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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가족
 
 
 
카페 게시글
숲을 보는 사람들 지리산 "무아정(無我亭)"을 소개 합니다
숲온달 추천 2 조회 62 21.08.29 09: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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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8.29 19:08

    첫댓글 와~ 멋진 기사네요. 그런 곳이 있었나요. 그 집 주인은 천사겠지요.
    요즘 같은 야박한 세상에 천사 아니고서야 그럴 리가 없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21.09.04 08:01

    계룡산 '와우정사' 생각이 납니다. 남매탑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한참을 내려가다
    보면 작은 암자가 있는데 처음엔 늙은 스님 한 분에 시중드는 보살이 있어 마루에
    는 녹차를 끓여 커다란 보온통에 가득 담아 놓아 지나는 등산객이 무료로 마시게 했
    습니다. 뜰에는 장독대가 있는데 단지에는 쌀이 항상 채워집니다. 암자를 찾는 사람들
    이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다 부어 놓는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부처님에 시주하거나 단
    골 손님은 부엌에 묻어놓은 단지에 막걸리를 한 사발 대접 받습니다. 그후 스님은 돌아가
    시고 여자 스님 혼자 암자를 지키며 무료 차도 없어지고 시주만 받았습니다. 최근에 가본 적
    이 없어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길게 와우정사를 소개한 것은 윗글에 '무아정'
    이 '내가 없고 모두가 나라는 정신'으로 생활하고 실천하는 무아정 관리인의 '지고지순'한 생활과
    정신을 칭찬하고자 함입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무아정이 지리산과 함께 영원하길 빕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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