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痕跡)
까닭 없는 슬픔이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와
이곳저곳에 눈물을 흩뿌리고
어딘지 모를 쓸쓸함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광장
어쩌다 머물렀던 간이역이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더듬는 손에 잡히는 건
언젠가 만져본 기억이 나는데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
착각을 불러 일으켰을까
아직도 어둠이다
그러나 희뿌옇게 보이는 흔적들
왜 그곳에서 음울한 고독에 머문
슬픈 눈망울의 내가 보이는지
詩 - 藝香 도지현
오펜바흐(Offenbach) - 자크린의 눈물(Jacqueline's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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