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희 가정 부랴 부랴 - 방콕에서 치앙라이가는 항공권과 항공료 문제로 - 드디어 어제 주일 오후에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그 바람에 방콕에서 하루 정도 더 있을 수있었지요.
모든 은혜 가운데서 우리 아이들 세 명 온 가족 무사히 아주 무사히....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아내가 하는 말이 한국 다녀온 것이 꿈만 같다고 합니다. 하하하
이 자리를 빌어서 하나님과 여러 모든 협력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방콕에서 예상치 않게 몇 일을 더 머물렀구요
저희가 하루 묵은 호텔은...기대하지 않았는데 알고보니....사장이 중국계 기독교인이더라구요.^^
이 호텔에서 예배도 드리는 것 같습니다.
호텔이 생각이보다 크고 규모가 상당합니다. 그래도 뭐 우리 나라 모텔수준보다 못하지만요.
이 호텔에서 또 한명의 제자를 만났네요.
너무 놀랐습니다.
이 학생은 2-3년전 라차팟 대학교에서 한국어 배운 학생인데 졸업하고 이 호텔 로비에서 카운터에서 일하고 있더라구요.
서로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이학생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
넓고 넓은 방콕에서 이렇게 만나다니...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그 당시 열심히 공부한 학생중의 한 명이였습니다. 성실했구요.
그래서 기억하죠.
역시나 우리는 인생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과 제자들과 언제 어디서 만날줄 모르죠.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향후 방콕가는 일이 있으면 이 학생 한명으로 호텔 예약과 서비스가 다 해결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메팔루앙 대학교 한국어 제자들도 거의 항공이나 호텔 전공한 아이들이 많아서 태국 전국 호텔에서 일하고 있기에...나중에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 아이들 세명과 가방 합계 100킬로가 넘는 짐을 가지고 버스로는 도저히 갈 염두가 나지 않아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로는 12시간이 걸리니....아무튼 항공료 문제와 항공권 문제로 방콕에서 더 편히 하루 더 지냈다고 생각하면되죠. 아무튼 항공권 끊어서 어제 주일 오후4시에 치앙라이에 도착했습니다.
아 이 사진은 교회가 아니라 이번에 새로 계약한 에스더 기숙사 입니다.
에스더 기숙사가 더 작고 예뻤지만 도저히 아이들 수가 감당이 안되어서 더 넓은 곳으로 계약금 80만원으로 옮겼습니다.
월세는 매달 6천밧이구요 한국의 포스워십 선교팀에서 섬겨주고 계십니다.
2층에 올라가 보았더니 아직 짐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합니다.
아무래도 예쁘지는 않지만 공간을 더 넓은 곳이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옮겨야 합니다.
8월달에 라차팟 대학교가 개학하면 2명이 더 추가되기에 교회 바로 앞, 정문으로 옮겼습니다.
차츰 차츰 조금씩 아름답게 꾸밀 것입니다. 조금씩 더 예뻐지겠죠.
에스더 기숙사 1층이구요.
그리고 새로운 얼굴.
나이는 16살인데 올해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갑니다.
바로 우리 임마누엘 기숙사에서 사는"빠이"의 남동생입니다.
부모님은 미얀마에 있고 형제들이 이곳에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누나가 저희 기숙사에 왔고 올해 남동생과 같이 살고 싶다고 해서 저희교회에서 지내고 학교는 "낫"이 다니는 학교 같은 학교 다니기로 했습니다.
얼굴도 잘생기고^^ 착한 듯합니다.
나이는 많지만 집안 사정으로 2년 늦게 학교 들어가서 현재 중학교 1학년을 다녀야 하는데 초등학교 4학년으로 들어갑니다.
태국은 바로 오늘 전국 대부분이 새학기 개학헀습니다.
바로 이번 달이 태국 초중고 새학기 개학입니다.
우리 신학생들도 다시 만나구요.
어제 제가 도착하고....너무나 보고싶은 아이들 ...
모두 오랫만에 만나서 제가 고기 부페 쏘았습니다.^^
모두 24명, 고기 부페가 한 사람당 4천원정도니 10만원의 행복이라고 할까요?
배터지게 우리 아이들 모두 24명 다 먹고 기쁨 충만^^
주일 오전엔 제가 설교 하지 못했는데 주일 저녁부터 제가 설교했습니다.
교회 2층입니다.
다시 치앙라이에 도착하자 마자 새로운 기도제목과 잠시도 쉬지 못할 일들이 쌓여있네요.
현재 신학생들이 다시 돌아와서 교회에서 지내고 있기에 교회 2층이 포화상태입니다.
신학생 남자 8명, 대학생 4명, 청소년 2명, 모두 14명이 살고 있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교회 2층에 양쪽 사이드로 평상시에 4명씩 총 8명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현재 13-14명이 거하고 있으니 포화상태고 너무 힘들죠.
