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학생 전법 위한 불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대각종 원장 등 참석
상월결사는 8월28일 대학생 전법을 위한 불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학생 전법이 한국불교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종단과 종파를 초월해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가 8월28일 오전 10시30분 개최한
‘대학생 전법을 위한 불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대각종 수장(首長)들이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와 함께 포교 일선에 나서기로 했다.
동국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스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장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대학생전법위원회 집행위원장 원명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 종단협 사무처장 탄하스님,
박기련 대학생전법위 정책기획단장, 지정학 동국대 법인 사무처장,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도 자리를 같이했다,
상월결사 회주(동국대 건학위원회 고문) 자승스님이
대학생 전법에 종단과 종파를 초월해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각 종단이 갖고 있는 종지종풍은 서로 존중해주고,
다만 포교만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보자”면서
“한국불교는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으며, 포교는 생존의 문제”라고
대학생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도 없는 불교가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운영될 수 있느냐”면서
“이렇게 절실한 시점에 (각 종단의) 총무원장 스님들이
포교에 모든 것을 걸지 않으면 불교는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종단들은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에
집행부 부장 스님(정사)을 1인씩 파견하는 한편 일정 정도의 기금을 출연하는데 동의했다.
관음종 종정 홍파스님은 “대학생 포교는 상당히 절실한 문제”라면서
“최대한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은 “청년 대학생 포교가 멋지게 출발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어 다른 종교에 뒤지지 않는 멋진 기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3000만 원의 포교기금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생전법위 1인씩 파견 동의
종단별 전법기금 출연도 ‘약속’
이밖에도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스님도
종단 차원에서 대학생전법위원회 활동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대학생 포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조계종은 물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의 동참을 당부했다.
조계종의 24개 교구본사가 1년에 1개 대학에 불교동아리를 만들기로 했다는
원력을 설명한 뒤 간담회에 참석한 종단에서도 행보를 같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럴 경우 10년이면 300개 대학에 불교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포교의 절실함을 각 종단이 함께 느끼고 실천한다면
전국 대학에 불교동아리가 이뤄지고,
언젠가 수만명이 모여 법회를 할 수 있는 꿈을 꾸어본다”며
“자리를 같이 해준 각 종단 대표 스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
대학생전법위원회 집행위원장 원명스님,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종단협 사무처장 탄하스님 등도 대학생전법에 공감을 표시하고
간담회에 참석한 종단 수장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회와 조계종에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들의 동참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밝힐 대학생 포교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