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3년차가 종료됨에 따라 육성일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시즌결과는 1위 주니치와 9경기 3위 야쿠르트와 3경기 차이나는 2위를 했구요. 대만팀과 토너먼트를 했는데 초반에 잘 나가다가 중간계투에 곽원치가 나와서 결국 8-5로 졌습니다.
4번타자였던 시마가 .330의 고타율과 31홈런 99타점으로 제 역할을 잘 해 주었고 1선발이었던 호아시가 17승 4패에 2.01의 방어율 232개의 삼진으로 대활약해 주었습니다. 최다승과 최다탈삼진 두 개 부분을 수상했습니다. 방어율 부분에서 이시가와가 같은 2.01로 수상했네요. 호아시도 같은 기록인데 아마 1000/1 부분에서 밀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년차에 진행했던 트레이드 횟수는 4회, 4년차 초에 1회 총 5회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1회: 사토(투수), 에모토(투수, 2년차 신인드래프트에서 3순위) -> 무라타 (요코하마, 3루수)
2회: 우라노(게임 초기 입단테스트를 통해 데려왔던 투수), 호시(포수) -> 아오키(야쿠르트, 외야수)
3회: 다카하시(투수), 나가타(유격수) -> 호소카와(세이부, 포수)
4회: 기사누키(투수) -> 아카다(세이부, 외야수)
5회: 니시무라(투수), 미키(투수) -> 오노데라 (세이부, 투수)
처음 트레이드에서 롱릴리프로 활약하던 사토와 에모토(가이드 상의 능력치는 좋은데 초반 능력치가 좋지 않더라구요.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저로서는 과감하게 리스트에 올려놓았죠)를 무라타와 트레이드 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두번째에서는 우라노(지코스키와 동시다발로 능폭을 해 주었지만 역시 초조숙에다 그다지 성장이 두드러지지 않는 선수)와 고연봉을 요구했던 아베의 협상불발로 인해 주전포수를 1년동안 해 주었던 호시로 야쿠르트의 아오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타선의 무게감만 있고 스몰야구를 갈망했던 저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였습니다.
세번째로 2선발로 수고했던 투수 타카하시와 백업요원으로 기용되었던 나가타를 묶어 세이부의 주전 포수였던(세이부에서 쿠바출신의 가미로라는 포수를 데려와 쓰고 있어서 당시 호소카와는 백업으로 밀려있던 상태) 호소카와를 데려오는데 성공했습니다.
네번째 트레이드는 세이부에서 전력외 요원으로 쉬고 있는 아카다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서 리스트에 올려놓았더니 1선발 기사누키 선수를 달라고 하는 겁니다. 한참을 망설였죠. 27살의 한참 날라다니는 선수를 준다는 것이 싶지는 않았지만 1억 2천만엔의 연봉인 그가 올해 계약기간이 끝나서 새롭게 연봉협상을 해야 하는 시점에 이미 10승 이상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점대를 마크하고 있으니 작년 아베처럼 고연봉을 요구할 것이 분명해진터라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다섯번째는 해가 바뀌어 4년차 초에 진행된 건데 지코스키의 능력이 하락세가 오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되겠다 싶어 미완의 대기였던 니시무라와 미키를 묶어서 세이부의 오노데라를 데리고 오는데 성공했습니다.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총 3명의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1순위: 니시오카(포수) 스킬: 우킬러, 한기, 윙윙 환
2순위: 이마나카(투수) 스킬: WS 슬로 커브, WS 스트레이트, 도루저지
3순위: 기타벳부(투수) 스킬: WS 고속슬라이더, 바늘에 구멍을 통하는 제구
니시오카는 백업포수가 부재였기 때문에 뽑은 선수입니다. 역지명으로 일찌기 점찍어 놓아둔 선수구요. 수비는 D+, 투수리드 D로 열악하지만 우킬러, 한기, 윙윙 환과 같은 타격기술이 있는 선수로서 수비만 보완해 준다면 특급포수로 활약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마나카는 말 안해도 유명하죠. 고졸 출신으로 주니치 에이스가 된 좌완투수구요. 천재투수라는 소리를 들을정도의 재능을 지녔던 사와무라상수상자였습니다. 최고 148km 직구. 엄청난 낙차의 슬로커브(밑에 링크 클릭하시면 자료화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약한 몸으로 수시로 아파서 유리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가졌다가 결국은 2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게된 비운의 에이스. 그 이후에는 야구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마나카와 고질라 마쓰이와 대결했던 장면입니다. 링크클릭 -> http://www.youtube.com/watch?v=ya_ckEWrlgo
여기서 잠깐 사와무라 상에 대해서 보도록 하죠.
