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부르스님과 모카님. 청실 진행자와 함께 인증샷~
3월20일 화요도보 우면산-양재숲 청실님 홍실님의 진행으로 13명 함께하였습니다.
오늘 처음 발걸음하신 부르스님과 모카님 손착해님 행복한뇨자님 숲이야님 장미여인님
연작님 솔밭길님 셈님 청보라님. 이같또로따.
어제 비 온 후 쾌청한 날씨에 온도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밝고 따스한 햇볕을 안고 출발합니다.
생강나무꽃망울이 펑펑 터지고 있는 봄길을갑니다.
머잖아 나무들은 초록의 새옷을 갈아 입겠지요.
언덕 위 돌탑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춥니다.
배낭 속 간식을 나눠 먹구요.
벚나무에 새겨진 걷기 심벌. 그리고 걷는 사람. 사람들.
전나무 향을 맡으며 흙길을 걸었지요.
봄 캐는 여인네. 비닐 봉지에 반 이상이 들어있는 민들레 새싺.
그대로 노란색 꽃을 보도록 놔두었으면...(대성사 주차장에서)
걷기 코스 변경을 설명하는 청실님.
길가 언덕의 무덤 하나. 인생의 봄과 겨울을 생각합니다.
내리막길, 평평한 길, 그리고 오르막. 어디 길뿐이겠나요.
사람이 지나는 길에는 돌뿌리와 나무 뿌리가 드러나는 데가 있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연의 친구들을 혹사(?)시키기도 합니다.
봄 향기 꽃내음 그리고 봄의 여심.
가는 길 멈추고 노오란 꽃망울에 사알짝 윙크도 하였지요.
도심에 내려 온 사찰. 현대식 건물에들어 앉은 부처님께서 중생의 삶을 더 헤아리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더케이 호텔 입구에 세워진 무지개다리.
연초록으로 갈아입는 양재천 버드나무.
봄을 나르는 개천을 봅니다.조심스레 눈에 담았지요.
이곳의 명품은 단연 메타세콰이어입니다.
한 분 한 분의 표정을담아 봅니다. 다른 듯 같은, 같은 듯 다른 포즈를.
비너스조각품을 비롯 여러 설치 미술품을 감상합니다.
푸릇프릇 돗아나는 잔디의 감촉도 느껴보구요.
윤봉길의사 기념탑과 군번없는 백마부대 용사 위령탑.버마 KAL기 희생자 위령비.
삼풍백화점 희생자 위령탑도 아린 마음으로 둘러 보았습니다.
양제시민의숲에 만개한 산수유꽃.
花心(화심)과 女心(여심)은 하나인가.
양재천의 지천인 여의천길에는 개나리가 피어나는군요.
이 구간은 개나리꽃과 벚꽃길로도 꽤나 알려진 곳이지요.
양재천 징검다리를 손에 손잡고 건너갑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건네 주는 저런 징검다리가 되어 보셨나요.
지난 세월의 잊혀진 추억들도 가슴 속 징검다리로 건너가 보셔요.
아린 마음 보듭고 옛날의 그 시간으로 살며시 천천히 건너보셔요.
식사 후 양재역으로 가는 길 건너편의 집 한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언덕위 집.
아니 그냥 보기만하는집.
함께하신 님들 오늘 걷기 즐거웠습니다.
청실님 홍실님 진행하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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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첫댓글 어머 노오란 색 꽃들이 ~~
아직은 추운데
사진에서 봄을 느낄수 있네요^^
설마했거든요. 그러나 어느새 노오론 상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이 막 피더군요.
삼사일 후엔 더 피어나고 일주일이면 양지바른 곳엔 만개할거 같습니다.
봄맞이 도보 ~~서울 둘레길
함께 했던 길들을 사진으로 세세히 설명을 겉들이시며 확실한 봄맞이 하였지요
오늘은 진사님에 후기에 죄 송스럽고 감동이네요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걸었습니다.봄맞이 우면산길 저도 즐거웠답니다.
마침 진사님들이 안게시어 찰칵찰칵했습니다.
제대로 찍었는가 모르겠군요. 가까이 다가온 봄의 정취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잔잔한 붙임글로 이어진 후기 사진~~작품으로 간직하겠어요. 지기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답사하시고 진행하느라 애 많이쓰셨습니다.
작품이라니요 다응엔 직접 진사님도 하셔야지요.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니 건강도 챙기셔요.
편안하게 낙엽진 흙길을 아조타(?)를 연발하면서 봄마중 해 보았지요. .
문득 문득 세차게 지나가는 차소리도 들리고 고개를 들어보면 높은 빌딩들~
그러나 눈 앞에서는 생강나무가 마구마구 꽃망울을 터트리네요. 한적하게 봄바람에 취했습니다~
대개 둘레길이라 하더라도 산자가 들어가면 조금은 힘드는데요.
이번 길은걷기 편해서도 더욱 좋았습니다.
좀있으면 먼저 피려고 다툼하듯 꽃들의 향연이 이어지겠너요.수고하셨습니다.
아직도 산수유와 생강꽃이 구별이 안되요
폭신한 흙 길은 어디든 좋지요
여러님들과 함께 한 발걸음은
항상 즐겁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겐 멋진 징검다리가
되어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 정리해서 올려주신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노랗면서 초록색이 감도는건 생강나무구요.
그냥 며칠지나면 꽃들이 활짝다투어 피겠지요. 함께해 ㄷ즐거웠당니다.
바람은 차갑기도 했지만~ 좋은님들과 몇시간의 도보 정말 좋았습니다
지기님 후미도 보시랴 사진도 찍으시랴 수고 많으셨죠 감사합니다^^
아직은 겨울 옷 입고 다녀야겠네요.
그렇지만 꽃시샘이 심술을 벼른다지만 화사한 봄날엔 어김없이 꽃잔치가 이어지겠구나를 생각합니다. 화창한 봄날같은 일들이 지속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