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배정일
항상 기다리던 중학교배정이 오늘 하는 날이였다. 모든애들이 고덕을 가냐 명일을 가냐 거려서 더 떨렸다. 다른반애들은 배정이나와서 복도에서 고덕 배재 거리면서 떠들었는데, 내 친구들은 거이 고덕이였다. 나도 아마 고덕이라는 생각을 하고 기대를 하지않았지만,그래도 마음은 떨렸다.
명일은 교복도 예쁘고 학교 아이들을 잘 챙긴다그러고 교복도 예쁘다 그러지만, 시험이 어려워서 명일 언니오빠들이 시험때문에 죽을것 같다고 해서 사실 명일은 가고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고덕은 교복도 완전 시금치에다가 학교 교정이 되어있지않아서 날라리들이 많이있다고 들었다. 그래도 가장좋은 것은 시험이 쉽다는것이다. 내가 워낙 공부를 못해서 명일중에 가면 제일 밑반에 갈까봐 두려웠다...
2교시 쉬는시간 바로 배정이 나오는 시간이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집은 어차피 고덕중쪽이고 명일갈리는 없다는 생각했다. 우리엄마가 내가 고덕중 가면 유학에 보낸다는 예기를 한적이 있다.
장난이신줄 알았는데 진짜 밤에 아빠와 함께 유학예기를 하는걸 들었다. '어머 진짜인가.. 유학가면 나만 공부못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했다..
선생님이 명일중 가는 애들을 부르셨다. 이지연,.김용재,신정우,김경민,김지우... 아 그런애들이 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중이였는데, "차승현"까지 부르셨다. 그이름을 보고 완전 깜짝 놀랐다. 어떻게 차승현이랑 떨어질수가...
차승현이 명일에 갈 생각 하지도 못했고, 차승현도 그럴지 몰랐다. 차승현 친구들도 다 고덕을 가고 차승현 혼자 명일이 되었다. 애들이 하나둘씩 울기 시작했다. 그 상황을 보니 나도 눈물이났지만 그래도 나까지 울면 뭔가 좀 아닌것 같아서 나는 울지 않았다
.
오늘 제일 충격인것은 나의 단짝 차승현이랑 떨어진다는것이고 고덕갈것을 알면서도 슬펐던내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유학을 갈지 안갈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서든 고덕중에서든 열심히 할 것이다.
2월5일-황태희
첫댓글 글씨가 이렇게 클줄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