사와무라상은 15승 이상, 150삼진 이상, 10완투 이상, 2.50 이하, 200이닝 이상, 25경기 이상, 승률 6할 이상의 7가지 항목을 따져서 수상자를 가리게 되는데 1993년에 이마나카가 7가지의 모든 항목을 충족시켜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에 작년 니혼햄의 다르빗슈가 14년만에 7가지의 항목을 모두 충족시킨 사와무라 수상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기타벳부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까지 팀 창단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였구요 20세기 최후의 NPB 200승 투수로 남아있는 투수입니다.
1957년 가고시마현 출생. 1976년 드래프트 1위로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하여 3년차때 10승을 따내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기타벳부는 공의 위력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 선수였지만, 그것을 좋은 컨트롤로 만회한 대표적인 예죠.
직구와 슬라이더를 예리하게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여, [정밀 기계]라는 별명을 얻게 되고 그 좋은 컨트롤로 기타벳부는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 오노 유타카,가와구치 가즈히사와 함께 히로시마의 전성시대를 이끌어 갔습니다.
(이 시기가 히로시마가 투수왕국으로 불렸던 시기입니다. 쿠로다 외에는 인재가 없는 현 히로시마의 투수진에게는 먼나라 얘기겠지만...)
기타벳부는 1982년,1986년에 사와무라상을 수상하였는데 이것은 스기시타 시게루,가네다 마사이치,다카하시 카즈미 등등의 대투수들과 나란히 하는 기록이었습니다. 기타벳부 본인도 사와무라상을 받은 시즌에 대해서는 [내 생각대로 피칭이 됐던 것같다]라고 하였습니다.
히로시마가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했던 1979년, 1980년, 1986년에 일본시리즈와 인연을 맺었지만 일본시리즈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는 불운의 선수로 남아있습니다. 그게 반영이 된 것인지 실제로 야구쯔꾸3에서 기타벳부를 써 보신 유저분들이라면 다들 패드를 집어 던지고 싶을 정도의 저효율 선수로 이름이 높죠.
그런데도 2순위로 뽑은 이유는 1980년대 중반 히로시마의 황금부흥기를 이끌었던 투수였기 때문에 소장(?)이라도 하고픈 욕구일 겁니다 ㅎ
니시오카의 영입으로 백업포수의 부재의 해결을 가져왔고 이마나카와 기타벳부의 영입으로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선발이 가능한 투수 총 9명: 호아시, 쇼다, 가토, 노마구치, 하야시, 우쯔미, 가와우치, 이마나카, 기타벳부)
고대하던 FA에서는 총 3명의 투수가 나왔습니다. 야수부분에서는 아무도 없군요;;
팀에서 롱릴리프로 활약하던 쿠보를 포함해 소프트뱅크의 투수 와다, 카프의 투수 가와우치가 나왔습니다.
1억 1천만엔의 연봉을 가지고 있는 와다보다는 1. 이미 신인획득을 통해 획득한 두 명의 선발요원 2. 앞으로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지므로 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해야 한다는 점이 작용하여 5,000~6,000천만엔의 어느 정도 활약을 해 주는 쿠보와 가와우치로 결정하고 최종 영입확정했습니다.
이로써 선발투수진은 1선발 호아시 2선발 쇼다 3선발 이마나카 4선발 가토 5선발 가와우치 6선발 노마구치로 정해졌습니다.
사나다와 하야시, 모리는 중간계투로 보직이 정해졌고 롱릴리프 쿠보, 원포인트 호시노, 셋업맨은 4년차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오노데라에게 맡기로 했고 지코스키가 3년차에 셋업맨에서 마무리로 보직 변경됐습니다. 기타벳부는 2군으로 시작!!!
