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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0월 1일날 수술한 구루루입니다.
제가 휜다리 수술을 한 이유는 올해부터 많이 걷고나면 무릎과 허리에 통증이 시작돼서 입니다. 양쪽 다리의 길이와 각도에도 차이가 있어서 나이가 들면 관절염을 피할 수 없는 다리였습니다.
그럼 짧게 제가 지나온 일주일 과정을 적겠습니다.
수술 당일 - 아침 9시에 병원 도착하고, 원장 선생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태어난 이래, 찰칵거리는 사진 모델이 된 게 처음이었으나 자세가 민망한 통닭 자세와 당최 붙여지지 않는 다리를 보여주는 등등 아름답지 못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사실에 잠시 슬펐습니다. ㅠ.ㅠ 그 뒤, 생각없이 있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빨간, 검은 펜으로 다리에 그림을 그리십니다. 그 순간, 전 수술을 한다는 사실이 피부로 확 다가와 오히려 그 그림을 보지 못했습니다.. ( 겁이 무지 무지 많습니다. ㅠ.ㅠ) 수술비의 일부를 결제하고 병실에 들어갔습니다. (피검사와 다른 검사는 수술 당일전 미리 했습니다.)
10시쯤 4인실에 들어갔는데 한 분만 계셔서 여유로웠습니다.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링겔을 맞습니다.그러고 누워있으니 진짜 환자가 된 기분이 들고 갑작스레 피곤이 몰려옵니다.ㅋㅋ 한 시간쯤 자고 일어나니 12시가 다 되었고, 나의 수술 시간인 2시가 다가온다는 생각에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열려진 병실문 사이로 수술이 끝나 누워 지나가는 환자 한 분을 봅니다. 그 뒤부터 멘붕이 본격 시작됩니다. 2시까지 내가 회복을 위한 수술환자임을 완전히 망각하여 사형수의 심정으로 초조하게 버팁니다.
그러나 2시가 훨씬 지나고, 3시가 지나도 저를 부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ㅠㅠ 불안함 마음에 3층 창가에 서서 2층 선생님들의 동태를 살핍니다.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도 번갈아 오시며 죄송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미 멘탈은 그 말에 안도감을 느낄 정도로 심각하게 불안에 떱니다. ㅠ.ㅠ
하지만 간병하러 온 동생은 옆 침대에 앉아 아시안게임 탁구를 보며 물개박수를 칩니다. 그 모습이 너무 해맑고 웃겨 " 너 지금 너무 행복한 거 아니야?ㅋㅋㅋ" 이렇게 물으니 동생은 이럴 때일수록 많이 웃어야 한답니다. 그러면서 옆으로 다가와 앉으면서 " 혹시 모르니깐 유언을 남겨!" 이럽니다. 그래서 " XX를 잘 부탁해.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해드려. 내돈은 너 가져라...." 이렇게 얘기하다보니 이상하게 동생에게 말리는 느낌이 들면서 순간 웃겨져 긴장이 확 풀렸습니다. 그 뒤부터 한 10분쯤 웃고 떠들고 있는데, ㅠㅠ 갑자기 간호사 선생님 한 분이 들어오셔서, " 구루루씨 지금 수술실에 가셔야 합니다. " 이러는 겁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하고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 울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이성적인 내 다리는 간호사 선생님을 따라 2층 수술실에 잘 들어갑니다. ㅋㅋㅋ
수술실에 들어간 순간, 허걱!!! 제 예상보다 많은 수술팀 인원에 압도 당합니다. 수술대 위에 누워 손목이 묶이고(수술의 안전을 위해서), 신나게 뛰는 나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간호사 선생님들의 일사분란한 모습에 감탄합니다. 그 순간 사진 속 마취 선생님의 얼굴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납니다. 동시에 옆에서 간호사 선생님께서 " 마취 시작합니다." 이 말을 합니다. 마취 액이 링겔을 통해 들어갑니다. 신기하게 입안에 약향기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 입 안에서 약 향기가 느껴져요.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뿅~~~하고 기절하였습니다.
2시간이 지난 후, 제 신음소리에 깹니다. 깬 순간, 수술한 무릎 부분에서 뻐근하고 무거운 통증이 몰려옵니다. 발끝이 너무 차갑고, 추위가 엄습 합니다. 수술 전 배운 호흡법과 발목 운동을 많이 하려 애씁니다. 또한 이 카페를 통해 무통 주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20분마다 무통을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2시간이 지나자 잠시 괜찮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 기분에 동생을 옆에 두고 수술 직전 보았던 수술실 얘기를 합니다. 동생도 제가 어떻게 수술실에서 돌아왔는지 얘기를 합니다.
