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 당원에게 당원 가입 계기/ 가장 최근 자신의 화두로 소개 요청함
형준 : 트위터에서 녹색당 논평을 보고 가입, 화두는 은평녹색당운영위원으로서 당원 확대와 운영위 확대 고민하고 있음.
시형 : 탈핵위원, 마포운영위 활동함. 노동당원이었다가 노동당에서 탈당하고, 녹색당에 가입했음. 화두는 탈핵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합리적으로 하는 고민하고 있음.
인주 : 서대문 당원, 주변에 당원이 많았음. 참여하고 싶었음. 최근 화두로는 지역에서 녹색당 가치를 녹여내는 방법을 고민했었음. 하지만 어려워서 쉬다가 돌아왔음.
기성 : 서대문 당원, 청년녹색당원. 입당 계기는 탈핵, 생태 이슈에 관심이 있었음. 최근 화두는 어떻게 하면 과로하지 않으면서 좋은 삶을 살면서 적당히 자신을 잘 돌보기임.
치리 : 마포 당원. 가입 계기는 지역 활동 원했음.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녹색당인 거 같아서 가입함. 화두는 먹고 사니즘.
진홍 : 가입 2년차. 은평당원. 사는 게 답답해서 국회의원 선거 앞두고 정당 가입을 하는 게 괜찮겠다 싶어서 정의당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녹색당에 가입함. 당의 아젠다와 저의 성별, 연령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공부하려고 함. 생계가 화두임.
숲 : 미어캣, 숲임. 마포 구의원 후보자였음. 경의선공유지에서 활동하다가 치리님이 같이 당에서 활동하자고 해서 가입함. 녹색당이 그때 당시 기본소득 운동, 기후위기 이야기하고 있었음. 그 가치에 동의하고, 가입함.
화두는 불로소득임. 직장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서, 어떻게 하면 이렇게 일하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을지 고민함. 폭우, 폭염 심각하지만 개인의 삶을 고민하게 됨. 가능하면 우리 사회가 적게 일하고, 생활임금을 잘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은설 : 전승우, 은설. 마포. 사는 곳은 구로임. 마포녹색당보다 부문위원회, 성평등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함. 입당 계기는 2020년 7월경, 숲님이 연락해옴. n번방 활동하시면서 진지하게 활동 제안함. 하여튼 말씀을 잘하셨고, 그게 결정적 계기임. 최근 화두는 기후위기와 ooo임. 기후위기와 주거/돌봄임. 구로로 이사한지 얼마 안 됐는데, 관악에 살았었음. 지층 원룸에 살다가 7월 말에 이사했는데, 일주일 후 비가 엄청 많이 옴. 그 집에 다시 가봄. 지층 초토화됨. 내 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함. 그때 이사 조금만 더 늦게 갔더라면 심각한 피해를 당했겠다 생각함.
쉐어하우스 사회주택에서 거주 중. 다른 사람과 관계 맺으면서 서로의 건강 이슈로 대화하기도 함. 오래된 질문인데, 혈연이 아닌 관계와 각자도생하지 않고 어떻게 잘 돌볼 수 있을지. 질별 당사자이기도 하고 해서 요즘 더 가깝게 와 닿음. 어떻게 기후위기와 주거/돌봄의 연결을 생각함.
스카 : 마포에서 엄청 오래 삶. 녹색당 가입계기, 원래 구로 당원이었음. 정치가 내 삶에 연결되어 있다는 의식이 있었음. 정의당 노선과 추구하는 노선이 완전 일치하지 않는다고 감각하고 있었음. 실질적으로 비정규 노동을 아주 오래 하고 있음. 생계 지속 위해 다양한 일을 함. n개의 잡을 하고 있음. 정의당에서는 전통 노동을 다루고 내 삶을 잘 대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음.
녹색당 사람들이 주변에 많고, 페북보면 우주 정복할 거 같은, 주변에 다 녹색당임. 주변 분을 보면 녹색당원이 매력적으로 느껴짐. 나도 저들의 동료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음. 녹색당에 가입함.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 만남.
토지공유제에 관심이 많음. 관련 시민단체 간사로 일하기도 함. 이 사회에 공유지를 많이 늘려가는 일에 관심이 많음.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시민사회의 역량이 쌓이는 건 소유권의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함. 공유지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활동, 정당 활동에서도 공동의 자원을 많이 늘려나가는 게 장기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가하며 거점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생각함.