타선은 1. 나카지마(유) 2. 아카다(외) 3. 안자이(3년차에 골든글러브 수상, 2루) 4. 시마(외) 5, 후루키(외) 6. 무라타(3루) 7. 요시자키(1루) 8. 호소카와(포)가 있고 대타요원으로 역지명 1순위로 영입한 백업포수 니시오카(스킬덕좀 볼 것 같습니다 ㅋ), 필요할 때 한 방 터트리는 야나기가와, 큰 거 한방을 노릴 때에는 하마나카등이 버티고 있고 대주자요원으로 아오키가 있습니다.
4년차도 힘차게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4년차에는 베네수엘라 아카데미가 열려서 5년차에는 해외유망주가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고 정말 감사 합니다. ^^ 부럽네요 무라타가 6번이라니... 저는 무라타 4번쓰는데 ^^ 저는 시마를 3번 줍니다. 스왈로즈를 초기 팀으로 했더니 이상하게 좋은 타자들이 드래프트에 안올라오네요 ㅡㅡ; 투수는 잘나오고... 에카와, 에나츠, 이나오가 한번에 같이 나오더군요... 된장...
팀컬러 투수왕국을 한 번 만들어 보심이 어떨런지요. 3명 모두 한 번에 잡으면 좋지만 1명정도는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현제 팀컬러가 태풍타선이네요. 워낙 장타력있는 선수들을 다 모아놨으니...반면에 스몰야구가 안되서 걱정입니다;;
원포인트 호시노라 하시면 어떤 호시노 인지 ㅡㅡ; 호시노가 너무 많아요... ㅋㅋㅋ 기타 벳부는 어느정도 클때까지 2군에박아두시는 편이 좋으실듯 선발이 다 이겨놔도 기타벳부가 꽤 많이 말아줄겁니다. 게다가 5년차가 되어도 불안한데 이제 막 들어온 기타벳부를 1군에 두심은.... 좀 모험이 크신거 같은데 ㅡㅡㅋ 전 가끔 마무리 불안하면 쿠보를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마나카는 초반부터 잘해줍니다. 이상하게 성적이 좋았던 걸로 기억이 되서 3선발 쓰시는 쇼다보다 더 안정적이었던걸로 기억이... 머 선발진은 개인 취향이니까 ㅎㅎ 여하튼 4년차도 기대하겠습니다.
원포인트 스킬이 붙은 세이부 출신의 호시노 토모키선수입니다. 기타벳부 병아리님 말대로 2군으로 갔고 사나다가 1군으로 올라왔습니다.그리고 쇼다, 이마나카, 가토가 한단계씩 올라오고 2선발 내정이었던 가와우치 5선발로 내려보냈습니다.(예전에 써 본 경험으로는 삽질을 좀 많이 하는 편이라..ㅎ) 6선발로 내정해 두었던 하야시는 노마구치로 변경했습니다.(팀에 워낙 좌투수선발투수가 많아서 할 수없이 노마구치로 승격!!!) 그리고 세이부출신 선수들이 많아서 저도 가끔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ㅎ 투수진에 호아시, 호시노, 오노데라가 있구요 타선엔 나카지마, 아카다, 호소카와가 있네요.