" 아파!!! 아파!!! 무거워!! 무거워!! 누가 내 다리에 뭔 짓을 한거야? 으으~~" ㅋㅋ
더불어 동생은 다른 환자들은 조용히 마취에 깨던데, 언니는 옆방에서 누가 구경 올 정도로 너무 예민하답니다. ㅠ.ㅠ
하여간 수술 2(?) or 3 (?)시간 후 물을 마셨고, 5시간 후 죽을 먹었습니다. 특히 밤 10시에 먹은 하얀 죽은 그날 먹은 첫 식사였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반찬으로 나온 고기 완자가 그냥 식도로 넘어갈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 그리고 나서 수혈한 뒤, 잘 시간을 보니 새벽 2시 반! 진통제를 맞고 잠을 자려고 시도하였으나 고통 때문에 잠이 전혀 안옵니다. 옆 빈 침대에서 자고 있는 동생의 도움이 간절하였으나, 이 카페 후기 중에서 밤새 간병인 도움없이 버티신 분들을 생각하며 버팁니다.
발을 까닥까닥 하면 혈액순환이 되어 조금 나아짐을 느낍니다.
홀로 어둠속에서 " 나는 물에 빠졌어! 지금 헤엄치지 않으면 죽는거야!" 생각하며 미친듯이 발목으로만 헤엄칩니다. 새벽 6시쯤 같은 병실 환자의 인기척에 동생이 스스로 일어납니다. 다가와 발을 주물러 줍니다. ㅠ.ㅠ
한결 나아지지만, 전날 저로 인해 새벽 2시가 넘도록 같이 잠 못 든 병실 환자분과 그 간병인 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다시 돌아가 자라고 합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유는 제가 절대 착한 게 아니라ㅋㅋㅋ,그 날 같은 방 간병인 분과 환자 분께서 정말 좋으신 분들이셨습니다. 특히 그 간병인 분은 서툰 제 동생에게 간병을 가르쳐주시고, 틈틈이 저희를 도와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ㅠ.ㅠ 특히 수혈 할 때, 피곤해 먼저 잠든 동생을 대신해 제 곁에 있어 주시면서 열이 나면 얼음팩도 해주시고 이불도 수시로 걷어주시고...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ㅠ.ㅠ )
하여간 그렇게 밤을 새고 다음 날이 밝았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고, 지압 치료, 물리치료, 무통속에서 고통 버티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하루를 거의 다 보냅니다. 그러나 바보같이!!! 제 무통이 빠르면 취침 전, 늦으면 내일 오전에 떨어질 것 같다고 같은 방 환자분께서 조언을 하셨는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저녁 회진때 오신 원장 선생님을 그냥 보내 드립니다. ㅜ.ㅜ 그 결과!!! 취침 전 무통이 떨어졌고 또 홀로 어둠 속에서 발목으로만 계속 헤엄쳤습니다. ㅠㅠ
3일째 아침이 됩니다.
이틀 연속으로 잠을 못자서 고통이 줄어드는 느낌을 전혀 못받습니다.
그러더니 아침밥을 먹는 중간에 다리가 너무 아파 식사를 마칠 수 없는 정도에 갑니다. 동생이 간호사 선생님을 부르지만 진통제 처방을 받지 못한 관계로 원장 선생님을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날은 개천절!! 선생님의 아침 회진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ㅠ.ㅠ
또 참습니다. 몇시간 지나다 보니, 통증에 익숙해진 나를 발견합니다. 의외로 잘 버티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 뒤, 진통제와 수면제를 처방받고, 그날 밤 처음으로 7시간 넘는 단잠을 잡니다.
수술한지 4일이 된 아침입니다. 소변줄과 핏줄이 제거 됩니다. 차마 그 광경을 볼 자신이 없어 눕혀 달라고 합니다. 핏줄은 하나도 안아팠고, 소변줄은 조금 따끔합니다.