5년 전에 마포지역에 정착해서 거점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운동 모색하고자 해서 지역 네트워크에 집중해서 하려고 함.
일하는 공간이 상수역 주변에 있음. 개인 소유 공간은 아니고 재단 소유의 공간임. 사용권을 받아서 운영하는 교회임. 개발 서명 연락을 많이 받음. 50% 달성, 60% 달성해서 재개발 지역 신청을 하려 한다고 확인함. 그게 중요한 문제임. 구청 도시계획과에 전화를 했더니 11개의 사업이 올라왔다고 함. 그들이 하나같이 하는 이야기가 이번에 아니면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함. 박광수 구청장, 오세훈 시장, 윤석렬 대통령, 바로 이때라고 판단하고 그 논리에 동조하고 있음. 그래서 이런 것들을 지역에서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음.
고급 주상복합 대도시 아파트 단지를 계획하고 있음. 상수역 역세권 지역임. 여기서 어렸을 때부터 살았는데, 마포구 안에서 저층주거단지가 거의 없어지고, 아파트 단지가 포위하면서 들어오는 형국임. 성산동, 망원동, 합정동... 거기에는 예술가, 활동가, 그런 다양한 자생적인 문화가 뿌리 내린 상태인데... 홍대 젠트리피케이션 거점 지역이기도 함.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음.
-후보자 자기소개
제민 :
서울 용산 당원. 2020~21 서울사무처장이었음. 지방선거 용산구의회 선거 출마했음.
선거가 힘들고, ‘선거통’이 남아있지만 빛나고 영광스러운 순간이기도 했음.
어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음. 신문에 1, 2, 3 정치면을 재밌게 보는 어린이었음. 대학에서 정치 공부함. 학문과 언론의 정치는 다르다는 경험함.
수업 중 녹색당 정당을 알게 됨. 무슨 정당 이름이 색깔?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관심 둠. 해외에서는 탈핵을 주장, 노동/여성 이슈로 함께 하는 정당이라고 배움. 한국에서도 녹색 정치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잘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음.
2011~12 한국에도 녹색당이 생긴다고 해서 관심을 둠. 시민으로서 정당에 가입 원했음. 진보정당에 관심을 두다가 가입을 막상하려니 잘 안 되더라. 녹색당 창당대회에 가서 이 당이다 생각해서 가입했음.
당비 내고, 응원하는 정도였음. 2016년 은평 총회에 용기내서 처음 갔는데, 운영위원을 하게 함. 자의반과 타의반으로 역할을 맡음.
용산 이사 후, 당비내고 응원하는 당원으로 있다가 그 전 직업은 시민운동함. 좀 더 직접적인 정치활동 원하다가 서울녹색당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져서 열심히 일함.
그 과정에서 선거 출마도 해야겠다 결심함. 우리 녹색당에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생계 고민을 하던 중에 서울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에 나가보기로 결심함.
화두는 서울녹색당 어떻게 잘 운영할까, 동시에 내가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임.
유리 :
당원 가입의 계기는 2011년~2012년 녹색당 창당 소식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정치’, ‘정당’의 이해와 적고, 정치 무력감이 꽤 큼. 한미FTA 체결, 비정규직법 제정, 대추리미군기지 이전,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 명박산성, 언론통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 등으로 이어진 몇 년간의 한국 정치를 보면서 비합리적이지만, 정당, 정치를 향한 회의감을 키워감.
그런데 2014년 세월호 사고에 충격과 죄책감이 막 들던 중에 녹색평론 편집인인 김종철 선생님이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으려면 생명 존중의 정치 실현이 필요하고, 그러려면 녹색당원이 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강연을 듣고, 바로 당원 가입.
당 활동 이력, 당원 가입 후, 2017년까지 페이퍼 당원으로만 있다가 2018년 은평 모임에 몇 번 참석해봤고,
2020년 은평녹색당 총회 준비를 시작으로 본격 정치 활동을 시작. 2021년, 2022년 은평녹색당운영위원장, 서울운영위원으로 당내 정치 활동을 해왔고, 지난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은평구의원 후보자로 출마.
2021년, 2022년 은평녹색당 운영 목표는 은평운영위원회가 지역 활동 단체와 함께, 혹은 그를 대상으로 정치적 발언을 지속해서 전하기였음. 그래서 전)은평구협치조정관을 모시고 주민자치와 정당에 관한 토론회를 하고, 은평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간담회, 지역언론탄압 연대 활동, 은평 뉴타운 인근 들개를 관찰 조사한 저자 간담회 등을 이어함.
