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컨님! 전 중학생인 한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 이야기는 아니고.. 저의 학원 국어 선생님의 자취방 이야기예요. 저도 들으면서 놀랐던 이야기라 써봅니다.
약 몇년전 한 작은 원룸의 자취방이였어요.
그방은 6평에서 7평 정도 되는 작지만 아늑한 자취방 이였대요.
어느날 선생님은 저희 같은 중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의
수업을 위해 점심을 드시고 여유롭게 오후 쯤
학원 쪽으로 출발 하시려고 하셨대요.
*작은 자취방인 만큼 방음도 잘 안되고 습하기도 하셨다고 하셨어요.*
옷을 다 챙겨입으시고 가방까지 다 챙기시고 딱
문을 열고 나서니..
키가 엄청 큰 여자가 옆집에서 현관을 열고 이불을 털고 계셨는데. 선생님과 눈을 마주치곤..
눈을 엄청 동그랗게 뜨고는 선생님을 아래로 무섭게 쳐다봤대요.
선생님은 작은체구 이셨고. 그 옆집 여자는 키가 무려
현관보다 살짝 크게 느껴지셨대요.
' 그냥 그렇구나.. ' 하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곤
그냥 지나가셨는데.
생각해보니 그 여자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셨대요.
키가 여자에 비해서 크고 옷도 온통 검정색에 긴 생머리인 피부도 엄청 하얀 여자였대요.
키가 클 순 있지만 집안일을 하는 거 같았는데
롱스커티를 입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집안일을 하는데 왜 그렇게 긴 롱스커트를
입고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드셨대요.
다시 생각해보니 발도 안보였대요..
무거운 마음을 지고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무서운 마음을 뒤로 하고 현관 비밀번호를 빠르게 치고 들어가신 후 한숨을 돌리셨습니다.
선생님은 이 자취방이 참 이상했대요.
자취방에 산지 얼마 안됐는데(약2개월)벽지가 검은색으로 변색
된 곳도 많았고 방음도 안되서 윗집 사람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는데.
옆집에서는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누군가 산다는 느낌이 안들었대요.
선생님이 처음 입주 하셨을때 집에 옵션으로 티비와 선풍기를 줬다고 하는데. 선생님은 티비는 필요없다며 할머니께 괜찮다고 말씀드리는데.
" 그래요? 그러면 옆집에 아무도 안사니까 티비 필요없으면 옆집에 갖다 두시면 돼요. "
라고 말씀 하셨다고...이사오는 소리도 못들었고 옆집이 너무 고요해서 엄청 소름돋으셨대요..