그 뒤, 물리치료 선생님께서 오십니다.(이전부터 오셨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확실히 많이 휘었던 왼쪽 다리만 통증을 약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날은 수술 후 처음으로 서서 걷는 날입니다. 선생님께서 워커와 목발을 꺼내십니다. 3일동안 말린 오징어처럼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에 두렵기 시작합니다. 선생님께서 워커에 저를 세우십니다. 수술한 부분에 제 체중이 실리면서 다리 뻐근함을 강하게 느낍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의 고통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버틸 만합니다. 목발도 배웁니다. 뻐근한 고통 속에서 의외로 재밌다는 것을 느낍니다.
수술 후 이틀째 되는 날부터 4인실을 혼자 쓴 관계로 방안을 운동장 삼아 15바퀴 이상 돕니다.
그 뒤부터 수면제와 진통제 더불어 목발 사용이 가능하면서 병원생활이 즐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정기적인 식사, 치료, 목발운동을 하면서 하루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더불어 옆방 대구 여정 언니를 알게 되고, 방도 옮기면서 외롭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보내다가 병원생활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뉴본을 선택한 이유
사실 수술 전, 저는 타 병원과 뉴본을 마음 속에서 저울질하고 있었습니다.
금액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었고,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타 병원의 2건 부작용 사례글(엑스다리와는 상관없는 심각한 염증과 교정효과 없는 경우)을 읽은 뒤, 그 곳을 포기 했습니다.
한 건이라도 그런 경우가 있는 곳에 제 다리를 맡길 용기가 없었습니다.
또한 원장 선생님의 경력과 수술 후에 바로 공개하시는 수술사례를 보면서 선생님의 실력을 믿게 되었습니다.
* 간병인에 대해
전 사실 수술을 결정하였을때, 어머니께서 제 수술 금액을 도와 주셨습니다.
저 어릴때부터 제 다리가 당신 마음에 걸리셨다며 도와 주셨기에, 또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돈을 되도록 아끼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동생이 자의 반, 타의 반 제 간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병받는 동안, 동생의 살뜰한 마음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지만.....지금 돌이켜보면, 간병인을 추천 드립니다.ㅋㅋㅋ 가족은 미안해서 발 마사지 한번조차도 부탁하기가 미안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간병인분들의 미세한 전문성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전 3일동안 오징어처럼 누워있었는데, 간병인을 두신 분들은 자세도 바꿔가며 눕고, 휠체어도 타고 그러셨더군요. ㅠ.ㅠ 그래도 내동생! 사랑해~♥
* 고통의 크기
이 카페를 통해 많은 글을 읽어보니, 어떤 분은 고통이 심하고 어떤 분은 고통이 약하게 느껴진 것을 알았습니다. 저 또한 이 수술을 거치고, 주변 환자분을 보아도 고통은 환자의 체력과 상태에 따라 상대적이라 느낍니다. 전 수술 전, 마른 체격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또한 고통에 예민한 몸뚱이 인지라 피검사, 링겔주사에 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정확히 제 경우 통증에 대해 묘사하자면,
뻐근하고 무거운 통증이 많이 느껴지지만 심하게 아픈 경우에도 눈물이 날 정도의 아픔이 아니다.
즉 다시 말해서 마음먹기 따라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아픔!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나가면 조금씩 다리가 가벼워지는 아픔....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또 병원에서 통증에 대해 느낀 점이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을 하면 여러 환자를 보게 됩니다. 저와 같은 휜다리 환자, 관절염 환자, 사지연장 환자, 왜소증 환자.....전 이들 환자 중에서 휜다리 환자가 상대적으로 고통이 덜 심하다고 봅니다.
관절염 환자분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드셔서 힘드시고, 사지연장 환자는 수술 자체가 더 아프고 수술 뒤에도 뼈 연장을 위해 장기간 아파야만 하고, 그리고 제일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 왜소증 환자.....전 우연히 입원기간 동안 3명의 왜소증 어린 환자를 만났습니다. 그들의 삶에 있어서 수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또한 다리뿐만 아니라 팔까지도 하며, 또한 우리들의 경우와 다르게 수술이 잘 끝나도 그들의 마음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아픔과 통증이 계속 존재합니다. 그에 비해서 우리의 경우는 수술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경우인지 다시금 생각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 체력
수술 전, 체력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 근육이 별로 없는지라 정말 악으로 깡으로 일어서고, 운동한 것 같습니다.
수술 전, 몸에 약간의 근육을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수술 전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 해보세요!