그리고 올해는 상반기 선거 지원을 했고, 하반기에는 지역 시민사회와 진보정당의 관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고자 함.
서울녹색당 운영위원장 목표 한 마디, 임기 동안 내부로는 조직은 체계적으로, 외부로는 녹색당의 의제를 선명하게! 실현하겠음.
제민 :
출마의 변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하겠음.
https://cafe.daum.net/seoulgreenparty/4O9x/1527
유리 :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활동을 하겠음. 운영위원장단만이 아니라 서울운영위원이 모두 정치인이고, 우선 당원 대상으로 의제를 다루고,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초대하겠음. 그러면 당원이 촉수가 되어 비당원에게 녹색당을 알리게 된다고 생각함.
현안에 대응하고, 거리에 나갈 필요가 있음. 하지만 우리의 당력을 현실적으로 잘 보고, 쳐내고, 정치적 발신을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 체계적으로 해내겠음. 왜 현장에서 녹색당이 안 보이냐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현안에 쫓기기보다 계획을 하고 결정하고 그 결정을 공유하겠음.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할 때, 기초와 시당이 합동 및 연계 토론회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어제 강남서초에 갔음. 강남에 폭우 피해가 심했음. 기초지역위원장에게 실태 조사를 요청하고, 다른 기초지역도 연계하거나 해서 시당의 광역 이슈로 토론회 할 수 있음.
기록으로도 잘 남기겠음. 은평 간담회 및 토론회를 하고 기록을 잘 남겨왔는데, 현장 참석자가 적어도 조회수를 보면 절대 수가 적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회수가 높음. 휘발되지 않는 논의 만들겠음.
제민 :
기조발표의 반복이기도 함. 내부 조직 강화. 서울녹색당 5개 기초지역당만 있음. 7개 구에서만 운영위가 운영되고 있음. 강동/송파 송파 당원이 100명인데, 뭐하고 있냐. 연락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하심. 당원 모임 조직하기 위해 공동운영위원장이 시간을 내야 함.
만약 당선이 되면 25개 지역을 돌아다니고 싶음. 1년에 2회 정도씩 모든 지역을 다니고 싶음.
서울운영위원회가 정치적 책무를 같이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함. 총선 결과가 좋지 않았음. 운영위 다독이는 시간, 마음 모으는 시간이 있었음. 운영위원장과 기초 지역 순회함. 이 경험으로 권역을 다니며 선거운동하게 되었음.
이런 모임을 통해서 각 지역의 필요가 이야기로 나온다고 봄. 하반기에는 서울녹색당의 10년을 돌아보고 내년을 그려보고 싶음. 함께 결정할 이야기를 대의원대회에 잘 올리고 싶음.
대의정치, 정당정치, 아래로부터 올라와서 책임 있게 위에서 결정해서 또 아래로 내려오는.
외부에는 꼭 필요한 연대를 하긴 해야 하지만 정확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으면 외부 요청에 따라다닐 수밖에 없을지 모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봄. 오히려 그동안 정치, 진보정치, 그동안 녹색당이 만나지 않은 조직을 찾는데 에너지를 쏟고 싶음. 예를 들면, 전통 노동에는 그동안의 정당이 이미 열심히 대의하려고 하고 있음. 녹색당이 뒤늦게 들어가서, 물론 필요한 일도 있겠지만 과연 그 안에서 녹색당 지지층을 잘 찾을 수 있을까 생각함. 대변되지 않는 노동자를 찾아서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녹색당이 하려는 일이 원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함.
유리 :
외부로는 의제 중심으로 대외 연대 활동을 기획할 수 있겠음. 기후정의, 차별불평등, 정치개혁 등을 중심으로 서울녹색당의 그간 역사 속에서 연대할 수 있는 개인 및 단체를 만나겠음.
하지만 그러한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인 논의와 결의가 중요함. 현재 서울녹색당의 주요 연대 단체로는 코로나 너머 서울을 만드는 시민단체, 정당, 노동계 기구인 너머서울,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과 진보정당이 함께 하는 서울기후정의조례제정운동본부가 있음. 그런데 우리의 역량을 키우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추진력을 만들지 못하면 연대에 주도적인 참여가 어려움 녹색당이 워낙 역량이 축소되어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차근차근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운영위원 내부에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단계별 보고 등을 꼼꼼히 하겠음.
