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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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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 스크랩 겨울철 체험여행으로 다녀 온 논산 양촌곶감축제
산사랑 추천 0 조회 92 15.03.03 22: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충남 논산을 향하는 마음이 가볍지 많은 않은 날로

곶감축제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고속도로를 정체되었고 온 세상이 흰눈으로 포근히 감싸던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고속도로 출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설경은 마치 설경산수화를 보는 듯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날 잡아 사진출사로 다시 다녀 와야될 듯한 곳이었습니다.

 

나무들은 겨울철에도 심심치 않겠어요? 이렇게 많은 눈들이 옷이 되어 포근하게 감싸고 있으니까요.

논산 양촌리 마을 입구의 전경은 온통 눈세상으로 하얀 세상이었습니다.

호랑이도 곶감을 무서워 할 정도로 우리에게 오래된 겨울철 간식거리가 곶감이었고

전래동화에 꼭 등장하는 것이 호랑이와 곶감이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곶감으로 우는 아이도 곶감만 보면 뚝 그쳤다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논산 양촌곶감축제장입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도착한 축제장 오전임에도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합류했는데요.

하필 송어잡이와 개막식이 오후 늦게 치러진다고 해서 못보고 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논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농특산물이 딸기인데요.

논산 양촌면은 다른 곳과 달리 논산 이곳에서만 감이 잘 되는 기후와 토양을 가졌다고 합니다.

논산 양촌의 감나물들은 수령이 최소 30년 이상 된 자생적으로 자란 나무들로 북서계절풍이 강해 통풍이 잘 되고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먼지가 날리지 않고 깨끗한 곳으로 껍질을 깍아 건조해야 하는 곶감 생산지로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춘 지역이며 예로부터 노을이 아름다워 논산

햇볕이 잘 들어 양촌리라 불리운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돋울 정도로 말랑 말랑해 보이는 데요.

이곳 양촌 곶감은 건조할 때 훈증 처리하여 강제 건조하지 않고 자외선을 이용한 멸균 건조 처리법을 적용하여

품질이 좋고 과육이 탄력이 있으며 표면에 흰가루가 알맞게 있어 이로 인한 곰팡이가 거의 없고

꼭지 껍질이 적게 붙어 있는 것이 논산 양촌리 곶감의 특징입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가락이 있는 가요무대로

이날 지역민과 함께 평양민속예술단,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으로 치뤄졌습니다.

이벤트와 체험으로 감씨앗 멀리 뱉기와 감 길게 깍기 등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감을 이용한 가공식품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곶감이 주로 생산되는 지역이라 그런지...

 

 

껍질째 건조하여 색상이 조금은 검은색을 띄고 있다고 하는데

역시나 축제장에서 즐길거리 중 하나가 시식인데요. 이곳에서 곶감시식으로

1년 먹을 분량을 다 맛 본 듯 합니다.

곶감의 종류로는 건시, 관시, 백시라고 하는데 감은 고려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곶감은 19세기 초 종묘제사 때

바쳐졌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곶감은 육질이 섬세한 감이 좋으며 과육이 말랑말랑해지기 전에 껍질을 벗겨 줄로 묶어 통풍이 잘되고

볕이 잘든 장소에서 건조한 것이라 합니다.

 

 

곶감을 이용한 특별한 식으로 감케?, 감호두말이, 감꼬지, 수정과 , 감절편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습니다.

감을 이용한 감꼬지는 설명절에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감깍는 기계의 발달로 현재는 쉽게 깍을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예전에 하나 하나 손으로 직접 깍아 싸리나무에 꽂아

건조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감꼬지용이 시판되고 있어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건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삿상에 꼭 올라가는 곶감에 대해 알아보니 대추는 씨가 한 개라 임금님을 뜻하며 밤은 3톨을 말하니 3정승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뜻하고 배 씨는 10개를 말하니, 감 씨는 8개로 우리나라 팔도 함경, 평양, 황해, 강원, 경기, 충청, 경상, 전라 8도 감사라

상감, 대감, 영감 존칭으로 감이란 과일이 과일 중에서 제일 맛이 좋아 과일에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양촌곶감축제 캐릭터 소년 가므와 소녀 가미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찾았는데요. 양촌곶감축제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몇 몇 마을을 둘러보니 주변이 온통 감나무로 도로가에도 감나무들이

가로수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감나무들이 많았습니다.

곶감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은 적지만, 당분이 14%이상으로 소화 흡수가 잘되며 베타카로틴이 많으며

질병에 저항성을 높여주는 비단민A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겨울체험여행으로 양촌곶감축제와 함께 설경을 제대로 즐겼던 겨울여행이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
6기블로그기자
신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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