침대 끝에 앉아 오로지 팔의 힘으로 침대 머리끝까지 자신의 몸을 끌어보세요. 하실 수 있으시다면 재활은 충분히 잘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 화장실
수술 전, 매일 가는 화장실 문제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수술 3일전부터 긴장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덜 가기 시작하더니 수술 후 이틀동안 변비약을 먹어도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ㅠㅠ
극심한 변비를 앓았으나 집에 돌아오니 자연스레 해결이 되었습니다.
* 에어매트
전 입원내내 다 썼습니다. 집에 돌아온 지금 에어매트가 그립습니다. 에어매트 사이 사이에 있는 틈 부분에 발 뒷꿈치를 고정시키고 자면 아침이 되어서도 그대로 일 정도로 너무 편했습니다.
* 병원 위생과 친절도
매일매일 병실 청소를 하시는 분이 계시고 모든 선생님께서 정말 친절하십니다.
다만 남,여 구분이 안가는 화장실이 아쉽습니다.
이상 저의 7일간의 뉴본 후기입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꼭 댓글로만 달아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수술이 얼마 안남았네요. 지금 이 기간 님께서 설렘과 기대가 가득찬 마음으로 지내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 그리고 늦은 나이라 걱정하시지 마세요. 지금 휜다리 수술의 주된 목적 중 하나가 관절염 예방입니다. 관절염이 오시기 전에 하시는 만큼, " 나는 충분히 젊다!" 하는 마음으로 수술을 받으세요. 또한 전 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수술 받기전에 건강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골다공증에 대한 불안이 컸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니 다행히 수술할 수 있는 정상범주에 들어가나 건강한 뼈 기준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이는 나이와 상관없다는 증명이 될 수 있기에 크게 나이에 대한 걱정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수술도 잘 되실거에요. 아! 수술 전, 팔 근육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님! 힘내세요. ^^ 화이~~팅!!!
전 40중반, 이제나 저제나 할날만 기다리는데 애들 시험끝남 해야지,좀더 크면 해야지 미루기만 하네요 수술 잘받으시고 후기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자세히 쓰도록 노력하였습니다. ^^
리얼하네요^^ 한창 고민중인데 많은 도움 될것 같아요.
51세 댓글 다시분 글도 40대인 저에게 힘을 주네요^^
40대분들도 많이 하십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제 생각엔 나이보다도 현재 자신이 가진 기초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고려 중이시면 열심히 운동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0.14 11:36
부러워요..저도 수술하고싶어요
네. 저도 그 마음 이해가 가요. 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이신 만큼 급하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으신 것 같아요. 우선 이 카페에서 "자주하는 질문" 코너에 가셔서 원장 선생님의 " 수술을 앞둔 환자분들께 드리는 글"을 읽어보시길 바래요. 그것을 읽어보시면 님께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어요.
@구루루 감사합니다
수술전사진과 후 사진보니 정멀 멋진다리 되셨네요 정말 축하 드려요 용기도 축하하구요~~^^
감사합니다. 제 다리지만 정말 저렇게 달라졌다는게 신기합니다. 사실 20대 때는 휜다리 컴플렉스가 심했었는데 막상 30대가 되자 그냥 자포자기 하고 살았었어요. 그냥 휜다리는 내운명 이런 식으로요. 근데 막상 시간이 더 지나고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니깐 미적인 문제를 떠나 기능적인 문제로 저를 다시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수술을 결심하기 시작했고 현재 큰 산을 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핑크혜경님께서도 여러 여건이 잘 해결되셔서 빨리 수술하시길 바래봅니다.
51세 환희분도 곧수술 하시겠네요 수술잘돼서 예쁜다리되세요 저랑나이가 비슷해서 동지같아요 ㅋㅋ저는 아직 수술을 못하고 카페만 들여다 보고 있어요
본듯한, 제가 직접 한듯한 친절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고민하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구루루님은 몇센치 였나요 벌어진게요 ?
선생님께서 8.9cm라고 하셨어요. 9cm인거죠.
환희님 힘내시고 수술잘되길 기도할게요 후기 올리세요 리얼하게 ~~^^
수술하면 뭐가 제일 좋으시나요~???
지금 완벽히 회복 단계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지금은 앞으로의 다른 생활에 대해서 기대감이 큽니다.
구루루님 감사합니다 여러여건이 되면 해야죠 ^^
그렇군요 저보다는 나은 다리였네요 저는 10센치넘는거같아요ㅠㅠ
님도 정말 하셔야 하군요. ㅠ.ㅠ 여름 피하셔서 하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 합니다 회복 재활 잘되시길 ~~
재활 잘하시고 후기 자주 올려주세요 ~ !