서울기후정의조례제정운동본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녹색당은 전국당 차원에서 기후정의조례제정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조례안을 발표함. 그리고 서울운영위원회는 서울 단위의 운동본부를 구성함.. 그렇다면 이제 서울운영위는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녹생성장 조례 폐지 및 개정을 위해 2만 5천명 이상의 서울시민의 서명을 모을지, 서명 운동을 한다면 언제부터 할지, 지금 해야 할 건 무엇인지, 무엇을 안 할 건지 등을 확인하고, 장단기 계획을 세워야 함.
지금 판단은, 내부에서 기후정의에 관한 논의를 충분히 해나가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의 제1의 의제를 기후정의로 삼은만큼 서울시당과 다른 광역도당, 전국당과 협업하여 기후정의와 관련한 논의를 풍성하게 하고, 우선 당원 대상 기후정의 언어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생각함.
내부로는 기초지역당 활성화에 힘을 쏟겠음. 그러기 위해서는 사고 상태에 있는 지역당에 초기 모임을 지원하고, 활동하는 기초지역당 가운데 지원이 필요한 곳과 연계하여 공동 주최 간담회 및 행사 기획 논의를 함께 하겠음.
예를 들면, 종로중구운영위원회가 종로 지역 쪽방촌 기후위기 취약성에 관해 주목하고자 할 때, 상호 합의 하에 서울시당이 공동 주최로 역할 분담하여 쪽방촌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도시 주거 실태 토론회 및 포럼 등을 개최할 수 있음.
기초지역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초기 모임 지원 정도가 가능하다고 봄. 은평녹색당이 재건되기 전, 서울시당에서 두 차례 모임을 조직해주었음.
제민 :
정당이고 싶음. 당내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논의시 더 많은 에너지가 듦. 민주적인 절차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 각 지역이나 논의를 하다가 그 논의를 어디에서 모아서 결정할지 조심스러워 하고, 그 논의가 그러다보니 없어져 버리거나 희미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생각함.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위, 대의원이 잘 결정하고, 다시 지역에서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야 함. 강하게 응집하는 정당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그 역할을 잘 하고 싶음.
유리 :
공동운영위원장 제도에 문제의식이 있음. 하지만 현재 당헌, 당규에 따라 공동 운영을 잘 해내야 함. 갈등에 취약한 제도이기에 제민님과 사전에 논의함. 많은 당원이 우려를 밝혀주시기도 함. 약속한 건, 서울운영위원회에 하나의 안을 가지고 가겠음. 상하반기 의장을 정하고, 의장이 아닌 사람이 부의장을 맡겠음.
시형 :
제민님에게 질문함. 서울시 모든 구를 돌겠다고 했는데, 가장 먼저 갈 곳은 어디, 왜 그곳이 먼저일지.
제민 :
순서를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지금 활동하고 있는 곳을 먼저 갈 생각임. 7개 자치구 중에 선택할 거 같음. 잘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 면도 있음. 그곳을 두고 다른 곳을 먼저 보면 원래 운영되던 곳도 어려워질 수 있기에 우선순위를 정하고자 함.
운영위가 있다가 없어진 곳, 도봉, 성북, 광진, 성동 지역도 먼저 돌 생각.
구로, 금천, 영등포, 도봉, 강북은 창당되지 않은 지역으로 그 다음으로 갈 생각.
운영위원장이 된다면 사무처와 서울운영위와 잘 협의해서 순서를 잘 정해나가겠음.
진홍 :
제민님이 위원장이 되면 당의 자금, 조직 역량 때문에 줄일 거 줄인다고 했는데, 사무처장도 해봤으니 서울녹색당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잘은 모르지만 굉장히 인력, 자금이 부족한 건 알고 있음. 대외연대 외 또 줄일 게 뭐라고 생각하는지. 회사라면 행정 업무를 줄인다거나 하지 않나. 서울녹색당에서는 무엇을 더 줄일 건가?
제민 :
뉴스레터를 일단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임. 평가가 다시 필요하기도 하겠음. 대답은 불충분하겠음. 무엇을 줄이겠다고 생각은 안 해봤음.
강남 서초에서는 입당설명회를 오히려 더 하라고 함. 그리고 운영위원회를 전국위원회와 맞춰서 4회로 줄이라고 함. 당선되면 논의해보겠다고 답함.
