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래의 이 글은 지난주 AFCCL 8강전서 전북에 역전패를 당하며 4강진출이 좌절된 후 상하이센화 우진구이 감독이 중국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의 주요 골자를 발췌한 것입니다.
특히나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우진구이 감독이 C리그와 K리그를 비교하면서 했던 한탄이, 우리들이 마치 유럽의 빅리그들과 K리그를 비교하면서 하는 한탄과 너무나 흡사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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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패로 4강진출이 좌절된 후 프레스룸서 기자회견을 갖고있는 우진구이 상하이센화 감독)
- 상하이청년보에 실린 우진구이 감독의 인터뷰
기자 : AFCCL 8강전 원정경기 시합은 매우 애석하다. 모두는 리웨이펑의 레드카드가 그 시합의 1개 전환점이라고 여기는데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지?
우진구이: 확실히 리웨이펑의 끝장으로 인해 시합 전에 배치했던 포지션에 혼란을 가져왔다. 게다가 후방 방어에 두웨이가 이미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되는 바람에 상당한 실력의 센터 하프백이 없다. 당시 리웨이펑은 전북의 그 15번(제칼로)과 함께 자빠졌기 때문인데, 그 15번 사실은 매우 악하게도 이전부터 줄곧 속임수를 쓰고 있었다. 만약 그들 둘이 모두 넘어진 후 두 명 모두에게 같은 처벌이 내려졌다면 남은 시간동안 우리가 받는 압력이 물론 작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버텨나갈 수 있었는데, 리웨이펑만 퇴장당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리웨이펑의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작용은 확실히 매우 명확한데, 만약 퇴장당하는 선수가 리웨이펑이 아닌 다른 선수라면 우리가 버틸 수 있다. 이미 우리 C리그전에서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어봤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수비라인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다.
기자 : 최근들어 리웨이펑은 1개의 ‘레드카드 전문 경영농(카드캡터의 중국식 표현)’이 되고 이는 비평의 대상이 되며 외부의 시각에서도 이런 선수가 중국 슈퍼리그의 오점이라고 여긴다.
우진구이 : 참말을 말하고 보통 때 리웨이펑의 성격은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다. 하지만 중국내 그의 명성이 명성인지라 받는 압력은 또한 더욱 크고, 불가피하게 일부의 착오를 저지를 수 있다. 주요 부분은 분명히 그라운드에서 쉽게 흥분하고 이런 심리적 피로로 인해 최근 1년여 동안 그가 퇴장당한 시합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이것이 1개의 생리현상이었다. 당연히 우리도 교육을 강화할 수 있다. 외부에선 당연히 잘못에 대해 비평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공평성을 중히 여겨야 한다. 2004년의 아시안컵 당시 그는 2개의 늑골이 부러져 심지어 생명에 지장이 있을법한 상황에서도 국가를 위해 어김없이 그라운드에 나섰었고 또한 얼마전 코뼈가 기울어 수술을 받고 고작 8일만에 다시 시합에 등장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었다. 왜 리웨이펑의 이런 긍정적인 면에 대해선 기사를 크게 쓰지 않는 것인가? 사람은 모두 다면성이 있는 것이고, 또한 주요 부분이 실수할 수 있으며 우리는 그를 용서해야 한다.

(C리그 센양:샤먼의 경기도중 현 중국올림픽팀 선수인 센양의 류젠예가 거친 발길질에 음낭을 걷어차여 급히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기자 : 중국 수퍼리그를 대표하여 센화는 다롄과 함께 2006년 AFCCL에 참가하였고 이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어땠습니까?
우진구이 : 중국축구를 대표하여 아시아권 무대에 참가하는 것은 한 종류의 자랑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시아의 주변 국가들의 축구가 어느정도 발전했는지를 알았고 진짜 우리들 자신의 위치를 알아내었다.
기자 : 선화와 다롄 모두 한국리그전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팀에게 졌는데, 이것은 우연 또는 필연입니까?
우진구이 : 우연 중에 일정한 필연이 존재하고, 이것은 중국 수퍼리그와 전체 K리그전 사이의 격차였다. K리그를 보면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는 모든 선수들의 공수전환 리듬은 그야말로 너무 빠르고, 우리 C리그내에선 거의 이런 경기력을 접한 경험이 없다. 지난번 나는 전북과의 8강전을 대비하기 위해 직접 서귀포로 날아가 전북과 제주팀 시합을 관람했는데, 이 두 팀 모두 K리그 안에선 강팀으로 분류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에서 종말까지 모두 이런 고속의 공수전환 속도를 유지한다. 우리와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전북은 견고하게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30m 이내로 활동폭을 좁혀놓았는데 이는 최전방에서 최후방까지 50m로 벌어진 우리의 움직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우리 선수들은 전후반 90분동안 이런 리듬을 견뎌낼 체력과 스피드가 부족하다. 그래서 이런 시합은 우리에게 1개의 매우 큰 단련이었다.

