 교수님] 저는 다른 학원 헌법 강의를 듣다가 강성민 교수님 수업으로 바꿔 들었습니다. 제가 강성민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변화된 헌법 시험 출제 경향에 맞는 판례 공부방법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판례를 공부할 때, 이게 위헌인지 합헌인지 위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강성민 교수님의 수업을 통해, 어떤 기본권을 위반해서 위헌인지까지 상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적당한 깊이감의 깔끔한 수업 방식이 무엇보다 저와 잘 맞았습니다. 이번 2차 시험 준비 기간에는 기출문제집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문제풀이 3단계 과정으로 충분한 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Q 04.	나만의 학습 전략이나 노하우가 있나요? (합격 비법)
1. 헌법 : 헌법은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가장 점수 변동이 컸던 과목이었습니다. 강성민 교수님의 심화 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자주 보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한 판례에 위헌과 합헌인 여러 기본권이 섞여 있는 것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이 판례에서는 어떤 기본권이 문제 되는지, 왜 위헌인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따로 풀지 않았고, 기본서와 매 수업시간에 배부 해주신 OX 자료와 문제풀이 커리큘럼에서 푼 문제들로 공부했습니다. 2. 형사법 : 형법은 이미 신광은 교수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던 장수생으로서, 이번 2차 시험을 준비할 땐, 강의를 따로 듣지 않았습니다. 신광은 교수님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의 오답 문제의 지문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형소법은 심화 강의와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 때, 지문번호에 옳은 지문인지 틀린 지문인지 OX 표시를 하며 공부했습니다. 모르겠는 지문은 아무 표시도 하지 않고 넘어갔고, 그렇게 아무 표시도 되어 있지 않은 지문을 반복하여 학습했습니다. 3. 경찰학 : 경찰학은 매일매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보다는 암기가 필요한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두꺼운 기본서를 매일같이 보는 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이론과 심화 이론 수업을 통해 필기하고 공부한 내용을 네친구에 단권화하여 공부했습니다. 동시에 교수님께서 배부해 주신 빈칸 자료로 저만의 암기 교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빨간 펜으로 정답을 적어 빨간 필름으로 가리고 매일 조금씩 공부했습니다. 이 방법은 각론 공부에도 정말 효과적이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Q 05.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 및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수험기간은 사실 매일 매일이 참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내가 좋아서, 내가 너무 하고 싶어서 선택한 길이지만, 길어지는 수험생활은 꿈을 포기하고 싶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공부하던 동기들이 다들 먼저 경찰이 되어서 뒤처졌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저를 지켜보시는 부모님의 힘들어하시는 모습도 너무 속상하고 죄송했습니다. 수험기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다 힘들 것 같습니다. 이 힘든 점을 극복하는 방법은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합격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수험생들 모두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어서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06.	시험 한 달 전부터 시험 당일까지 어떻게 공부했나요?
저는, 시험 한 달 전부터는 문제풀이 과정 커리큘럼과 각 과목 별로 단권화한 교재에 집중했습니다. 각 단계 별로 주어진 문제를 풀고, 오답이나 설명이 필요한 문제에 대한 부분만 찾아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세 과목을 모두 공부했습니다. 헌법은 강성민 교수님 수업을 이번에 처음 듣게 되어서 기존에 공부하던 헌법 기본서와 다른 교재였기 때문에, 기본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기본서에 중요 표시를 해놓은 부분을 위주로 반복하여 봤고, 문제 풀이 수업 때 받은 자료들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최신판례 강의를 듣고 필기한 자료를 특히 자주 봤습니다. 헌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최신판례 비중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더 철저하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형사법은 형법은 문제 풀이 과정과 최신판례를 공부했습니다. 최신판례를 자주 보며 기존 판례만큼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형소법은 기본서와 최신판례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형소법은 형법에 비해 단순 암기가 필요한 부분들이 꽤 있어서 시험 한 달 전에도 기본서를 계속 눈에 익히도록 노력했습니다. 경찰학은 네친구와 빈칸 자료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경찰학 과목만큼은 문제 풀이보다 개인 공부에 더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네친구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렇지만, 교수님이 준비해 주신 문제풀이 과정의 문제들도 다 풀었습니다. 다만 해당 강의들은 오답부분이나 꼭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찾아서 들었습니다.
Q 07.	면접 및 체력준비 방법은?
저는 체력준비를 집에서 혼자 했습니다. 실외 종목 중 1000m 대비와 체력 증진을 위해 집 앞 개천을 주 4회 이상 4km씩 뛰었습니다. 실내 종목 대비는 솔직히 혼자 하려고 하다 보니 꾸준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일은 아니지만, 주 2회 이상은 팔굽혀 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50개씩 3세트 했습니다. 수험생분들에게 혼자 하지 말고, 체력학원 상시 반을 다니거나 헬스장에 다닐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체력 시험을 보고 나서 면접 학원을 다니면서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필기 공부를 준비하면서 뉴스를 챙겨보고, 사회적 이슈를 미리 숙지해 놓는 것이 좋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면접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해도 늦지 않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Q 08.	경찰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포기하지 마세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습니다. 허수로서 본 시험까지 도합 9번의 시험을 봤습니다. 그리고 10번째인 2024년 2차 시험 때, 처음으로 필기합격을 했습니다. 필기시험 합격 후, 처음 체력학원에 갔을 때, 서울청 여자 수험생 중 유일하게 팔굽혀 펴기 수가 0개였습니다. 진심으로, 차라리 체력을 더 키워서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잡게 된 필합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밴드 팔굽 300개씩을 하고 집에 갔습니다. 그 결과 실제 시험에서는 30개로 9점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1배수 합격 컷으로 필합 했던 저는, 체력 시험까지 반영한 환산점수로 배수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환산점수 –1이었던 저는,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열심히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최종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Q 09.	마지막으로 교수님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교수님들께서 항상 수험생 입장을 먼저 고려해주신 덕분에 더욱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교수님들을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험장에 들어갈 때, 시험장 교문 앞에서 응원해주시는 교수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던 것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장 긴장된 순간에, 수험기간 동안 함께 달려와 주신 분들을 뵙는 것만으로 마음이 안정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24년 2차 시험은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떨렸습니다. 그런 와중에 시험장 앞에서 교수님들을 뵙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악수와 함께 격려의 말까지 듣고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교수님!
Q 10.	그 외 작성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참 오래 걸렸지만, 결국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저처럼,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지만, 뜻대로 안 되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꿈에 가까워지는 기분보다 멀어지는 기분이 더 많이 들어 힘든, 전국의 모든 수험생이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버티면 결국, 이길 수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태여 억지로 힘내실 필요 없습니다. 다만, 지쳐서 포기하지만 말아주세요. 지치지만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