숲 :
25개 자치구 중 7개 지역이 운영 중임. 동섭님이 비례 득표율이 높은 곳을 발표했음. 서대문, 종로, 관악, 동작, 강남, 서초. 그런 곳에서는 운영위를 가능하면 세워야 하지 않나.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함.
정치해야 한다고 하심. 정치를 한다는 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함. 외부 현장 연대를 하면서 발언을 하면서 어떤 의제를 가지고 있고, 어떤 아젠다를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생각함. 외부 현장 연대로 나가는 것도 정치인데... 모든 현장에 다 갈 수 없으면 어떤 현장에 연대할 것인가 덜고, 빼고 한다면 그 기준이 있어야 함. 얼마만큼 연대할 건지도 정해야 함. 연대 단위로 들어가는 건 어려움. 발언이 필요하면, 정말 인원이 필요하면 요청하시라는 연대는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함.
정치를 한다고 했으니 서울녹색당의 독자적인 게 무엇인지. 기후정의, 차별불평등 이야기를 하지만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이 있지만 독자적인 아젠다, 이슈가 있지 않나. 아주 크지 않더라도 지역을 돌면서 지역 이슈와 같이 이야기해본다든가. 자주는 못하더라도 상, 하반기, 지역운영위와 함께...
기초지역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면, 서울시당에서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함. 지역에 녹색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런 정치기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야기 들으면서 든든했던 건, 한 개의 안을 만들어서 간다는 게 굉장히 든든했음. 항상 공동운영위원장 둘이 동등한 지위다 보니 부딪히고 그런 걸 계속 봐왔고, 그렇기에 그런 점에서 합의를 해나간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함.
제민 :
동섭님이 득표율 분석을 해서 서대문, 종로, 관악, 동작, 강남, 서초 지역의 득표율이 꾸준히 높았다는 정보를 주심. 이번에 후보를 냈어도 좋았겠다 의견을 주셨음. 그런 자료를 가지고 정치적인 감각만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해야 함. 아까 시형님에게 답을 하자면 종로, 서대문, 관악, 동작, 강남, 서초 가봐야겠다 생각함.
어제 방문한 강남, 서초 당원이 2~3년 만에 만난다고 했음.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좋아 보임. 이런 모습이 앞으로 2년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덜고 빼기 전에 기준을 만드는 일을 먼저 해야겠다 생각함. 과거 사무처장으로 있을 당시, 세 가지 기준이 있었음. 단순 연명은 위원장단에서 결정, 일회성 참석은 논의가 필요했고, 특별히 중장기와 재정도 투여하는 건 서울운영위에서 논의하도록 했음. 어디 가서 발언하고 존재감 드러내는 게 중요한데, 기존 노동운동하는 현장에서는 다른 정당이 더 존재감이 크니, 우리 현장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고 생각함.
공동운영위원장 체제에서는 곁에서 지켜본 바가 있음. 서로 후보자가 된 걸 확인하고 만나서 대화를 함. 그 중에서 약속을 한 게 있는데, 만약 한 위원장이 반대하면 그걸로 싸우지 말자, 포기할 용기가 필요하고, 두 사람이 같이 할 걸 찾아야 한다고 생각함. 각오임.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함. 어떻게 안 싸울 거냐 질문이 들어옴. 정보 격차를 줄이고자 함. 제민, 유리, 태정 세 명이 있다면 연락하는 사람은 이 중 한 사람에게 연락을 함. 즉시 공유하자고 약속함. 이게 없으면 그 연락이 왔는데, 왜 몰랐는가 하면서 공동운영 체제의 신뢰가 깨진다고 생각함. 감시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길 바람.
스카 :
선을 넘는 질문이면 답변을 하지 않았으면 함. 지치지 않고 활동하기 위해서 본인 삶에서 자원 조달, 생계유지, 힘들고 어려울 때 해소할 수 있는 장치 계획을 여쭙고 싶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생계와 정서적 어려움을 어떻게 해소할지.
제민 :
생계도 질문이 많았음. 어제 강남서초에서도 얼마 받는지 물어보심. 중요한 문제이고, 피할 수 없는 문제임. 현 운영위원장은 30만원 받았었음. 풀뿌리 정치는 어떤 면에서 대의정치가 잘 굴러가게 해야 잘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함.
