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7코스 : 강릉 안인항 - 정감이마을 등산로 -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일시 : 2023년 5월12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안인항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안인항 - 안인벌판 - 군선강 - 강동초등학교 - 모전리 마을회관 - 정감이마을 등산로 - 시둔지봉(139m) - 태양광발전소 - 능선 숲길 - 언별배수지 고개 - 190m 봉 - 동막저수지 - 금광리 농로 - 상부락마을 서낭당 - 강릉 자동차극장 - 어단천 -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갈림길 - 굴산사지 석불좌상 - 굴산사지 당간지주 - 굴산교 -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교통 :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괘방산 안보체험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강릉 설렘콜택시(1811-6060)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20,000원)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안인항에서 강릉바우길 7코스와 함께 가는 해파랑길 37코스를 시작합니다.
걸음은 동해선 철길 위를 건너는 "안인일출교" 육교를 건너 안인해변과 안인항을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안인일출교 육교를 건너면 안인항 뒤로 낮은 산인 봉화산(60.8m)이 차가운 북풍을 막아주는 고마운 지형입니다.
안인항 하얀 등대 방파제에서는 안인해변 뒤로 강릉 괘방산(345m)과 멀리 정동진해변까지 조망됩니다.
안인항을 둘러본 걸음은 안인진2리 해변 입구에서 일직선의 안인벌판 농로를 가로질러 강릉 안인화력발전소를 바라보며 군선강으로 향합니다.
해파랑길 37코스는 해안 공군 비행장을 우회하기 때문에 해안에서 잠시 벗어나 강릉 내륙을 걷고자 조성된 길입니다.
안인벌판을 지난 걸음은 강릉 안인화력발전소를 바라보며 군선강 제방길을 따라 갑니다.
안인벌판을 바라보며 걷는 군선강 제방길에서는 지나온 안인벌판 뒤로 안인 봉화산(60.8m)과 KTX고속열차가 지나가는 동해선을 봅니다.
군선강 제방길을 따른 걸음이 강릉 안인화력발전소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군선교를 건너 계속 군선강 제방길을 이어갑니다.
군선강 제방길을 따른 걸음은 총연장 75.0m 안장교에서 다시 안장교를 건너 군선강 제방길을 이어갑니다.
군선강 안장교를 건너면 저 멀리 통신탑들이 많은 강릉 괘방산(345m)이 조망됩니다.
안장교를 건너 군선강 제방길을 이어가는 걸음은 연어, 황어, 은어가 올라가는 어도가 설치된 "군선강 안인보" 옆을 지납니다.
군선강 안인보를 지난 걸음이 모전1교를 건너 7번국도 군선강교 아래를 지나면 군선강과 이별을 합니다.
군선강을 지나 7번국도 옆을 잠시 따른 걸음은 푸르른 천연잔디 운동장이 있는 강동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가다가 모전리 마을회관으로 향합니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강동초등학교에서 정감이 가는 모전리 마을길을 따라 가다가 모전리 마을회관을 지납니다.
모전리 마을회관을 지난 갈림길에서는 이정표 "정감이마을 방문자센터500m" 방향으로 향합니다.
곧이어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둔지마을 방향의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둔지마을 갈림길 : 정감이마을 방문자센터(곶감체험장)200m - 둔지마을, 상시동, 남강릉IC
둔지마을 방향으로 향한 걸음은 전원주택들을 지나 정감이마을 등산로 입구에서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올라갑니다.
정감이마을 등산로(총구간 4km) 입구에는 현위치 "정감이수변공원" 이라는데 수변공원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감이마을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이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정감이마을은 "정이 많고 감이 많은 동네"라는 뜻인데 강릉시 강동면의 모전1리, 상시동2리, 언별1리, 언별2리의 4개 마을이 여기에 해당된답니다.
정감이마을 등산로 왼쪽으로 깨끗한 전원주택들이 모여 있는 감이 많기로 유명한 정감이마을을 봅니다.
해파랑길 37코스는 안인항을 출발 동해바다와 멀어지며 강릉의 내륙을 통과하며 논길, 들길, 수변길, 등산로를 지나 굴산사지 유적지로 향합니다.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사유지 흔적을 말하는 철망 울타리 구간을 지나지만 아름드리 숲의 터널이라 운치가 있습니다.
이어진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걷기좋은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이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능선의 낮은 봉우리에는 시둔지봉(해발139m) 코팅지가 붙어있습니다.
시둔지봉(139m)은 강릉시 강동면 상시동리와 모전리, 그리고 언별리의 경계 지점에 있습니다.
시둔지봉 이름은 상시동리의 시동마을, 모전리의 둔지마을, 언별리의 가둔지마을의 세 마을 글자를 따서 지었답니다.
시둔지봉(139m)을 지나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울창한 소나무숲에 감탄으로 이어집니다.
이어, 강원도 해파랑길 37코스이며 강릉바우길 7코스에서 반가운 준희님의 표지판을 만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 친화적인 트레킹코스입니다.
준희님의 137.6m봉 소나무쉼터를 지나면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규모가 제법 큰 태양광발전소 울타리를 따라 이어집니다.