지금은 2주지났네요!
지금은 또 어떠신가요? 많이 좋아지셨나요?
화링님! 안부 물어주셔서 고마워요. 전 3일전부터 갑자기 팍 좋아진 느낌이 들어요. 수술부위 통증도 거의 없어졌지만 휜다리의 근육이 갑자기 자리를 옮긴 만큼 뻣뻣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칭 열심히 하고 있죠. 화링님은 공부 어떠세요? 부모님 설득은 잘 되고 있나요?
@구루루 기억해주시는군요! 감동이에요ㅠㅜ
엄마한테는 일단 수능끝나고 상담예약잡을거라고 그때 임창무쌤 얘기 들어보자고 말씀드렸는데
아빠는.. 아직 수술얘기 못꺼냈어요ㅠㅜ수능끝나고 바로 말씀드리고 병원에 가봐야죠..
@화링 진짜로 많은분들이 본인일이 아니기때문에 수술에 부정적인 주변인들이 야속하다고 하셨는데 진짜..여자한테 오다리가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모르시는것같아요.. 카페 보라고 해도 알아보시려고도 안하시니까 진짜 속상하더라구요ㅠㅜ
@화링 우선 최선을 다해서 수능을 잘 보셨으면 해요. 현실적으로 지금 님께 휜다리 수술보다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능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진학을 하면 아버지께서도 쉽게 설득되실 수도 있을거에요. 넓게 생각하고 마음 다잡고 힘내요. 틀린 기출문제 정리하고 마지막 마무리 잘해요. 화이팅!
@화링 저도 수술전에 주변 사람들이 그랬어요. 하지만 제가 님 나이쯤에는 하고 싶어도 기술이 발달되지 못해서 할 수 가 없었어요. 그에 비해서 님은 지금 수술을 고려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저보다도 희망적인 상황이에요. 차분히 수술해야 할 이유를 정리하고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무조건 미적으로 스트레스다, 대학생활을 이쁘게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는 부모님을 설득시킬 수 없으세요. 우선 부모님께 믿음을 드릴 수 있는 행동을 해야하고, 그 뒤 차분히, 진지하게 속내를 말하세요.
@구루루 그렇죠 일단 저에게있어서 우선순위는 수능이니까 거기에 전념하고 좋은성적받으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허락해주실거라고 믿어요
좋은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루루님 짱이에요ㅠㅜ
수능이후에 좋은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화링 솔직히 당장 수술안해도 대학생활에 아무 지장없어요. 휜다리로 입학해도 즐겁게 대학생활을 할 수도 있고 남자친구도 사귈 수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ㅋ 또 수능 끝나고 수술 바로 못하면 어때요? 대학방학은 무지 무지 길어요! 1학년때 못하면 어때요? 대학 4년안에 하면 되지요....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수술을 앞둔 저에겐 큰 도움되는 글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어쩜 이리 재미나게? 글을 잘 쓰시는지 내내 웃으며 읽었네요. 한결 맘이 편해져서 고맙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된다니 저 또한 기쁘네요. ^^. 수술 잘 될거에요. 힘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0.14 22:41
안녕하세요!
핀제거때 옆에 있던 사람이예요~지금 좀 어떠세요?잘 걸을 수 있나요?저는 내일 퇴원하거든요~혹시 보조기 필요없으시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핀제거후에 사용했던 보조기는 님께서 퇴원하실때 당장 사용못해요. 현재 하시고 계시는 회색보조기로 퇴원을 하시게 될거에요. 그리고 제가 퇴원할때 사용했던 보조기는 회색보조기를 떼고나서도 불안함을 느낄때 사용하는 가벼운 천 보조기에요. 그래서 오히려 핀제거후에 딱이더라고요. 그래도 님께서 쓰시길 원하신다면 회색보조기에 대해서 필요없을때쯤 쓰시게 될텐데....아마 빨라도 한달뒤에 쓰시게 될 것 같아요. 카톡주소를 제게 쪽지로 보내주세요. 압박스타킹과 제가 핀제거후에 썼던 보조기를 드릴게요.
정말요?넘 고마워요~~그러잖아도 스타킹 땜에 고민이였는데...넘 고마워요^^보조기도 보내주시면 나중에 그거 사용할께요^^일단 카톡할께요^^고마워용~~
구루루님~ 번거로우시겠지만 쪽지확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