대의원대회에서 월 100만원 활동비 주는 거에 결정한 것에 감사함. 한편으로는 생활하기엔 모자람. 이전보다는 당무의 결합도가 높은 운영위원장이 되고 싶으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활을 해야 함. 찾을 예정임.
번아웃은 당내 갈등 보고서를 봤을 때, 당직자들이 대표에게 이런 요구함. 피정의 시간을 가지라고 함. 개인적으로 가지려고 노력함. 서울녹색당 업무를 하다가 번아웃이 오고, 사람들이 싫어지고 그러면 말씀드리고 고요한 곳 가서 쉬고 오겠음.
어느 장소, 어느 카페 가고 싶다고 하면 요즘은 조용한데 가고 싶다고 답하게 됨. 조용한 곳에서 잘 회복하겠음.
유리 :
녹색당의 직업정치인이 되고자 함. 제민님도 그러함. 그런데 녹색당에서는 직업정치인이 나오기 어려운 상태임. 비판할 수 있지만 이제는 그 비판의 대상이 제가 됨. 그 책임이 이제 저한테 있게 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큰 꿈은 구조적으로 녹색당에서 직업정치인이 나올 수 있게 하는 방법 찾기임.
과거에 번아웃된 경험이 있음. 그래서 선거운동시에 번아웃되지 않게 무리하지 않는 게 중요 목표였음. 그래서 스스로 노력했고, 하는 분들에게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자 함. 자신이 괜찮다고 말하면서 갈아넣고 있는 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음. 구조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선거운동 했음.
신경쓰는 부분임. 물론 녹색당에서 무리하지 않는 게 어렵겠지만 늘 인지함.
기성 :
두 후보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신입 당원 늘리기일 수도 있고, 활동 당원 확대일 수도 있는데, 주로는 활동 당원 확대가 목표이신 거 같음. 전에 이렇게 순회 기획을 하고 실행해본 경험이 있음. 그런데 기초지역당 순회 다니다가 반응이 없으면 풀이 죽게 될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있음. 당이 빛나면 사람이 모이고, 어두우면 피하실 거 같음.
본인이 생각하기에 당이 빛났던 순간과 어두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언제인지 말해주셨으면 함.
제민 :
어두웠던 순간부터 말하겠음. 당내 갈등 때... 전국위원이 열리고 있는데, 전국위원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었던 순간임.
어두운 순간을 지나 그런 어둠 속에서도 올해 지방선거를 했던 순간이 빛나던 순간이 아니었나 함.
유리 :
어둠을 지금 생각해보면 당내 갈등이 당내에서 다뤄지지 않고, 폭로되었을 때라고 생각함. 갈등을 다루는 방식이 아님. 폭로는 당 자체를 휘청이게 함.
빛나던 순간은 페이퍼 당원 시절 2018년 이전에 녹색당의 뭔가 계속 하고 있다고 느꼈을 때임. 기본소득 의제도 있었고, 그때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계속 논의할 소재를 제시했던 때가 빛났다고 생각함. 그리고 활동하지 않는 많은 당원들이 그런 걸 기대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충족해야 한다고 생각함.
시형 :
다음 총선 의제, 윤석렬 정부를 돌파하자고 하면서 연당 구조로 갈 텐데, 돌파할 구도를 어디서부터 짤 건지...
제민 :
열심히 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경험을 함. 노원 진보당이 당선되었는데, 조직이 있다고 알고 있음. 용산에서 선거운동하면서 녹색당이 뭐냐, 당 대표는 누구냐는 질문이 많았음.
총선은 어떻게 해야 하나 했을 때, 이 구도. 윤석렬 심판의 구도가 어려울 거라고 봄. 한국 정당에서 가장 큰 정파는 무당파임. 양당으로 수렴되기도 하지만 결국 여기 안에서 우리 지지층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시형 :
진보정당의 공통 경험이나 정의당도 내홍에 빠져있고, 정의당이랑 활동 접점도 없는 거 같고, 선거제도개혁 말씀하셨는데, 민주당과 이야기할 수 있을지... 기후위기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돌파가 가능한가 하면 아닌 거 같고...
제민 :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당원에게 당원께서 구의원하면 국힘, 민주당 의원보다 나을 거라고 말한 적이 있음. 법률을 잘 모르지만 이 세상에 이로운 정치하실 거라고 말했음. 그런 거 같다고 반응을 얻음.
저는 지방선거에서 10개 지역에서 출마하길 바랐음. 이번 선거운동을 해보니까 다시 그랬으면 좋겠음.