이어진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이정표 뚜렷한 덕현리 갈림길(덕현리 - 언별리 - 모전리)을 지납니다.
덕현리 갈림길을 지나 왼쪽으로 트인 전망대에서는 규모가 제법 넓은 태양광발전소 너머 멀리 강릉 괘방산(345m)까지 조망됩니다.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옛날 신분차이로 서로 맺어질 수 없는 머슴과 주인집 딸의 사랑의 도피처가 정감이마을 숲이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답니다.
이어진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이정표 거리가 맞지않는 임도고개가 있는 두번째 태양광발전소를 지납니다.
두번째 태양광발전소 임도고개 : 안인항12.2km, 정감이수변공원3.2km
두번째 태양광발전소를 지나도 계속 울창한 소나무숲의 능선이 이어집니다.
이어진 능선은 이정표 뚜렷한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더하는 옛 고개를 지납니다.
옛 고개 : 언별1리, 땅재 - 언별리 - 모전리 - 덕현리(버스종점)
옛 고개를 지나도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감탄의 울창한 소나무숲길로 이어집니다.
감탄의 울창한 소나무숲인 정감이마을 등산로가 언별배수지가 있는 2차선 도로로 내려오면 바로 능선 숲길로 올라갑니다.
홍제정수장에서 언별배수지를 통해 강릉시 강동면, 구정면 일대 시민에게 음용수를 공급하는 배수지입니다.
강릉바우길 7구간(16km) : 학산 오독떼기전수관 - 6.5km - 능선숲길(언별배수지) - 9.5km - 정감이마을 등산로 - 강동초 - 안인항 - 괘방산 입구
언별배수지 도로고개에서 "능선 숲길"로 오르면 계속 "솔향 강릉"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감탄으로 이어집니다.
능선의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대에서는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벌판이 펼쳐집니다.
능선 숲길에서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더하는 옛 고개를 지나 잠시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은 이정표 뚜렷한 190m 봉에서 오른쪽으로 90도 정도 방향을 바꿉니다.
190m 봉에서 내려선 걸음은 왼쪽 나무사이로 동막저수지가 보여 동막저수지를 둘러봅니다.
동막저수지 뒤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옛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들을 일망타진한 강릉 칠성산(953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막저수지 옆을 내려선 걸음은 향긋한 아카시나무 꽃향기를 맡으며 동막저수지 무너미 아래를 지납니다.
동막저수지를 내려선 걸음은 동막아래1교와 동막아래2교를 지나 동막저수지 둑을 봅니다.
동막저수지 아래를 지나는 걸음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일직선의 농로를 지납니다.
금광리 일직선의 농로를 지나는 걸음은 "마음이 쉬어 가는 곳" 표지석이 있는 상부락마을 서낭당을 지납니다.
상부락마을 서낭당은 어단1리 4곳의 서낭당 가운데 하나이며 서낭목인 소나무는 마주보며 변치않는 사랑의 힘을 전하고 있어 부부소나무라 불린답니다.
상부락마을 서낭당을 지난 해파랑길은 정감이 가는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돌담길을 지납니다.
해파랑길 시그널을 따른 걸음은 포장도로를 이어가고 어느새 "강릉 자동차극장" 앞을 지납니다.
강릉 자동차극장과 "다이닝블루 펜션"을 지난 걸음은 어단천을 따르다가 남강릉IC 도로 아래를 지납니다.
어단천을 따른 걸음은 어단천 너머 "솔향 강릉"에서 "커피 강릉"으로 유명해진 공장형 커피점인 "테라로사 커피점" 옆을 지납니다.
어단천 현촌교 옆을 지나 펜션, 카페 연잎밥 "예서원" 골목을 지난 해파랑길은 오독떼기전수관 갈림길에서 굴산사지 석불좌상으로 향합니다.
오독떼기전수관 갈림길 : 학산마루1km, 굴산사지 당간지주500m, 굴산사지 석불좌상500m - 오독떼기전수관600m, 학산문화역사마을센터600m
오독떼기전수관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른 걸음은 이내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8호인 강릉 굴산사지 석불좌상에 이릅니다.
굴산사지 석불좌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좌상으로 얼굴의 마모가 심하며 특히, 하반신이 많이 파손되어 있어 전체 모습을 파악하기 어렵답니다.
머리 위에 올려진 대구 팔공산 갓바위와 닮은 팔각형의 석물 갓은 원래의 것은 아니고 나중에 올려진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굴산사지 석불좌상을 둘러본 걸음은 이내 넓은 들판 가운데 서 있는 국내 최대의 굴산사지 당간지주(높이5.4m)에 이르러 감탄합니다.
굴산사지 당간지주는 신라 문성왕9년(847) 범일국사가 창건한 굴산사의 옛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당간지주랍니다.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 깃발을 달아두는데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합니다.
굴산사지 당간지주를 둘러본 걸음은 다시 어단천 굴산교를 건너 강릉 학산 오독떼기전수관에서 약5시간30분의 해파랑길 37코스를 마칩니다.
강릉 학산 오독떼기전수관은 강원도 강릉 일대에 전승되고 있는 "오독떼기 농요" 노래를 전수하는 곳입니다.
오독떼기는 농사를 지어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요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 소리"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