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대체과제 박은경(1808587)

[박은경(사회)]

• 선택된 게시판: 운영관리 03분반

• 게시 글 번호: 75

• 학우 이름: 이수인(중국어)

• 게시 글 제목: “플라스틱 수거 월1000만 원 손해... 이미 대란 시작됐다”

A) 해당 게시 글을 선택한 이유 및 게시 글에 대한 본인의 내용 설명

: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환경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겨져 있었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언택트 소비생활’이 확대되면서 플라스틱, 비닐 등과 같은 쓰레기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배출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수인 학우가 게시한 글의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커피 한 잔마저 ‘배달’을 시켜 마시게 되었다. 이렇듯 우리 생활에 있어서 ‘배달’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고, 배달문화는 더욱 발달하게 됐다. 배달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라 플라스틱, 종이, 비닐 등의 재활용 폐기물 배출 또한 증가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이러한 재활용 폐기물은 재활용 수집운반 업체, 중간가공처리업체, 최종처리업체로 옮겨지면서 의류업체, 제지회사 및 휴지 제조사 등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현재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입을 하지 않음과 동시에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게 되면서 재활용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특히 원유가격 하락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기보다 새로운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이 더 이득이 돼 재활용 수집·처리 업체들은 손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더불어 새롭게 제조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인 학우의 게시 글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회에서의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 문제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해 보고 더 나아가 환경 및 재활용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및 단체들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B) 게시 글과 관련된 추가 내용/자료 및 보완 설명

: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분리수거율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실제 국내 폐플라스틱(플라스틱 및 비닐 등)의 재활용률은 21%로 10개 중 2개만 수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즉 플라스틱이 석유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아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다.

환경부가 2019년에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2013년 4천365t에서 2018년 6천375t으로 5년 새 46.0%나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그린피스와 '플라스틱 대한민국'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소비하는 일회용품(비닐봉투·페트병·플라스틱컵)은 연간 11.5㎏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2018년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발생량을 감축하기 위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에 이어 2021년 1월부터는 포장된 물건을 이중포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재포장금지법'을 시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식품 배송과 외식 배달이 크게 늘고 외식 부문의 일회용품 사용제한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포장재 사용은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 소비자와 식품업계 모두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배달 음식 때문에, 업계는 비용 때문에 이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폐기물 배출은 계속해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의하면, 전 세계 바다에 떠다니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만 많게는 51조 개에 이르며,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 중 60~80%는 육지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육지로부터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으로 인해 연간 300만 마리의 해양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렇듯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생산이 계속된다면 더 많은 해양 생물을 비롯한 인간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쌓여가는 플라스틱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정부, 기업 및 단체들은 환경보호를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화장품 회사 ‘러쉬(Lush)

: 화장품 회사 ’러쉬‘는 다른 화장품 회사와는 달리 입욕제나 비누, 마사지 바, 팩 등의 제품들을 포장 없이 날것 그대로 바구니에 담아 진열한다. 이러한 상품은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양만큼 잘라 재활용 종이로 포장되게 된다. 액체 상품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지만 다른 회사의 화장품처럼 종이박스와 비닐을 씌우는 이중 삼중의 포장은 없다.

◆맥도날드 ’뚜껑이‘

: 한국 맥도날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소개하면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플라스틱 빨대의 사용을 줄이고자 10월부터 매장 내에서 음료수 뚜껑을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로 교체가 되었다. 이밖에도 2021년도까지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바이크로 교체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포장재와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며, 던킨도넛은 빨대 퇴출을 비롯해 2020년까지 음료수 컵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하였다.

◆이마트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

: 이마트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이미 사용한 세제 용기를 다시 리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국내 대형마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8개의 지점에서 운용될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한 해에 약 8,760KG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리필 스테이션은 2021년 9월까지 시범운영 될 예정이며,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적용 제품의 종류와 규모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한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플라스틱제로 캠페인, ’#용기내‘

: 그린피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된 거리두기 속 쌓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자 배우 류준열 씨와 함께 ’#용기내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플라스틱제로 캠페인인 #용기내 캠페인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말 그대로 용기를 가져가 상품을 담아오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캠페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 ’플라스틱 감축 선언‘을 하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플라스틱 방앗간‘

: 병뚜껑과 같은 작은 플라스틱들은 선별작업이 어려워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작은 플라스틱을 모아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주는 곳이 서울환경운동연합이 만든 ’플라스틱 방앗간‘이다. 이곳에서는 작은 플라스틱을 씻은 뒤 색깔별로 분류하여 분쇄기로 부수고 녹여 튜브짜개, 참새고리 등의 실용적인 제품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만든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플랑크톤‘, LG화학이 만든 플라스틱 대체재 ’생분해성 신소재‘, 이너보틀의 ’리턴‘,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H&M의 ’Loop’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C) 결론

: 화장품 회사 ‘러쉬’,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과 그린피스 및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의 사례들로 알 수 있듯이, 현재 재활용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부, 기업, 단체들의 노력들 또한 존재하며 해당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에 현재의 노력들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예컨대 소비자들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에 실천하고자 노력하지만 대형마트나 배달 등이 함께 동참하지 않거나, 일부 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노력하지만 소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좀 더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비롯해 관련 법안 규정 등과 같이 좀 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지속가능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부, 기업, 단체들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 즉, 모두의 사소하지만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환경 문제의 해결은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살아가게 될 세대를 위해서라도 현재 꼭 필요한 중요 결정·해결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출처

- 그린피스 홈페이지

- JTBC 헤이뉴스(Hey. News)

- 연합뉴스_https://www.yna.co.kr/view/AKR20200912055300530?input=1195m

- 책 『소비자행동론 마케팅 전략적 접근』

[현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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