선거포스터 만들어 제출하고, 공보물 제출하고, 소수 인원이 선거운동하면 선거운동 가능함. 당력 모으고, 10개 지역에서 출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함.
당선 외에 선거 이후 남을 것을 고려하는 선거운동 할 수 있겠음. 당선에만 매몰되는 게 아니라 선거 이후 정당의 성장을 보았으면 함.
유리 :
진보당이 대선, 서울시장 선거 하고 빚을 졌지만 지방선거에서 1~2% 득표율이 올랐다고 평가함. 적은 수치일 수 있지만 참고할만하다고 생각함. 2020 비례만 냈음. 개인적인 생각은 지역구로 많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2020 비례위성정당과는 완전히 다른 선거연합 말해야 한다고 생각함. 2023년 12월 예비후보 기간임. 정말 얼마 안 남았음. 선거연합 어떻게 할건지, 안 한다면 왜 안 하는지, 우리 그런 논의는 해본 적이 없음.
기후의제 계속해야 함. 당연히 녹색당 의제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선택함. 그리고 언제나 반론이 있어왔다고 생각함. 다른 의제로 돌파해야 한다는 이견이 있음. 그런 이견과 싸워서 기후의제를 내세움. 지속해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어떤 언어를 쓸지, 세부 내용에서 차별성을 둘 수도 있겠지만 계속 기후의제를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함.
은설 :
2개 질문드림.
포기 안 되는 상황이 있을 거라고 봄. 선거경험이나 당 경험도 있어서 기대하는 바도 있지만 우려가 됨. 의견 조정의 관점에서 어떻게 하실 건지?
유리님에게 질문함. 차별불평등 의제 가운데 장애인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현재 서울녹색당이든 전국이든 장애 특화기구나 개인 활동 당원이 있나 하면 마땅치 않다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장애에 집중할 건가, 선택과 집중하자는 제안에 동의하는데, 어떻게가 궁금함.
대표 세부 의제 가운데 장애 의제를 삼는다면 다른 의제와 어떤 관계를 맺을 건가. 동시에 당헌 당규 개정이라든가, 부문위원회 역할이 바뀔 거라는 논의가 있음. 기존 부문위원회가 정책위 산하에서 정책 생산하는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는 대표단 산하로 바꾸자. 상급기구를 바꾸자는 이야기도 있음. 독자적이고 자율적으로 바뀌면서 부문위원회의 활동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함.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대체적으로 부문위원회 활동이 서울에서 많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서울녹색당에게 부문위와의 연계가 요구될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고민도 있음. 다른 의제들과의 연계.
유리 :
중간으로 의견을 조율할 수도 있고, 건에 따라서 상대가 원하는 걸 존중하는 방식도 있음. 그 차이를 인지하고 합의하고자 함. 중간으로 의견 조율은 둘 다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렇게 해야 할 때도 있고, 상대에게 완전 양보해야 하는 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 두 방식이 있다고 인지하고 합의해나가고자 함.
장애 당사자 당원이 있고, 실제로 출마 제안도 있었음. 당원도 있지만 나올 자리를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함. 등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함.
은평에서 선거 경험의 맥락이 있음. 장애인권이 제1 공약이었음. 그런데 어떻게 이 내용을 담았냐면 15분 동네 공약이었음. 이 공약은 생태위기, 기후위기 시대에 15분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러려면 누구나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해야 한데, 이때 장애인이 15분 내에 접근할 수 없다면, 그런 모두의 동네가 아니라면 15분 동네가 아닐 거라고 말함. 그런 맥락에서도 서울도시계획, 생태전환도시를 말할 때 장애인권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님께서 지지 발언하면서 녹색바람 안에 장애인도 함께 하고자 한다는 말씀해주셨던 게 인상적임. 이런 맥락에서 말하는 거임.
기후위기 토론회를 개최하고 장애 활동가를 모실 수 있음. 폭우 피해에서 장애인이 있었고, 주거시설에 관해서 발제도 있을 수 있고, 장애인의 피해도 다룰 수 있음. 이런 기획에서 장애인권을 다루고자 함.
제민 :
오늘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많은 당원께서 갈등을 염려하시는 걸 확인함. 한 사람이 반대하는 걸 하지 않겠다는 약속... 장치라고 생각함. 포기하는 게 정치적 이득이라는 생각함.
첫댓글 알찬 기록과 간담회 잘 읽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