일단 현재의 기도제목은....
남자 기숙사 한 동을 더 얻어야 합니다. 바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자 기숙사 한 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신학생 8명과 라차팟 대학생과 청소년 7-8명을 따로 분리해야 합니다.
아무튼.....좋은 일이죠.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면 그 고민이 더 가슴 아플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넘쳐나서 고민이면 좋은 고민이죠.더불어 8월달 남자 대학생 2명이 저희 교회에 거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재정과 신학교 운영은 다 확보되었는데 남자 기숙사가 문제인데...아무래도 이 문제도 해결될 듯합니다.
반가운 얼굴들.^^
예배 분위기가....
이상하게 요즘 저희교회 예배 분위기가 ....늘 뜨겁습니다.
제가 한달 넘게 한국 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있을떄 보다 더 분위기가 좋아진듯합니다.아무래도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더불어 신학생 대표 "뿌"가 정말 잘 섬깁니다.
"뿌"는 보면 볼수록 진국입니다.
제가 없는 기간동안 교회 잘 돌보고, 동생들 잘 돌보고 기특해 죽겠습니다.
아내가 "뿌"를 너무 대견스럽게 생각하구요..."뿌"는 향후 좋은 사역자가 될줄 믿습니다.
아이들의 환한 얼굴들을 다시 보고 나니 제가 더 오히려 더 뜨거워졌구요
제가 더 많이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영성은 더 뜨거워지고 목말라하고,하나님과 친밀해져가는데 제가 스스로 선교사가 더 나태해지는 것 같아 좀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든 어제였습니다.
주여 저도 새롭게 하옵소서.
그리고 가장 기쁜 사실은....
이렇게 제가 첨 보는 두 명의 예쁜 자매가 있어서 물어보니....
바로 치앙마이에서 온 신입생이라고 합니다. "뿌"가 살던 동네 같은 동네이고 카렌족 자매들입니다.
원래 라차팟 대학교가 개학은 8월달인데 이 두 학생은 "태국 전통안마" 학과입니다. 이 학과는 특별히 더 일찍 개학해서 학생들을 준비시킨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학년인데 이렇게 개학전에 먼저 와서 배운다고 합니다.
아무튼 신실한 두 자매가 저희교회에 와서 등록하고.....착하고 신앙도 좋은듯합니다. 카렌족 자매들과 형제들은 뜨겁습니다.
주여 이 자매도 4년간 저희교회에서 훈련 잘받고 양육되게 축복하소서.
그리고 청소년들...
청소년들 3명으로 시작했는데 한 명 더 늘어서 현재 4명.
이 사진의 두번째 "핌"은 지난 학기 3.8 받았다고 합니다. 하하하.
태국은 초등학교도 수우미양가가 아니라 점수를 줍니다. 4.0 만점에 3.8이니 엄청 잘한 거죠.
그리고 세번쨰 "낫"은 지난 학기 3.5 받았다고 합니다. 석차 1등은 아니지만 역시 상위권 성적이구요.
너무 뿌듯하죠. "낫"이 하는 말이 자기 친구도 2명 교회에서 지내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서 일단....보류하라고 했죠.^^
청소년 선교로 이 땅에 왔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첫해 3명, 올해는 4-5명, 그리고 날마다 날마다하나님이 능력주시는 한에서 감당하고자 합니다. 조지 물러처럼 태국의 청소년들을 세우는 태국의 조지물러가 되기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개학이라서 등록금 일인당 800밧, 모두 3명 2,400밧 전해주었습니다. ( 핌은 초등학교가 정부초등학교라서 등록금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은지와 은총이 학교.
태국 학교 개학이 바로 오늘입니다.
은총이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 올라갑니다.
은총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생각보다 표정도 좋고 친구도 좋은 가봅니다.
은지는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갑니다.
벌써 태국 초등학교 다닌지 3년이 넘었네요. 오늘 은지가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어요.
오늘 개학식하는 날 멀리서 두 아이를 바라보는데 또 가슴이 찡합니다.
늘 아이들 생각만하면 미안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고, 한국말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는 태국 학교를 다녀야 하는 우리아이들의 마음과 어려움을 생각하면 늘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하나님이 잘 인도해주셨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 태국학교에서 잘 지낼 줄 믿습니다.
영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태국어를 태국어 현지인만큼이나 잘 하고 태국아이들보다 더 공부잘해서 하나님 영광돌리고,그리고 한국 사람의 위상도 높이고 건강하고 인격이 훌륭한 아이가 먼저 되기 소망합니다.
전교생이 다 압니다. 우리가 한국 사람이고 크리스챤이고 아버지가 기독교 선교사인줄 압니다.
그럼으로 인격, 영성,품성,그리고 실력도 뛰어나서 크리스챤의 향기를 날리고, 한국이란 나라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는 작은 선교사들이 되도록 축복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