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싶다
몸을 씻은 버들 가지가
아침 해를 열어젖혔다
청학동 브라인드가 걷히면서
맑디 맑은 아침이 퇴고를 마쳤다
푸르게 푸르게 지나는 바람 속
골고루 축복 내리는 아침빛의 손길
한 잔 감동에 껄껄 대취한 중에
장미꽃 뭉치마저 퍽퍽 터지고
이런 걸작이 있을 줄 몰랐지
나 잡아봐라
깔깔대며 아침이 도망친다
첫댓글 아침이 만드는 걸작입니다.
내일 아침도 있으니 오늘 아침을 잡으려 하지 말게나.
가끔 잡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ㆍ또 가끔 문장이 그러합니다
첫댓글 아침이 만드는 걸작입니다.
내일 아침도 있으니 오늘 아침을 잡으려 하지 말게나.
가끔 잡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ㆍ
또 가끔 문장이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