(후송되면서 팬츠를 들춰 의료진과 함께 음낭의 안녕 여부를 확인하는 류젠예)
기자 : 그러면 당신의 관찰에 따라 센화팀 선수들 가운데 과연 몇 사람이 K리그전의 수준에 맞을 수 있습니까?
우진구이 : 말해야 하기를, 오직 1개의 단계 시합이 모두 적응될 수 있고 이런 K리그전의 고속의 공수전환 속도에 적응한다면 정상적인 상황에서 우리가 전북현대를 이기는 것은 결코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만약 이런 리듬에 적응할 수 있으면 우리 센화와 전북은 10번을 싸워 5승5패를 나눠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제야 얘기하는 것이지만 전북과의 경기가 한창 진행될 당시 나의 마음속엔 얼마되지 않아,“설령 우리가 전북현대를 도태시켜 준결승에 진입할지라도 뒤이은 4강전에서 K리그 최강급의 울산현대라는 매우 괴로운 상대를 만나야 하는데, 솔직히 한국과 중국 두 리그전 사이의 실제의 격차에 우리는 분명 그렇게 빠른 리듬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기자 : 매우 많은 사람이 모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이 전북과의 홈경기 1차전에서 왜 우리는 11명의 선수로 9명의 전북에게 1:0 승리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상대인 전북은 11명의 선수로 10의 상하이에게 그토록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까?
우진구이 : 이것은 1개 격차의 문제! 한편으로는 우리는 퇴장당한 사람이 수비라인의 핵심이었던 반면 전북의 퇴장당한 두 사람은 모두 공격에서 중요한 위치를 담당했다는 것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리그와 K리그전은 그렇게 K리그 팀들이 한 두명의 선수를 빼고 경기한다면 비교적 대등한 공방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격차를 연상시킨다. 마치 바둑에서 몇 수 상대에게 핸디캡을 주는 것과 같다고 할까. 한국 선수들의 개인능력,기초기술은 모두 매우 착실하고, 그 빠른 공수전환에서 기술의 운용이 또한 매우 합리적이었는데 이런 국면은 우리가 중국 슈퍼리그 안에서 좀처럼 만나보지 못한 것이었다. 우리는 C리그의 몇몇 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할 때 비록 한 두명이 퇴장당해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그 모습과 같다. 우리는 지금 한국팀과 이런 격차이다.

기자 : 그렇다면 이런 격차를 어떻게 축소합니까? 내년 리그전에서 각 팀당 외국 용병의 보유와 출장 쿼터수를 늘리면 K리그전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까?
우진구이 : 그렇다. 높은 수준의 외래선수를 끌어오는 것이 리그전 수준향상의 중요한 조치였다. 수준급의 용병들은 단지 시합 뿐만 아니라 훈련 중에 이렇게 국내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2003년의 때를 생각하고 당시 선화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 용병으로는 페트코비치와 알베이츠가 있으며 그들과 함께 훈련한 경험은 젊은 선수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 이런 작은 세부사항은 리그전 전체 상승을 이끈 관건.
기자 : 그럼 도대체 무엇이 중국축구의 발전을 방해한 것입니까??
우진구이 : 유럽축구 수백년의 정수에서 찾아야 한다. 가까운 것을 말하고, 한국과 일본의 최근 몇 년의 성공 경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아직까지 주변 국가들의 성공을 공부하길 원치 않는것 같다. 외래선수의 도입을 말할 때, 일본축구협회는 각 클럽을 지도하여 브라질 선수를 끌어오며, 현재 한국도 이런 노선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곧 브라질을, 잠깐 동안은 독일을, 또 잠깐 동안은 네덜란드를... 이렇다면 과연 언제 제대로 배울 수 있겠습니까??
- 9월23~24일 중국 C리그 포토제닉(센양:샤먼)


(격투기를 방불케 했던 이 날 경기에서 센양 왕쇄룡이 샤먼 용병 선수에 따귀를 때리려는 시늉을 하고 있다. 그러자 바로 격노하여 반응을 보이는 샤먼의 용병 선수)

(샤먼 가오홍보 감독이 판정을 놓고 주심과 심한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알려진 하오하이동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직전인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중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가오홍보는 2000년 당시 구성원 대부분이 나이를 조작했던 중국 U-16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오기도 했었다.)
첫댓글 기자 양반들 제발 C리그라는 호칭은 쓰지 말아줬으면....중국 사람들한테 C리그 라고 하면 아무도 모릅니다..왜 남의 자국리그 명칭을 제멋대로 하는지...아무리 짱깨지만 그래도 슈퍼리그라고 불러줍시다~
상하이 센화 감독 개념이 있군여.우리도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영입할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고 흥미진진한 리그가 될 수 있을 텐데여.
슈퍼리그 안녕^^
니네들이 1차전때 한 짓을 생각하고 제칼로 이야기를 꺼내라;;;
이젠... 영국 - E리그.. 스페인 - S리그.. 네덜란드 - N리그, 중국 - C리그, 이탈리아 - I리그, 프랑스 - F리그, 일본 - J리그, 독일 - G리그 다 바꿔라 다 바꿔... 완전.. 기자맘대로..
ㅋㅋ
이렇게 부르는것도,,,시대의흐름에...ㅎ
그럼 알제리가 1부리그군..
그걸 이제야알았는가? 상하이 신화? 그러지말고 얀커 우리한테 넘기지 그러냐? 광주상무 어때? 독일장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부터 그랬는데 늦게 알아챘네
번역글인가봐요... 중간중간 말이 너무 어렵네... 번역기 쓰셨나? ^^;;
밑에서 두번째 사진에 박항서 감독께서..ㄷㄷㄷ
중국 사람들은 일단 국민성부터 고쳐먹어야지.........축구든 모든 발전 가능성 제로
후송되면서 팬츠를 들춰 의료진과 함께 음낭의 안녕 여부를 확인하는 류젠예
미치겠어요,,,,기사가 눈에 안들오는데,,,ㅋㅋ
이제라도 알았으니 내가다 ㄳ
우리나라가 템포가 빠르긴빨라 ㅋ
k리그랑 슈퍼리그랑 같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