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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 처음이라 두근거리고 고민되는데..책이 마감날 오후에 도착했다. 독서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더 신경쓰이고 ,애 둘키우는 연년생엄마라 ...처음해보는 서평이라 많이 생각해보고싶은데..시간이 없다.
-예림이 첫그림책- [개미와베짱이] [인사해요]를 받았다. 아이들 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다른책과 이것저것 비교해볼 수 없는점이 아쉽지만 앞으로 나아질꺼라 생각한다.
[인사해요]
내용:
"아빠,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여우 아저씨,코뿔소 아줌마, 안녕하세요?"
"기린아저씨,제가 도와드릴께요."
"불독아저씨,안녕하세요?"
"코끼리 아저씨, 물 좀 드세요."
"우리 토순이, 착하기도 하지."
뒷장
읽은후: 책을받자마자 제목을 보았다.인사해요..한장을 넘기고 '잘됐다'싶었던건 우리아들이 이제 13개월로 ...돌얼마전부터 안녕이라고 말을 하며 손을 흔들더니 돌쯤에는 흔들흔들 비틀비틀 어찌어찌 혼자서서는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빠에게배꼽에 두 손만 안올렸지 ~ 배꼽인사를 하기때문에....우리 둘째가 좋아할만 책이로구나~ 해서 너무 반가웠다. 찢어지지 않는 두꺼운 보드북 이라 어린아이들에게 맘놓고 꺼내줄 수 있는 책이며 [개미와 베짱이]는 그림의 테두리를짙고 선명하게 선처리한 반면 [인사해요] 는 물감이나 파스텔로 처리한듯...부드러운 느낌 이 든다. 약간 해지나고 촌스러운 만화영화그림같은느낌이 든다.그래서 책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아니 근데...시작하자마자 인사를 했는데 둘쨋장도 인사를한다.'아 끝까지 인사만 하나보다'혼자생각을 하고 두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셋째장을 넘길때..볼이 발그레하고 인사성 밝은 아까 그 토끼가 우유수레를 끌고가는 기린아저씨를 돕는 착한일도 한다. 넷째장에선 또 수줍은듯 불독아저씨에게 인사를 한다..하하 다음장에선 힘들어보이는 코끼리 아저씨에게 물을 건네주는 따뜻한 마음씨의 토끼.그런 착한마음씨를 가진 예의 바른 토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아주는 엄마와 토끼의 모습이마지막장이다. 착하고 바르게 예의바르고 따뜻한 심성을 갖은아이는 엄마에게 사랑받는거야... 우리 여니 혀기도..토끼처럼 착하고 이쁘게 건강하게 자라자~ 알았지?! 라고 우리아이들에게 말해주며 셋이 부둥켜 안았다. 아이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혹시 이런동화책을 감성동화라 하진않을까 싶다. 난 아직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가끔 쑥스럽다.... 중간에 인사만 하는 토끼를 보며 하하...혼자 웃었지만..아이들에겐 웃을꺼리가 아닐것이다. 그만큼 아가 첫그림책으로 쉬운 책인것같다. 인사는 누구나에게 하는것이라고,도움이 필요한사람은 도와주는것이라고 반복적으로 알려주는 교훈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개미와베짱이]
내용 :
개미들이 뜨거운 햇볕 아래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멋쟁이 베짱이가 바이올린을 켜고 있어요.
여름이 가고 겨울이 왔어요.개미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배고픈 베짱이가 개미집을 찾아왔어요. "개미님,음식 좀 나눠 주세요."
개미와 베짱이는 잘하는 일을 열심히 한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뒷장
우선 색이 [인사해요] 보다는 진하고 윤곽선처리가 분명 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멋쟁이베짱이가 바이올린을 켜고있어요 라고 읽어주며 바이올린켜는 흉내를 내어주니25개월 딸애가 따라하며 신나한다.그리고는 책읽어주는 엄마를 유심히도 쳐다본다. 책이 정말 쉬운것이....만약 글없이 말풍선으로만 되있어도 그림을 보고 쉽게 글을 넣을수가 있을것같다...오래전 뮤직비디오처럼 노랫말대로 가수가 손짓하고몸짓하듯이정말 글대로 그림이 그려져있다. (개미들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집과 창문두개 ...한창문에는 벽난로의 타오르는 불빛이 또다른 창문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있는 개미모습이 담겨져있어 느낀 바이다. 다음장...드디오 올 것이 왔다 ..그유명한 개미와베짱이의 절정부분...베짱이가 한겨울에 드디어 먹을것이 없어 개미네집으로가서 문을 두드리는 장면...0세부터~3세?4세?가 모를까...하며... 다음장을 넘기고 놀랬다..개미가 베짱이를 반기고 있다니..이게모지..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내 손은 다음장을 넘기고 있었다.먼가 조짐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었나보다~ 아니나다를까....내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이게뭐지~' (개미와 베짱이는 잘하는 일을 열심히 한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니~정말 깜짝놀랐다. 개미와 베짱이의 재해석?! 아니 모 여튼...예감했던 결론이 아니어서 ..난 더 좋았다. 신선함이 밀려온다....^^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것도 이롭겠지만, 이책은 첫 그림책이기에 ...꼭 그렇게 담지 않아도 됐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개미와베짱이 이야기를 다른각도로 꾸며낸 책 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단 점이 ..예림이 첫 그림책 서평단이 된 가장 좋은점이었던것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휼륭한글귀...좋은말들 참 많이 보고 들을 수 있지만 난 오늘 만나 본 개미와 베짱이의 또다른결말을 자꾸 자꾸 되새기고싶을것같다. 그리고 남의집 책장을 보며 부러움에 장만한 몇권의 책들...서평을 처음 쓰게되면서 내가 조금 더 엄마다워지는것같아 참 뿌듯해진다.
책뒷편에 어머니께 드리는글 로 엄마에게도 가르침의 길을 알려주어 방향을 제시해주어서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
책장은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가되어 좋은데 겉표지는 그렇지않다는점이 안타깝고 단순하고 글과 내용이 간단해서 첫 그림책으로 좋겠지만 그 나이때만 보고말 책이 아니기에 조금 더 글과 내용면이 풍부하게 짜여져 있었더람 좋았을 것 같다. 어차피 책을 읽어주는것은 엄마의 창작도 포함되기에..어려운부분은 그림만으로도엄마랑 놀이를 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울 아이는 책을 거꾸로 들고 인상도 구기고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요??? 참 궁금하네요~~^^
저의 첫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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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블로그에 올리고 홈페이지에는 aroo1114(여니혀기)로 부족하디 부족한 서평올렸어요.
멋지신데요 다른 곳에서 신청한 아이 친구네 집에서 개미와 베이를 보고 저도 참 감동받았었는데.. 편견을 깬 결말이라 더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