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흉물로 느껴진 에펠탑이었지만...

[현정화]

1889년 3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프랑스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펠탑을 건립했다. 그런데 탑이 세워지기 전 건립계획과 설계도가 발표되었을 당시,

파리의 예술가들과 시민들은 탑 건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했었다.

1만 5천여 개의 금속 조각을 250만 개의 나사못으로 연결시킨 무게 7천 톤,

높이 320.75미터의 철골 구조물인 에펠탑이 천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 거대한 철제구조물이 고풍스러운 파리의 분위기를

완전히 망쳐 놓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민들의 반발이 너무 거세지자 프랑스 정부는

20년 후에 탑을 철거하기로 약속하고 건설을 강행했다.

탑이 세워진 후에도 반발은 잦아들지 않았다.

시인 베들렌은 흉측한 에펠탑이 보기도 싫다면서 에펠탑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고,

모파상은 몽소 공원에 세워진 자신의 동상이 에펠탑을 보지 못하게 등을 돌려 세워놓기까지 했다.

또한 에펠탑 철거를 위한 ‘300인 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약속된 20년이 되자 다시 철거 논의가 거세졌다.

그러자 정부는 탑 꼭대기에 설치된 전파 송출 장치의 효용성을 주장하여

시민들의 철거 논의를 잦아들게 할 수 있었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에펠탑은 더 이상 천박한 흉물이 아니다.

오히려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파리의 귀부인이 되었다.

파리 시민들의 인식이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탑의 장대한 높이 때문에 그들은 좋든 싫든 눈만 뜨면 에펠탑을 봐야했다.

그러면서 그 탑에 차츰 정이 들기 시작했고,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그것은 파리의 명소 1위로 꼽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단지 자주 보는 것만으로 호감이 증가하는 현상을

‘단순노출의 효과(Mere exposure Effect)', 혹은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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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 이야기 일겁니다.

저 이야기를 다시금 생각하면서 저는 제가 보고 싶지 않은 이들을 보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지금까지 살았던 것에 조금은 생각을 달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거면 이거, 저거면 저거...

중간 단계가 없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제 삶도 어느 정도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심리학자 클리포드 매컴 박사는 '어떻게 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  그 결과 단순한 결론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자신을 아주 조금만 바꾸어라~!'

어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변하는 것이 더 쉬웠다는 결론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면 인간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해 갈수 있다는

지극히 평범한, 그러나 쉽지만은 그런 결론을 얻게 된 것이죠.

수고로이 높이 건축해 놓은 에펠탑을 보기 싫다는 그 이유 하나로

없앨수가 없었기에 그 건물물은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했고

싫으나 좋으나 그걸 보고 그것을 눈에 담아야 했습니다.

그 건축물이 없어지지 않으니 결국 사람들이 행한 것은 자신들이 그 건축물을

받아 들이고 파리에 존재할 필요가 있는 괜찮은 건축물이라는 것으로

그들 자신의 시선과 마음을 바꾸게 된것이죠...

건축물이 더 멋지고 예쁘게 바뀐 것이 아니라

바로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조금씩 바꾼 것이지요.

이 글을 쓸려고 정리하면서  저는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고 에펠탑 처럼 견고하게 무너지지 않는

어떤 성벽이 있을 때 과연 어떤 식으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대처하면서

살아야 하는가.... 참 많은 생각을 하는 하루였습니다.

정확해서 제 삶에 지금 당장 적용시킬 것을 강하게 얻어내지는 않았지만

희미하긴 해도 뭔가 잡힐듯한 그런 것이 제 마음 속에 조심스레 떠오르긴 합니다~

어떤가요??

오늘 제가 남긴 흔적 보시면서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실런지 모르겠네요^^

[곽경화]

그렇죠 상대방을 바꾸는것보다 인정하고 내가 조금씩 생각을 바꿔가는것 ... 그것이 어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그게 쉽지만은 않지만....

[이원섭]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이강호]

감사합니다.

[곽종환]

좋은예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경부고속도로죠 이걸 첨에 박정희 대통령이 추진했을때 그많은돈으로 차도 1000대도 없는 나라에서 뭔 쓸데가 있느냐 김대중씨도 반대했다고 하드군요 야당 볼것도 없죠 여당도 별로였으니까요 근데 그분이 분건 독일의 아우토반이었습니다 이미 성공케이스를 본게 있었죠 우리도 하면 독일처럼된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머리에선 설계가 이미 끝났고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를 달리고 있었죠( "네가말한대로 내가이루리라') 조용기목사님이 아니차도 없는데 왜도로를만드시냐 했드니 도로는차로 채우면됩니다 아니어디나서요? 그때 조용기목사님도 부정적이셨데요 ㅎㅎ박통왈 아니말들어채우면되죠

[곽종환]

박통이 독일갔을때 여러회담마치고 광부간호사 만나보고하다 아우토반을 달릴때가 있었데요 각하 여기 지금 달리는곳이 아우토반입니다 하니그럼 세우시오 하드니 차문열고 내려서 도로에 엎드려서머리를 대고 아우토반을 바라보는것이었습니다 이때이미 끝난겁니다 광부간호사 월급보증으로 돈빌려서 만든겁니다 지금경부고속도로는 에펠탑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있죠 그냥 즐기는겁니다 관광객과 구경온시민들 아주중요한것인데 너무 지나치다보니 값어치가 좀 반감된감은 있으나 없다면 상상이 안되는것이죠 즐기세요 옛속담도 있잖아요

[곽종환]

웃자고 덤비면 다들 웃어주잖아요 근데 그건이방인도 다하지요 자 그런데 보통 울자고 덤벼는사람에겐 핏대내고 대들죠 근데 우린좀 달라야죠 좀 웃어주는 여유를 부려보심이 일소일소 일노일노 (一笑一少 一怒一老)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 저도 여러경우 격어봤는데요 핏대내서 같이 덤벼봤죠 근데 계산해보니 재 손해드라고요 핏대올려서 기분나쁘죠 나쁜 호르몬 나와서 몸에 안좋죠 하나님 보시기에도 이건 아닌것 같구요 전에 이런경우가 있었죠 근데 "건드리지말라"고 하시드군요 한마디로 폭탄이란애기죠 이런경우 손해만땅입니다 웃어넘기기 쉽지않다더군요

[곽종환]

그럴수록 웃어넘겨보도록 노력해보세요

[이은이]

정말 맘에 남는글입니다
어쩌면 누구나 에펠탑같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게 아닌가해요
그것을 문제로 보지 않고 그저 인정하는 일도
참 힘든일이지만 아주 조금씩 생각을 바꾸면
오히려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