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허브 키우기 가지치기 삽목 물주기 장미허브 외목대 키우는 방법 예쁘게 수형 잡기
장미허브는 그 이름처럼 잎 모양이 장미꽃을 닮았으며, 손으로 살짝만 스쳐도 상큼하고 진한 향기를 내뿜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허브의 일종이지만 다육식물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늘은 장미허브를 건강하게 키우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많은 분들이 도전하시는 외목대 만들기, 그리고 번식을 위한 삽목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장미허브 기본 관리 및 물주기
장미허브는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줄기가 가늘어지고 잎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는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분한 빛을 받으면 잎이 도톰해지고 색깔도 선명한 연둣빛을 띠며 특유의 향기도 더욱 진해집니다.
물주기는 장미허브 키우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잎 자체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다육질 식물이기 때문에 과습에 매우 취약합니다.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정석이지만, 가장 정확한 방법은 잎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잎이 약간 힘이 없고 말랑해진 느낌이 들 때 물을 주면 과습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물주기 횟수를 줄이고 통풍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장미허브 외목대 키우는 방법과 수형 잡기
많은 가드너들이 장미허브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나무처럼 멋진 '외목대'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외목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주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합니다.
먼저, 여러 줄기 중 가장 곧고 튼튼하게 뻗은 중심 줄기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 외의 곁가지들은 과감하게 잘라내어 영양분이 중심 줄기로 집중되게 합니다. 줄기가 원하는 높이까지 자랄 때까지 아래쪽에서 새로 올라오는 싹들은 계속해서 제거해 줍니다. 줄기가 어느 정도 높이에 도달하면 윗부분의 생장점을 잘라(적심) 옆으로 풍성하게 가지가 뻗어 나오도록 유도합니다. 이때 지지대를 세워 줄기가 휘지 않고 곧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동그란 '사탕 모양'의 수형을 만들고 싶다면 윗부분에서 새로 나오는 잎들을 계속해서 순지르기 해줍니다. 순지르기를 하면 한 자리에서 두 개의 가지가 나오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잎이 빽빽하고 풍성한 원형을 이루게 됩니다.
가지치기와 삽목을 통한 번식 방법
장미허브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난 식물입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얻은 줄기는 버리지 말고 삽목을 통해 개체수를 늘려보세요.
가지를 자를 때는 깨끗하게 소독된 가위나 칼을 사용합니다. 자른 줄기 하단의 잎을 몇 장 정리한 뒤, 반그늘에서 하루 정도 단면을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흙에 바로 심거나 물꽂이를 해주면 됩니다. 물꽂이를 할 경우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지나면 하얀 뿌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뿌리가 충분히 내린 후 흙으로 옮겨 심으면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흙에 바로 심을 때는 배수가 잘되는 상토를 사용하고,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흙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 줍니다.
겨울철 관리 및 주의사항
장미허브는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더뎌지고, 영하의 날씨에는 냉해를 입어 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반드시 실내로 들여보내야 하며, 최적 온도는 15도에서 25도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성장이 멈추거나 느려지므로 물주는 주기를 평소보다 길게 잡아야 합니다.
또한, 통풍은 햇빛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깍지벌레와 같은 해충이 생기기 쉽습니다. 만약 하얀 가루 같은 벌레가 보인다면 즉시 전용 약제를 살포하거나 해당 부위를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장미허브는 작은 화분에서 시작해 금방 풍성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큰 식물입니다. 상큼한 향기와 함께 나만의 멋진 외목대 장미허브를 완성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