나카지마를 3번으로 해주세요!! (저의 완소선수에요^^) ㅎㅎ 병아리님도 야쿠르트로 하시나보네요? 저도 야쿠르트로 하고있는데 말씀대로 투수쪽은 좋은선수가 많이 올라오는 반면 타자쪽은 그저그런 정도? 에카와/에나츠/이나오 가 한 번에 나오고....오 똑같아요^^ 사이타마님/아오키가 타격이 안되서 1번으로 쫌 아쉬운 듯 해도 도루기술이 좋아서 도루를 많이 해줄거에요 저한테 있었을때는 30개정도씩? 그리고 2번으로 추천드릴 선수는(갑자기 추천?? ㅋㅋ) 야쿠르트의 시타(외야수/스위치히터)입니다.번트능력이 좋고 마찬가지로 한 해 15개 이상씩 도루를 해 주죠.그리고 나카지마는 3번으로^^
나카지마 저도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저는 타순을 감독에게 맡기는 편이라 감독이 1번으로 지정해 두었네요. 아마도 출루율이 좋은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시타선수는 제가 한 번도 안 써본 선수이긴 한데 능력치가 좋은 편이 아니라 영입은 힘들 것 같구요. 요번 년도 지나면 야자와 겐이치가 신인으로 들어오니까 타순변경되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힐 것 같네요. ㅎ
오니즈카님 나카지마 너무 좋아하시네요 하긴 그냥도 능력에 비해 성적 좋지만 능폭이라도 한번 떠주면 ㅡㅡ; ㄷㄷㄷ 흐미 이번 드래프트 에스급이 너무 없었네요 ㅠㅠ 모든 팀이 다 에카와 에나츠 이나오에 덤벼들더군요... 간신히 25%의 확률을 뚫고 이나오만 건졌습니다... 올해는 트레이드로 타격진 보강이나 해야 할듯.... 시타선수 발은 좋은데... 출루율이 낮은 편이라서 ㅠㅠ 안습이라는. 사이타마님도 사자사랑이 ^^ 이제 한 4-5년차쯤 되셨으면 얼른 와쿠이 훔쳐오세요... 츠쿠 3에서도 와쿠이한테 슈트만 달아줘도 날아다닙니다.
와쿠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 일 줄을 몰랐네요. 한 번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하겠습니다. 성적이 이와쿠마정도라면 장난 아니겠네요. ㅎㅎㅎ
참고로 와쿠이한테 슈트 달아주고 능폭 한번만 떠주면... 이와쿠마 반값으로 이와쿠마 급 활약 보실수 있습니다.^^ 머 야쿠츠쿠3에서는 와쿠이가 디에스판 만큼의 활약은 무리지만 꾸준합니다. 10년넘게 2점 중후반대에서 3점 초반대 활약해주더군요^^ 무엇보다 연봉 상승률이 낮고 초반 부터 어리다는게 좋고 정말 강점은 능력이 낮아도 성적이 보통은 나와준다는거 그래서 능감이 와도 표준 성적을 찍어준다는게 특징이네요... 이와쿠마랑 비슷한듯. 페드로나 사이영 이런애들은 능감와서 구질 까이기 시작하면 방어율이 미친듯이 솟구쳐오르지만, 이와쿠마나,와쿠이나 히로세 같은 애들은 큰 폭으로 변하지 않는듯 싶어요 ^^
하이요.~ 저도 어제밤부터 묵혀뒀던 야구3 세이브파일 다시 건드렸는데... 이마나카 무진장 좋은투수죠ㅋ 꼭 변화구장착해서 양방향으로 만들어주세요. 6인로테로 250탈삼진 가능해집니다.ㅋ 저도 어렸을때 우연히 nhk에서 이마나카 던지는 모습 봤었는데... 쩔었던 기억이... ㅋㅋ 근데... 기타벳부ㅠㅠ 좀 괴로우실거에요...;;
그 때 이종범과 선동렬이 활약하던 시절이니까 주니치를 더욱 응원하게 되서 우리에게 친숙한 선수로 각인이 되어 있을 겁니다. 1선발 야마모토 2선발 이마나카 원투펀치는 당시 센트럴리그에서 가공할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죠. 제가 쓴 글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타벳부는 애초부터 기대를 안하고 데려온 선수라 ㅎㅎㅎ 그저 레전드를 한 명 보유했구나라는 정도? ㅎㅎㅎ
그러고 보면 야구3 참 오래했는데 안 써본 선수가 참 많아요^^그래서 더 1년 2년 하면서도 질리지 않나? ㅋㅋ 신작이 좀 아쉬워지네요.
네 저도 야구쯔꾸 4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사실 여기서 활동하시는 감독님들 대부분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좀처럼 ps2버젼으로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만약에 ps3버젼으로 차기작이 나온다면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콘솔도 지를 생각입니다만(쯔꾸시리즈때문에 질렀던 콘솔이 드캐, ps2...앞으로 ps3?? 물론 ps3버젼으로 나온다는 가정에서...ㅋ) 저도 안써본 선수가 무진장 많아요. 특히 게임시작할 때 토너먼트로 게임하는 모드에서 보면 OB선수들 능력치 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선수들 보면 이런 선수도 있구나하면서 감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